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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롤리타'에서 사랑을 한 사람은 누구인가 [영화]
물리적 폭력보다 무서운 정서적 학대
험버트는 롤리타를 사랑했는가, 롤리타는 퀼티를 사랑했는가 '롤리타 콤플렉스'란 미성숙한 소녀에 대해 정서적 동경이나 성적 집착을 가지는 현상이다. 이는 소아성애자와 같은 맥락으로 꾸준한 이슈가 되고 있으며, 미성년자를 사랑한 성인들은 하나같이 '그것은 사랑이었다'라고 말한다. 롤리타의 원작인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롤리타'라는 책을 보지 않은 나로서는 영
by
허향기 에디터
2021.04.25
리뷰
전시
[Review] 취향이 삶이 되다 - 앤디 워홀 [전시]
모순성과 현대성
당신의 의미를 입력하세요, 앤디 워홀 현대미술은 날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과거 존재했던 신고전주의, 사실주의, 인상주의처럼 하나의 미술 사조는 사라지고 작품 자체의 의미나 아이디어가 미술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술 작품을 보는 방식에는 정해진 틀이 없으며, 개개인의 주관과 생각이 주를 이루게 된다. 소통하며, 서로의 의견을 묻는 담론이 형성
by
심은혜 에디터
2021.04.2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의 B시와 집에 대하여 [사람]
개인적인, 너무나 개인적인.
집에 대한 단상 본가에서 서울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한참을 자다가 깼는데 문득 '돌아왔다'는 기분이 들었을 때, ‘아, 이제 여기도 내 집이구나’하고 생각했다.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다. 본가로 가는 버스에 올라타고 서야 비로소 ‘집으로 간다’는 기분이 들었고, 엄마와 아빠와 고양이를 두고 자취방으로 올라올 때는 조금은 후련하지만 한 편으로 늘 ‘떠나가
by
송세희 에디터
2021.04.1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나를 이끄는 음악 [음악]
좋았던 과거로 '나'를 불러내느 히사이시 조의 음악에 대한 짧은 감정
음악 취향이 바뀌었다. 생각이 많아서 그런지 차분하고 조용한, 그렇지 않으면 과거에 즐겨 듣던 노래를 찾아 듣게 되었다. 아무런 생각 없이 들을 수 있는, 그런 쉬운 음악이 필요했다. 한 사람이 과거의 음악을 찾아 듣는 것은 그 음악이 좋은 것도 있지만 그 음악을 듣던 과거의 그 시간을 그리워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지금 나 또한 그 시절을 회상하
by
안현주 에디터
2021.04.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어른제국을 바라지만 결국 미래를 향하는 어른들을 위해 [영화]
그래도 우리는 편안한 과거에서 머무르기 보다는 위험한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
* 이 글은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어른제국의 역습'의 스포일러가 존재합니다. 어느새인가 사람들이 유아 퇴행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밥을 먹으며, 혹은 자기 전 어릴 적 봤던 애니메이션이나 TV 프로그램을 찾아 멍하니 바라본다. 최근 선물하기 기능 중 20대 1순위가 요술봉 장난감이라고 한다. SNS에서는 우스운 농담과 장난처럼 받아들여지지만 사실
by
김혜빈 에디터
2021.04.13
리뷰
PRESS
[PRESS] 풍성한 봄의 향연: 제17회 앙상블오푸스 정기연주회
탁월한 주제, 인상적인 선곡과 뛰어난 연주의 완벽한 조화
겨울이 다 지나고 봄이 성큼 다가온 4월 초, 봄이 오는 소리를 기다리는 한 무대가 있었다. 바로 4월 9일 금요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있었던 앙상블오푸스의 정기연주회 '봄이 오는 소리'였다. 벚꽃이 예년보다 훨씬 이르게 핀 올해였지만, 겨울이 유독 길게 느껴졌던 탓인지 벚꽃이 이미 진 지금도 봄의 한 가운데에 있는 느낌이 든다. 실제로 도심 곳
by
석미화 에디터
2021.04.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누가 세상을 망쳤지?,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영화]
엉망진창인 세상에서 저항을 시작하는 여성들의 이야기
*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액션 영화는 주로 남성의, 남성을 위한 장르로 인식되고 발전해 왔다. 그 안에서 여성 캐릭터는 영화의 서사와는 상관없이 남성 관객의 판타지를 충족하는 존재로 재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007> 시리즈나 <트랜스포머> 등의 시리즈만 보아도 여성 인물은 주변부의 보조자로 기능하거나 선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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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리 에디터
2021.04.0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작가와 작품은 분리되어야 하는가? [문화 전반]
문학도의 성역
문학도의 성역 드디어 건드릴 수 없는 영역을 침범해보고자 한다. 문학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가슴 속에 늘 품고 있었지만 차마 풀어놓지 못한 고뇌를 말이다. 누군가에게는 다소 예민한 주제라는 것을 인정한다. 나조차도 항상 문학과 관련된 과에 재학하고 싶다는 꿈을 갖고도 늘 고민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 주제를 문학도가 아니면 누가 감히 분석하겠는가. 처음부
by
허향기 에디터
2021.04.06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취향을 빌려서 하는 자기소개
들쑥날쑥한 취향으로 제 소개를 대신합니다
Q. 취향에 대한 글을 쓰게 된 이유? 취향은 그 사람에 대해 많은 정보를 전달한다고 생각해요. 무언가를 좋아하는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기 마련이죠. 우리가 처음 누군가를 만나는 자리에서 좋아하는 음식이나 노래에 대해 질문을 하잖아요. 그게 단순히 할 말이 없어서 그러는 것만은 아닐 거로 생각해요. 적어도 저는 그렇거든요… 사실 이번에 글을 쓰면서, 자
by
박경원 에디터
2021.04.05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향수
“향수 뭐 쓰세요?”
작년 가을에 있었던 일이다. 좋은 스펙 한 줄이 될 만한 단기 아르바이트를 우연한 기회로 얻게 되었다. 첫날은 오리엔테이션인지라 10분 일찍 와야 했지만 제시간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할 상황이었다. 초조하게 시계만 쳐다보던 나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전속력으로 달려야 했다. 낯선 동네, 위압감이 느껴지는 높은 건물. 회사를 향해 뛰면서도 오늘 아침에 받은 안내
by
백유진 에디터
2021.04.02
리뷰
영화
[Review] 대화는 어떻게 이야기가 되는가, 아무도 없는 곳
길 잃은 마음들이 향하는 곳
길 잃은 마음들은 어디로 향하고 있나 영화를 보는 내내 오묘한 공기가 주위를 감쌌다. 어두운 극장 속, 더 어두운 스크린. 영화 속 인물들이 나누는 대화는 현실적인 듯하지만, 가만히 듣다 보면 어딘가 비현실적이다. 누가 더 알쏭달쏭한 말을 하는지 경쟁을 하는 사람들처럼 보이기도 한다. 어딘가 불편해 보이는 주인공 창석의 표정 때문이었을까. 누가 겁을 주지
by
박혜설 에디터
2021.04.0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기술의 발전이 음악에 미친 영향 [음악]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기술이 앞으로 들려줄 음악
우리가 듣고 있는 대중음악이 지금에 이르기까지 정말 많은 시대적 변화가 있었다. 내가 100년 전을 살아본 것은 아니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지금과 같은 음악 스타일이 등장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물론 우리 모두 100년 뒤를 예측할 수는 없다. 음악을 포함한 문화예술은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담고 있기 마련이다. 지금까지의 발전 과정에는 그에
by
이호준 에디터
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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