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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알 수 없는 알고리즘이 나를 여기로 이끌었다
매번 먹던 걸로 주세요, 병주고 약주는 유튜브 알고리즘
여러 대의 컴퓨터를 쓰는 나는, 재택근무가 길어지면서 유튜브를 켜놓고 일하거나, 작업하는 게 습관이 되어버렸다. 그렇다고 근무시간에 영상을 진득하니 보면서 일한다는 건 아니지만, 종종 배경음악을 깔거나 집중에 좋은 음악을 틀어놓을 용도로 사용하곤 했다. 문제는 집 밖에 못 나가다 보니 자기 전에도 유튜브를 보는 시간이 늘어난 것이다. 주간 스크린 타임 중
by
고유진 에디터
2021.01.2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너 없는 하루는 참 길었어 [음악]
나를 울리는 추모곡
그 사람은 들을 수 없는 추모곡 추모곡의 비애는 정작 그 사람은 들을 수 없다는 데 있다. 나는 아프고 고통스러웠던 순간을 떠올리는 것보다 다시 돌아올 수 없는 행복한 날들을 곱씹는 것이 더 괴롭다. 그래서 누군가를 잊고 싶을 때면 일부러 좋지 않은 기억만을 열어보고는 한다. 이기적인 생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 사람을 내 하루의 미련으로 남겨두지 않기
by
허향기 에디터
2021.01.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자유를 향한 그들의 비상 - 델마와 루이스 [영화]
델마, 네 잘못이 아니라는 걸 아직도 모르겠어?
델마와 루이스 | Thelma & Louise 개봉 1993. 11. 27. (미국 1991. 05. 24.) 재개봉 2017. 03. 08. 출연 수잔 서랜든(루이스 소여 역), 지나 데이비스(델마 디킨슨 역), 브래드 피트(제이디 역), 하비 케이틀(슬로컴브 형사 역), 마이클 매드슨(지미 역), 크리스토퍼 맥도널드(대릴 역), 티모시 카하트(할렌 역
by
유소은 에디터
2021.01.20
리뷰
PRESS
[PRESS] 남성 캔버스에 가려져 있던 '여성들', 그림 밖을 향해 걸어 나오다 - 캔버스를 찢고 나온 여자들 [도서]
삐딱하게 다시 봐야 할 그림 속 '진실들'
남성 캔버스에 가려져 있던 '여성들' 그림 밖을 향해 걸어 나오다 시대를 불문하고 눈이 부신 세기의 명작을 피워낸 위대한 화가들. 그리고 그런 명작 뒤에 숨은 진실들을 조명한 책, <캔버스를 찢고 나온 여자들>은 남성 캔버스에 가려져 있던 여성들의 삶과 예술을 통한 폭력의 양상을 파고든다. 책의 본문에 들어서기 전, 5페이지 분량으로 적힌 작가의 말이 개
by
최세희 에디터
2021.01.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여전히 트로트를 사랑하는 20대로부터 [문화 전반]
당신도 부디 나의 사람들을 사랑해주기를 바란다
우리 집은 내가 트로트 프로그램 본다 영화화된 미스터트롯 생전 처음 하는 덕질이 트로트가 될 줄은 몰랐다. '우리 부모님 점수 집계하고 있으니까 방송국 긴장해라', '미스터트롯 브로마이드 사드렸더니 할머니 엄청나게 좋아하신다'. 커뮤니티에서 '부모님 세대가 덕질하는 법'으로 유명했던 짤들이다. 우리 집에서는 내가 그랬다. 미스터트롯 화보를 부모님 아니면
by
허향기 에디터
2021.01.17
리뷰
도서
[Review] 출판, 디지털콘텐츠로의 방향성을 모색하다 - 출판저널 520호 [도서]
<출판저널 520>호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로 인해 출판 분야의 새로운 시도와 변화된 모습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살펴본다.
지난 한 해, 전 세계를 통틀어 본 최대 이슈는 단연 ‘코로나 19’일 것이다.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코로나 19’는 세상의 판도를 완전히 바꾸었다. 무엇보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은 개인의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사회 모든 분야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 사람들과 만남은 줄어들었고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은 늘어났다. 그리고 이것은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소비 방
by
정윤지 에디터
2021.01.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작고 사소한 취향이 모여 '오늘'이 되는 이야기 [도서/문학]
내가 아닌 것들을 걷어내고 스스로가 주인이 되어 이끄는 삶을 위하여
그 어느 때보다도 개성이 중시되는 사회다. SNS에 업로드되는 유명인이 아닌 개인의 일상이나 플레이리스트, 패션, 음식 취향 등이 마치 하나의 브랜드처럼 여겨지고 있다. 인스타그램의 사용 방식만 보더라도 단순히 일상을 기록하는 용도를 넘어 개인의 무드 혹은 취향을 드러내기 위한 '아카이브용' 계정들이 많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일관성 있는 콘텐츠가 모인
by
고민지 에디터
2021.01.15
리뷰
도서
[Review] 꿈꾸는 그 날을 향한 걸음 - 지구에서 스테이 [도서]
'벌써 그 내일' 은 '지금 멈춰 서서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마음 누군가를 기다리는 일이 하나씩 미루어지는 동안 봄은 다 끝나버린 것 같습니다 (중략) 당신은 이미 다 알고 있을 테지만 한번 들은 이야기를 다시 전해 듣는 것과 이미 보았던 영화를 돌려 보는 것을 나는 좋아합니다 당신이 나를 좋아한다는 말과 내가 당신에게 했던 말들을 당신의 목소리로 다시 들어보는 일 나는 이제 예전만큼 자주 걷
by
윤희지 에디터
2021.01.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AI 챗봇으로 중간 점검해보는 AI 발전 방향 [문화 전반]
AI 챗봇 ‘이루다’를 통해 알아보는 AI 윤리의 필요성
AI 이루다. 최근 들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이다. 이루다는 ‘연애의 과학’으로 유명한 스캐터랩에서 만든 챗봇이다. 실제 사람처럼 개인 SNS 계정을 가지고 있으며,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특징을 가졌다. 이러한 이유로 이루다는 단숨에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루다 서비
by
한유빈 에디터
2021.01.13
작품기고
[라벤더의 아트박스] 선덕여왕과 향기 없는 모란꽃 이야기
선덕여왕과 모란꽃
모란꽃은 다른 말로 목단꽃이라고도 부르는데 나무과의 식물이며 향기가 없는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옛날 당나라 황제가 신라의 진평왕에게 아름다운 모란꽃 그림을 선물하면서 문제를 냈다고 합니다. 그림에 숨겨지 비밀을 알아 맞추라고. 진평왕은 고민을 하기 시작합니다. 도대체 이그림 속에 무슨 비밀이 있다는 거야. 그림 속의 비밀을 알아 내지 못하면 신라의 체면이
by
박채연 에디터
2021.01.13
오피니언
동물
[Opinion] 콘칩향이 나는 강아지는 평소 무엇을 먹을까 [동물]
사람은 먹는 음식에 따라서 체취가 달라진다던데 강아지는 아닌 듯 싶다. 이론대로라면 귤은 매일 콘칩을 먹어야 하는데, 귤은 콘칩 대신 ..
우리집에는 6개월 된 강아지가 한 마리 있다. 이름은 귤이고 특징은 길쭉한 몸. 핫도그 빵마냥 길쭉한 몸에 코를 대고 귤을 안으면 고소한 콘칩 냄새가 난다. 보통 사람은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서 체취가 달라진다던데 강아지는 아닌 듯 싶다. 이론대로라면 귤은 매일 콘칩을 먹어야 하는데, 귤은 콘칩 대신 .. 집에 있는 가구들을 전부 뜯어먹곤 하기 때문이다. 원
by
최서윤 에디터
2021.01.1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희생은 사랑의 증명인가 [문화 전반]
추억은 다르게 읽힌다
내가 없더라도 넌 행복해야 해 영화나 드라마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소재는 '희생'이다. 대의를 위한 희생,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희생, 가족을 위한 희생. 그리고 그 장면마다 주인공들의 대사는 다음과 같다. "내가 없더라도 넌 행복해야 해." 과연 이것이 사랑인가? 나는 희생이 사랑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남겨진 이들의 삶은 기나긴 죄책감과
by
허향기 에디터
202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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