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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내가 사랑하는 정세랑 월드 [사람]
친절한 어깨를 내어주고 어려운 낙관을 찾을 거예요. 우리, 함께.
“인간 세계는 왜 이렇게 차갑지?” SF소설에서 콘크리트로 가득한 인류 문명에 처음 손을 댄 외계생명체가 놀라며 읊을 것 같은 문장. 이 문장은 놀랍게도 인간인 내가 갓 스물이 되었을 때, 혼자 자주 되뇌던 말이다. 고등학교라는 안전한 울타리에서 벗어나 사회로 나가 사람을 상대하는 서비스 직종에서 일하며,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자취방을 구하며 대학생이
by
박세나 에디터
2021.03.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 속에서 발견한 모더니즘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 발견한 모더니즘, 그리고 순간의 소중함
한 번 보고 나면 기억에서 사라져가는 영화가 있는 반면, 봐도 봐도 새롭게 느껴지는 영화가 있다. 매번 새롭게 느껴지는 영화의 특징은 아마도 다양한 방면으로 생각해 볼 주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라는 영화 역시 그러한 영화 중 하나이다. 판타지 요소만 생각하고 봐도 재미있게 볼 수 있고, 로맨스적 요소를 생각해
by
이시온 에디터
2021.03.13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여성 서사에 대한 갈증, '정년이' 한 사발로 해소하다 [만화]
여성 서사를 결정짓는 요소에는 무엇이 있을까.
여성 서사를 결정짓는 요소에는 무엇이 있을까. 당신이 만약 이에 대한 답을 구하고 있다면 네이버 웹툰 <정년이>를 권하고 싶다.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작품 <정년이>는 여성 국극단을 배경으로 하여 오래도록 온전한 여성 서사에 목말라 있던 이들에게 한바탕 청량함을 안겨 준다. '여성 서사'를 어떻게 정의할 수 있는가 아주 오래도록 여성 서사에
by
오송림 에디터
2021.03.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도서]
헤르만 헤세『데미안』에서 나타나는 싱클레어의 여정을 통해 본 진정한 자아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기반으로 한 리뷰입니다. 더 나아가, 현대 사회에도 적용해 보았습니다.
『데미안』은 독일의 소설가이자 시인인 헤르만 헤세가 1919년 발표한 소설이다. 이 소설에는 주인공인 싱클레어를 중심으로 그와 가장 가까운 데미안, 에바 부인, 크로머, 피스토리우스와 크나우어가 등장한다. 소설의 줄거리는 기독교적 세계관에 갇혀 있던 싱클레어가 어떻게 해서 그 세계로부터 벗어나게 되는지를 그리며, 그 과정 속에서 발생하는 여러 어려움을 기
by
김소정 에디터
2021.03.10
작품기고
The Artist
[Drawing Letter] 졸업과 입학
끝은 곧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지난 2월은 따뜻한 계절의 시작이기도 하지만, 졸업식과 입학식이 열리는 시기이기도 하다. 추운 날씨가 끝나 드디어 따스한 3월을 맞이하는 때, 학생들은 새로운 학교나 학기를 준비하거나 정들었던 곳을 떠난다. 최근 대학 생활을 함께하던 동기들의 졸업식을 찾아갔다. 모두 4번의 입학식과 4번의 졸업식을 거쳐 드디어 사회로 한발짝 다가선다는 것에 설렘을 느끼는
by
배수현 에디터
2021.03.0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에게 글이란 [사람]
나를 발견하다.
어느덧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로 활동한 지 4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는 나에게 정말 큰 도전이었다. 나에게 ‘글’이란 무엇인지 알려준 나침반과도 같았다. 생각해보면 나는 항상 글과 가까이 살고 있었다. 10대 때 받은 상장들의 대부분은 글과 관련이 있었고, 내가 가입했던 동아리는 모두 글쓰기 혹은 감상문을 작성하는 곳이었다. 하지만, 그
by
정세영 에디터
2021.03.02
리뷰
도서
[Review] 과거와 현재의 활발한 예술 이야기 - 63일 침대맡 미술관
침대에서 떠나는 루브르 방문기
몇 년 전, 루브르 박물관에 방문한 적이 있다. 내가 학부시절 배웠던 미술사를 드디어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구나 라며 들떴던 기억이 난다. 하루 일정을 모두 루브르에 쏟았지만 어마어마한 규모와 수많은 작품에 혼란을 느껴 지식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채 루브르를 나왔던 기억이 난다. 제대로 정돈되지 않았다는 찜찜함을 느껴, 한국에 돌아가 꼭 다시
by
고지희 에디터
2021.03.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무중력의 사람들 [도서/문학]
발레리아 루이셀리의 작품 속에서는 현실의 인물들과 가상의 인물들이 서로 엉켜 이야기를 조직한다.
1. 예감은―매일 해가 진다는 것을 알리는― 잔디밭의―저 기나긴 그림자― 화들짝 놀란 풀잎에게 어둠이― 막 지나가리라는 것을―알려주는 기별―. Presentiment―is that long Shadow―on the Lawn Indicative that Suns go down― The Notice to the startled Grass That Darkne
by
한승빈 에디터
2021.03.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 같은 현실을 담아낸 영화들 [영화]
영화 같은 현실을 담아낸 영화 세 편 추천
매체를 통해 세상 소식을 듣다 보면 영화라고 해도 믿기지 않을 일들이 현실에서도 일어난다는 사실에 놀라게 될 때가 종종 있다. 상상의 여지를 벗어나 장난처럼 짜인 운명, 극한의 상황에 발휘된 놀라운 기지, 모두가 등 돌린 상황에서도 빛을 발한 끈기와 자기 확신 같은 이야기들은 언제나 우리에게 삶에 대한 의지와 긍정의 메시지를 전한다. 따라서 실화를 기반으
by
고민지 에디터
2021.03.01
리뷰
PRESS
[PRESS] 두려움으로부터 선명한 행복을 발견한 한 사람의 진솔한 에세이 - 지지 않는 하루 [도서]
두려움이라는 병을 이겨내면 선명해지는 것들
'두려움'. 그 감정은 인간을 뼛속 깊이 지배한다. 어느 날은 헤어 나오기 힘들 정도로 어딘가에 숨어 있는 존재이기도 하다. 인간의 근본적인 감정이라지만, 사람들은 그 감정을 부정적인 위치에 둔 채 하루빨리 벗어나려 하거나 온통 휩싸여있다 그만 항복해버리고 마는 태도를 취하기도 한다. 필자 역시 두려움의 감정을 자주 느끼곤 한다. 매번 똑같은 이름으로 다
by
최세희 에디터
2021.02.27
리뷰
전시
[Review] 서울을 테마로 실감하는 딜라이트 서울 [전시]
발전하는 기술만큼이나 미디어 아트가 표현할 콘텐츠들이 계속해서 풍성하고 흥미로워지길 기대해본다.
Prologue. 미디어 아트 전시에 오랜만에 다녀왔다. 몇 년 전만 해도 새로운 형태의 전시라 신선한 느낌이 강했었는데, 이제는 미디어 아트 전시가 새롭기보다는 하나의 친숙한 전시 형태로 자리를 잡아가는 듯 하다. 2017년에 아트인사이트를 통해 다녀왔던 모네 전시 이후로 가는 첫 미디어 아트 전시의 주제가 ‘서울’이라, 미디어를 통해 만나볼 서울의 이
by
차소연 에디터
2021.02.24
오피니언
도서/문학
나쁜 조언의 어그로
얼마 전 또 친구와 다투었다. 아니 다투었다기 보다는 섭섭함이 컷으리라 본다. 혹은 그의 마음에 내가 훨씬 이입해서 특유의 예민함을 십분 발휘하여 혼자 쪼그라들었을지 모른다. 이런 나의 무한 루프를 거의 반평생 지켜봐온 나의 남편은 이렇게 이야기 했다. "당신 또 조만간 자기 계발서 무지무지 읽고 절에 다니게 생겼네" 긍정의 끄덕거림으로 대답했다. 타인과
by
신아숙 에디터
202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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