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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PRESS
[PRESS] 프랑스 음악의 아름다움을, 유지인 첼로 리사이틀
프랑스 음악의 아름다움과 첼리스트 유지인이라는 사람의 면면을 있는 그대로 만나게 될 공연
어느덧 2023년도 한 해의 절반이 되는 시점에 이르렀다. 조금씩 무더워지고, 조금씩 습해지고, 그리고 한 해에 대한 부담감도 다시금 조금씩 커져가는 이 6월을 어떻게 중화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 때에 역시 답은 이런 것들을 싹 날려줄 수 있는 음악회를 찾아보자는 것이었다. 음악이 만드는 그 아름다운 순간은 현실의 모든 것들을 잊게 해주는
by
석미화 에디터
2023.06.12
리뷰
PRESS
[PRESS] 제, 자리를 찾습니다
제자리는 아주 멀리 갈 수는 없을 것 같지만
싱그러운 초록빛 풀밭 위 둥글넓적한 원 하나가 펼쳐져 있다. 우물이나 연못을 닮은 도형의 모양새와 도형의 흰 배경이 조각 하나가 빈 퍼즐을 연상시키는 점으로 보나 테두리 오른쪽 상단에 드리워진 그림자로 보나, 중앙의 도형이 풀밭 아래로 푹 꺼져있는 듯 입체감이 느껴지는 그림이다. 그리고 이는 기다랗게 말린 무언가를 어깨에 둘러메고 걷고 있는 표지 한가운데
by
윤희지 에디터
2023.06.1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나의 다정한 현실주의자, '영'
인터뷰이 설정에 고민하던 찰나, 마침 카톡으로 대화하고 있던 나와 가장 친한 친구이자, 이름의 한 글자가 똑 닮은 그녀에게 인터뷰를 제안했다. 바쁜 와중에도 10개 남짓한 질문들에 성실하게 답변해 준, ‘영’에게 무한한 감사와 애정을 보낸다.
인터뷰이 설정에 고민하던 찰나, 마침 카톡으로 대화하고 있던 나와 가장 친한 친구이자, 이름의 한 글자가 똑 닮은 그녀에게 인터뷰를 제안했다. 바쁜 와중에도 10개 남짓한 질문들에 성실하게 답변해 준, ‘영’에게 무한한 감사와 애정을 보낸다. Q. 안녕하세요, 당신을 어떻게 부르면 될까요? A. 닉네임 '영'으로 해주세요. Q. 하시는 일은 무엇인가요?
by
김하영 에디터
2023.06.1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시대를 살아왔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미술/전시]
각자의 시간이 흘러가는 과정
모두에게 주어지는 가치: 시간 시간이라는 것은 신기하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가치임과 동시에, 개개인에 따라 시간의 흐름과 그 형태가 매우 달라진다. 그리고 그 형상은 자의적 선택과 의도치 않은 요인 및 사건들로 구색을 갖추고, 이를 반복하고 나면 각자 그만의 고유한 색채를 머금은 시간을 지니게 된다. 이런 점에서 시간이라는 값어치는 참으로 흥미롭
by
권승현 에디터
2023.06.10
리뷰
PRESS
[PRESS] 새로운 계절을 나는 법 - 각각의 계절 [도서]
각각의 계절을 나려면 각각의 힘이 필요하지요.
한 계절이 가고 새로운 계절이 왔다. 마리아의 말대로라면 새로운 힘이 필요할 때였다. 각각의 계절을 나려면 각각의 힘이 들지요. - p.144 책 <각각의 계절>은 작가 권여선이 삼 년 만에 펴낸 일곱번째 신작 소설집으로, 총 일곱 편의 작품이 실려있다. 제목은 수록작 '하늘 높이 아름답게'에 나온 마지막 문장에서 가져왔다. 이는 작가가 소설을 읽는 독자
by
신송희 에디터
2023.06.07
리뷰
PRESS
[PRESS] 원초적 함입과정, 식사를 미세하게 들여다 보다 - 도서 마우스필
마법같은 식사과정
원초적 욕구를 새로운 시선으로 살펴보다 음식은 특별하다. 몇 년 전에 절대 해먹을 수 없는 레시피들이 담긴 요리책들을 읽은 적 있다. 하나는 우아한 도시 라이프를 지향하는 책이었고, 다른 하나는 게임 속에 나오는 음식들을 재현하는 책이었다. 어떤 내용이나 철학도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 그 책들이 재밌게 읽힐 수 있는 것이 아직도 놀랍다. 요리책이란 결국
by
이승주 에디터
2023.06.05
리뷰
PRESS
[PRESS] 사랑과 모험을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 – 이끼숲 [도서]
SF에서 다시 이 세계를 살아갈 용기와 희망을 얻다
주목받는 이름, 천선란 소설을 한 권 읽고 싶어질 때,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소설가를 떠올려본다. 최근 몇 년 간 뜨거운 사랑을 받은 장르는 아무래도 SF다. 한창 SF를 좋아하던 학창 시절엔 대중적 인기보다 ‘장르문학’이라는 이름 하에 마니아층의 지지를 받던 장르. 이러한 공상과학 소설이 어느 순간부터 베스트셀러 목록에, 서점의 중앙 매대에 보이기 시작
by
이수현 에디터
2023.06.03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문화 전반, 사람에 관한 소통
다양한 종류의 문화를 향유해나가는 사람
[Project 당신] 1:1 인터뷰에서 박성준 컬쳐리스트님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이분의 글에서 나타나는 꾸밈없고 솔직함을 인상 깊게 봐왔는데요, 글을 쓰며 컬쳐리스트님이 가진 생각 전반을 함께 나눠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래는 진행한 인터뷰 글의 전문입니다. #소개 #아트인사이트 활동 전반 1. 반갑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
by
이지혜 에디터
2023.05.3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인간, 자연 그리고 우주가 연결되는 곳 [미술/전시]
자연에 가까워지는 여름과 잘 어울리는 전시
어느덧 산뜻했던 봄이 지나가고 여름이 찾아왔다. 각각의 매력을 지닌 사계절 중 여름은 자연과 가장 가까워지는 계절인 듯하다. 강렬한 햇살과 끈적거리는 습도, 자신의 가장 푸르름을 뽐내는 나무들, 시원한 계곡과 광활한 바다, 창문을 열어놓고 잠이 들 때 들리는 풀벌레 소리나 개구리 소리 그리고 한밤중의 산책에서 보이는 하늘의 수많은 별까지 여름은 자연을 느
by
정충연 에디터
2023.05.30
리뷰
PRESS
[PRESS] 혐오에 맞선 오늘을 함께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세리머니 - 조우리 장편소설 ‘오늘의 세리머니’ [도서]
‘언젠가’가 아닌, ‘오늘’의 승리를 위해
올해 2월, 서울고등법원에서 동성 파트너(배우자)를 국민건강보험법상 피부양자로 인정하는 판결이 내려졌다. 그동안 동성 커플들은 오랜 시간 정서적·경제적 생활공동체로 함께 해왔음에도, 비슷한 수준의 관계를 맺어 온 이성 파트너들이 갖는 연금, 상속, 의료 등의 제도적 권리를 보장받지 못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동성 파트너로서 원고가 건강보험 상 ‘피부양자’라
by
김효중 에디터
2023.05.27
리뷰
PRESS
[PRESS] 보는 그림에서 읽는 그림으로 - 도서 '고요히 치열했던 사적인 그림 읽기'
읽는 그림으로 나만의 미술관을 쌓아 올려보았다.
지극히 사적(私的)이고 사적(史的)인 책 제목처럼, 지은이는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로 첫 페이지를 시작한다. 신문방송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친 후 아무 연고도 없는 역사학과 대학원에 입학해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그림이라는 유용한 사료(史料)를 만나 즐기게 된 미술 감상. 과거를 보여주는 동시에, 그림 뒷면에 숨어있는 이야기를 상상력으로 찾
by
최세희 에디터
2023.05.26
리뷰
PRESS
[PRESS] 나태주 시인의 약속 - 약속하건대, 분명 좋아질 거에요
꽃이 피고 지는 줄도 모르고 사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나태주 시인의 아름다운 약속
꽃이 피고 지는 줄도 모르고 사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나태주 시인의 아름다운 약속 “약속하건대, 분명 좋아질 거예요.” 더 좋을거야 그래, 이런 말이 듣고 싶었다. 옆에서 아무렇지 않게 이런 말을 건네주는 어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주변에 그런 사람이 없어서 스스로 자꾸 되뇌이곤 했다. 좋아질 거라고. 분명 지금보다 더 나아질 거라
by
김인규 에디터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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