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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AI는 우리의 취향을 통제할까? [문화 전반]
AI는 미적 다양성을 위협하는가 아니면 도움이 되는가?
레브 마노비치(Lev Manovich)는 예술가이자 작가이자 디지털 문화 이론가로, 글 「AI Aesthetics」에서 현대의 사회와 문화에 AI의 영향과 한계 및 효용성을 고찰하며 ‘문화적 분석(Cultural Analytics)’에 대해 설명한다. 논지는 크게 AI와 문화 생산, AI와 문화 분석으로 나뉘어 전개된다. 전자를 이루는 가장 핵심적인 질문
by
정충연 에디터
2023.11.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산책을 통해 위로 받는 이유 [문화 전반]
산책을 하며 어떤 위로를, 왜 얻게 되었는지를 본인의 경험을 통해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자연이 주인공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책인 '가재가 노래하는 곳'을 예시로 들었습니다.
비워내기 위한 산책 작년 가을, 꼭 합격했으면 했던 동아리 활동에 떨어졌던 적이 있다. 더 중요한 것들에서도 여러 번 탈락의 고배를 마셔 본 지금의 나라면 쓴웃음 한 번 짓고 말았겠지만, 당시는 불합격이라는 세 글자가 그렇게 뼈아플 수 없었다. 그날은 추웠고, 또 가는 비가 내려 우중충했다. 하지만 방 안에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하면 마음만 아니라 몸으로도
by
안세림 에디터
2023.11.25
리뷰
PRESS
[PRESS] 시간과 기록, 여유와 설빈 - 희극 [음반]
여유와 설빈의 ‘희극’처럼, 그동안의 기록을 돌아봤을 때 마주한 지난날의 어지러움과 상처들, 추억과 웃음들 모두 한데 모아 다가올 시간 속에서 조금 더 선명하길 바란다.
날은 점차 추워져 한 해의 마무리도 다가온다. 온갖 화려한 장식으로 도시를 밝히고 달력을 다시 들이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한다. 세상이 이리 분주하고 매번 한 해가 지나도 때로 감상은 그리 극적이지 않다. 특별히 다르지 않은 하루가 지날 뿐이고, 돌아올 날씨에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한 해를 꽉 채우고 다시 시작함은 0에서 1로 돌아가며 시간을 원점으로 쓰
by
김용준 에디터
2023.11.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서울의 봄은 없었다 - 서울의 봄 [영화]
찬란한 희생과 피비린내가 나던 서울의 봄날
'서울의 봄'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는 12·12사태를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이다. 전두환과 노태우를 중심으로 한 하나회가 12월 12일에 일으킨 군사 반란이 주 내용으로, 순간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키는지, 어리석은 자들의 판단 실수로 인한 처참한 결과를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서울의 봄'과 같이 역사를 재구성한 영화가 꽤나 많음
by
김민정 에디터
2023.11.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상반된 온도의 Blue가 들려주는 음악 [영화]
<블루 자이언트>, <키리에의 노래>가 다루는 파랑(Blue)에 대해
지난 18일 토요일, 사용 마감 기한을 하루 앞둔 인디플렉스 티켓을 사용하기 위해 독립영화관으로 향했다. 같은 좌석에 앉아서 연이어 볼 수 있는 영화를 고민하다 두 편의 영화를 보기로 결정하였다. 그렇게 나는 이와이 슌지 감독의 <키리에의 노래>와 타치카와 유즈루 감독의 <블루 자이언트>를 보았다. 공교롭게도 두 영화는 파랑과 음악을 각자의 스타일대로 담
by
조유리 에디터
2023.11.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지식이 없대도 감상은 자유니까! [문화 전반]
육조 혜능 대사의 '단박의 깨달음'
감상을 표현하려 할 때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는 ‘아는 것이 없다는 두려움’이다. ‘통시적 흐름 속에서 놓친 부분이 있을까’, ‘내 감상이 이미 진부해지지는 않았을까’라는 걱정은 내 이야기를 밖으로 꺼내려는 결심을 가로막는다. 그래서 항상 지식을 기반으로 작품을 깊이 있게 향유하려 노력했다. 아는 만큼 보인다 생각하여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을 알고자
by
임예솔 에디터
2023.11.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앨리스가 되는 순간 [문화 전반]
외국어를 사용해야 하는 환경에서 겪는 고충과 그 사용자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비유한 경험글입니다.
일본어가 만든 ‘이상한 나라’ “스미마셍. 아이스 코-히 후타츠 구다사이.” (실례합니다. 아이스 커피 두 잔 주세요) 무더운 대낮, 나는 카페에서 아이스 커피 두 잔을 주문했다. 더위를 피하려 카페로 피신하는 것, 그리고 한여름에 얼음이 든 음료를 시키는 것. 둘 다 그렇게 유별난 일은 아니지만, 내가 들어간 곳은 우리에게 친근한 ‘투썸플레이스’나 ‘이
by
안세림 에디터
2023.11.13
리뷰
공연
[Review] 재즈를 좋아하신다면 ‘O Band' 음악은 어떠세요? - O Band 음반발매 공연
11월 3일 홍대 벨로주에서 공연을 연 'O Band 음반발매 공연'리뷰
‘재즈’를 좋아하는 나는 가을에서 초겨울로 넘어가는 이쯤이 되면 재즈 플레이리스트를 꺼내 듣곤 한다. ‘재즈’를 여러 번 듣다보면 아티스트마다 혹은 밴드마다 같은 재즈곡이라도 즉흥연주를 더해 음악을 더욱 다채롭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풀어나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률적으로 같은 곡을 같은 방식으로만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가미되기도 하고 생략되기도 해서 그
by
정윤지 에디터
2023.11.1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외국 작품 각색에 반영된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 [공연]
국립발레단의 플롯 각색 방식을 분석합니다.
겨울이 지나면서 점차 후텁지근한 공기가 몰려오자, 국립발레단은 여름의 더위와 정열을 소재로 하는 발레 작품 <돈키호테>를 관객에게 선보였다. 지난 4월 12일에서 16일 사이의 일이었다. 그러나 이번 공연은 조금 특별했다. 유럽으로부터 수용한 발레 극본을 그대로 무대에 올리지 않고, 작가 정다영을 중심으로 원작의 플롯을 수정했기 때문이다. 국립발레단 측은
by
고은샘 에디터
2023.11.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우리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이유 [문화 전반]
'각자'가 '함께' 만들어낸 파티, 크리스마스
11월 어느 날, 약속 시간 전 해야 할 일이 있어 스타벅스에 들렀다. 아직 크리스마스가 1달 이상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매장엔 크리스마스 굿즈와 시즌 음료, 캐럴까지 크리스마스 준비가 한창이었다. 벌써?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날씨가 쌀쌀해지자마자 아침에 외출 준비를 하며 크리스마스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했던 나 자신이 떠올라 머쓱해졌다. 벌써 연말인가 라는
by
김유정 에디터
2023.11.12
리뷰
도서
[Review] 피아니스트가 본 건반의 색 – G는 파랑 [도서]
흑백에 색채 입히기
어릴 때부터 혼자 하던 놀이가 있다. 순식간에 나만의 공간을 만들고, 다른 사람들이 그곳을 침범하지 못한다는 확신을 얻는 손 놀이. 별거 없이, 그냥 벽에다 피아노를 치는 장난이다. 이미 음을 알고 있는 나에게는 선율이지만 다른 이들에겐 불규칙한 타자에 불과하다. “뭐 치는 거게?” 매번 물어봤지만, 한 번도 맞춘 사람은 없었다. 그게 나의 소소한 놀이였
by
정은지 에디터
2023.11.1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빈센트 반 고흐'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 [미술/전시]
별처럼 빛나던 고흐의 사랑과 열정
빈센트 반 고흐는 네덜란드의 인상주의 화가로, 짧은 삶을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화가이다. 인상주의 화가를 논할 때 가장 먼저 이름이 불리는 화가이며 현대인들에게 잘 알려진 대중적이고 유명한 화가이기도 하다. 나 역시도 고흐를 좋아한다. 고흐의 생애 고흐는 네덜란드 북쪽에 있는 작은 마을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생계를 위해 15살의
by
성예진 에디터
202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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