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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추다혜차지스, '오늘밤 당산나무 아래서' 톺아 보기 ② [음악]
<오늘밤 당산나무 아래서>는 다른 굿들과 마찬가지로 청신, 오신, 송신의 과정을 거친다. 이때, 청신 단계에서는 평안도 굿이, 오신 단계에서는 제주도 굿이, 송신 단계에서는 황해도 굿이 차용되었다.
지난 글에서 무가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봤다. 무가는 다시 기능적으로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신의 뜻을 알기 위해 신을 청하는 청배 무가이다. 두 번째는 신을 즐겁게 해줌으로써 인간의 원하는 바를 이루고자 하는 오신 무가이다. 마지막으로 신을 편안하게 보내드리는 송신 무가이다. <오늘밤 당산나무 아래서>도 마찬가지로 청신, 오신, 송신의
by
신동하 에디터
2021.11.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꿈과 현실의 경계, 인셉션 [영화]
생각은 바이러스처럼 생명력이 강하다. 전염성이 강하며, 원대한 계획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 한 사람을 규정하거나, 파괴하기도 하는 것이 아이디어, 생각이다. 그러니, 무엇이 진짜고 무엇이 가짜인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생각은 바이러스처럼 생명력이 강하다. 전염성이 강하며, 원대한 계획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 한 사람을 규정하거나, 파괴하기도 하는 것이 아이디어, 생각이다. 그러니, 무엇이 진짜고 무엇이 가짜인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2010년에 영화관에서 <인셉션>을 본 기억과 받은 충격은 아직까지도 생생하다. '꿈' 과 '인간 심리'. 당시 중학생이었던 내가 가장 좋
by
이지영 에디터
2021.11.10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전통예술, 진짜 우리의 전통인가요? [음악]
그 유효성에 대한 질문
'한국적인 것', '전통적인 것'을 강요받는 요즘이다. 여러 매체에서는 소위 한국의 미라 불리는 것의 대중화를 꾀한 작품이라 손 치며 내놓으며 이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는 것을 암묵적으로 제시한다. 그들에게 묻고 싶다. 어떠한 것이 한국적이며 한국의 미라 일컬어지는 전통적인가? 우리는 보통 전통예술이라 함은 국악을 쉽게 떠올린다. 국악은 항상 보존되어
by
김민정 에디터
2021.11.1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오피니언]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살아가야 한다 - 세상에 없던 탐정 구경이 [드라마/예능]
세상에 없던 의심쟁이 탐정, 구경이의 외침
요즘 여성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정말 즐거운 일이다. 정형화되다 못해 틀에 박혔던 이미지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구원하는 주체적인 인물의 등장으로 풍성한 이야깃거리가 안방극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하이클래스, 원더우먼, 마이네임까지 다양한 여성 주연 드라마의 뒤를 이어 한 드라마에 눈길이 꽂혔다. 아무런 생각 없이 넷플릭스 화면을 쓱
by
정다은 에디터
2021.11.08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내가 기록하는 미디어들에 관하여 [사람]
기록하는 사람이 될래요
나의 요즘 관심사는 '기록'이다. 내가 어떤 일을 하든 그 발자취를 그대로 남기는 것 말이다. 복잡한 세상 속 누군가에게 나는 어떤 사람일지, 나는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나를 포함한 세상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소소하게 기록하는 것이 현재 나의 취미로 자리잡게 되었다. 어렸을 적 나는 기록하는 것에 대해 이상한 거부감이 있었다. 초등학생
by
김민지 에디터
2021.11.08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사랑이 아프지만 아름다운 이유 [사람]
사랑은 성장 드라마의 여정 그 자체이다.
사랑에 빠지면 심장이 꿈틀꿈틀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았다. 마음 한편에 깊숙하게 잠들어있던 모든 감정이 쏟아져 나왔다. 다채로운 감정들이 마치 색색의 풍선처럼 두둥실 떠 오르는 것 같았다. 사랑 앞에서 가장 진실해진다. 모든 가면과 거짓을 벗어던지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나의 가장 아름답고 반짝반짝 빛나는 측면부터 가장 어둡고 탁한 그림자
by
이지희 에디터
2021.11.08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선희는 누구인가 [영화]
'선희'에 대해 아는 남자는 없다.
나는 누구인가요? 영화과 졸업생 선희(정유미)는 미국 유학을 앞두고 교수의 추천서가 필요하다. 추천서를 부탁하기 위해 최 교수(김상중)를 찾아가는데, 이어 과거의 남자들-전 남자친구 문수(이선균)와 선배 재학(정재영)까지 만나게 된다. 선희는 ‘추천서’라는 매개를 통해 자신이 누군지 정의해줄 수 있는 ‘말’이 필요하다. 당신이 누군지 말해줄 사람(최 교수
by
박수진 에디터
2021.11.07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예쁘지 않아도 괜찮아 [도서/문학]
아직도 거울 앞에 앉아있는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자기만족? 고등학교 때, 내가 다니던 학교는 특이하게도 외모를 규제하는 교칙이 하나도 없었다. 여학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치마를 줄이고 화장을 했다. 계단을 오를 때면 치마가 말려 올라가 손으로 끌어내리면서도 박은 치맛단을 풀지 않았다. 여학생들은 그러고 다니는 것이 만족스럽다고 했다. 다른 학교는 하지 못하는 것들을 할 수 있으니 좋다고 했다. 한 친
by
정혜원 에디터
2021.11.07
오피니언
음식
[오피니언] 겨울 간식 보고서 (2) [음식]
간식은 언제나 우리 곁에
* 이전 편과 이어집니다. 군고구마 고구마는 찬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에 그 당도가 가장 높아집니다. 그래서 군고구마의 제철은 대개 초겨울부터 늦봄까지로 여겨집니다. 지금은 주로 카페나 편의점에서 겨울 시즌 메뉴로 팔고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것이 군고구마지만, 2000년대까지는 리어카에 구멍을 낸 드럼통을 싣고 다니는 고구마 장수가 많았습니
by
이남기 에디터
2021.11.06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초월성을 향한 마블 스튜디오의 '야심' 아닌 '아집' [영화]
세계관의 우주적 확장과 새로운 이야기로의 도약을 꿈꾸던 스튜디오와 클로이 자오의 '야심'은 빌드업이 부재한 급격한 변화 속에서 마치 DC 확장 유니버스가 초기 작품들에서 밟았던 것만 같은 전철을 그대로 밟는 '아집'으로 기능하고 말았다.
초월을 가능케 하는 것은 기억이다. 인류가 현재 누리고 있는 모든 기술은 수 세기에 걸쳐 공유되어 온 기억들의 집합 결과물이다. 기억 없이 우리는 성장하지도, 진보하지도 못했을 것이며 반대로 기억이 있었기에 인류는 오늘날 이 자리에까지 설 수 있었다. 때문에 기억의 특성은 상당 부분 물질적이라기보다는 관념적이고, 실재적이라기보다는 초월적이다. 마블 스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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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동현 에디터
2021.11.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비극에 관하여 [문화 전반]
하나의 장르로서 비극을 바라보다
모든 삶에는 비극이 존재한다. 궁극적으로 인간은 죽음을 맞아야만 하는 현실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성적으로 인간의 비극을 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극적 인생을 어떻게 비추어 볼 것인지도 중요하다. 드라마에 있어서 비극은 가장 우월한 장르이다. 고전적 의미에서 비극은 자아와 세계의 대결로 압축된다. 세계의 한복판에 던져진 비극의 주인공은 자신을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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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정 에디터
2021.11.05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착한 동물들은 인간으로 환생한대 [만화]
인간 세계를 떠난 그들의 영혼은 어디로 가서 어떤 사후생활을 겪게 되는 것일까.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TV 프로그램의 제목이지만, 이 문장 중 단순히 TV 프로그램이기 때문이기에 비틀거나 과장한 내용은 그 어디에도 없다고 생각한다. 명확하고 확실하고 정확하다.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반려동물을 한 번이라도 곁에 두었던 사람들이라면 이해할 것이다. 사랑으로 가득 찬 반려동물의 눈빛은 언제나 자비로웠다. 마치 천사와도 같다. 하
by
김혜빈 에디터
202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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