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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가장 단호한 행복 - 마시모 피글리우치
행복은 욕심버리기로부터 나온다.
생각이 너무 많은 사람, 복잡하게 인생을 사는 사람, 그래서 스스로 어리석다 느끼는 사람. 이 중 하나라도 당신에게 해당되는 말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바로, 마시모 피글리우치 교수의 '가장 단호한 행복'이다. 보다 행복해지기 위한 세가지 규율 이 책은 스토아 철학가 에픽테토스의 사상을 현대인들의 관점에서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책이다. 중점적으로
by
송혜인 에디터
2021.03.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글이 되는 영화 [도서]
"이미지의 불꽃놀이가 끝날 때 관객들은 <흔들리는 도쿄>의 마지막 대사처럼 비로소 말하게 될 것이다. ‘흔들린다.’ 그것이 봉준호의 영화가 도착하려는 최종 목적지다.”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 이상용 평론가께서 강의를 하셨는데, 당시엔 저학년이라 듣지 못했다. 이후에는 내가 학교를 옮기게 되면서 아쉽게 강의 들을 기회는 없어졌다. 그 후 시간이 지나 한 감독의 영화 세계를 구심점으로 쓴 글을 엮은 책으로 만나게 됐다. 『봉준호의 영화 언어』. 봉준호 감독의 영화에서 지속적으로 논의되어온 부분과 더불어 이상용 평론가의 관점에
by
조원용 에디터
2021.03.2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의 징그러운 글쓰기 [사람]
글쓰기에 대해 얕은 고찰을 해보았다.
나의 징그러운 글쓰기 문학동네에서 연재되는 이슬아X남궁인의 릴레이 서간문. 그곳의 글 중에서 이슬아 작가님이 쓰신 표현 중에 마음에 쏙 와닿는 표현을 발견했다. 징그러운 나와 징그러운 내 문장을 견디며 계속 쓰다 보면 멋진 글과 징그러운 글이 섞인 책이 완성된다. 글이 징그럽다니, 뜬금없이 무슨 말인가 싶겠지만 부연설명을 들으면 제법 그럴듯한 재치있는 표
by
박세나 에디터
2021.03.23
리뷰
PRESS
[PRESS] 문화란 무엇인가 - 문명과 문화, 그리고 생존
문화: 생존 수단
막연하다는 말은 문화를 포장하기에 적절하다. 가끔 포장지를 잘못 뜯으면 ‘미지’라는 흔적이 남는 것도 비슷하다. 분명하지 않거나 확실치 않거나, 혹은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맥락에서의 막연함은 나를 답답하게 만들기도 하고 호기심을 동하게 할 때도 있다. 내가 문화를 마주할 때 느끼는 감정도 이러하다. 얼추 아는 것 같지만 실상은 제대로 아는 것이 하나도
by
김상준 에디터
2021.03.23
리뷰
도서
[Review] 모두에게 평온한 마음이 깃들기를 - 가장 단호한 행복
에픽테토스가 쓴 엥카이리디온을 기본으로 마시모 피글리우치가 새로 쓴 행복한 삶을 위한 지침서 리뷰.
에픽테토스와 엥케이리디온 주여,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평온한 마음과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꿀 수 있는 용기와 그 둘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평온을 비는 기도>이다. 이 유명한 격언은 20세기 초 신학자 라인홀드 니부어가 쓴 기도문으로 『엥케이리디온 Encheiridion』의 첫 구절에서 온 것이다. 많은 사람이 이
by
박정민 에디터
2021.03.23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3월의 중턱에 쓰는 글
나와 교집합을 이루고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곳, 그 교집합 안에서 또 다른 차집합을 실감하면서 그 요소들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곳. 적어도 내게 학교는 그렇다.
기분이 참 묘하다. 대학교 4학년이 되어서 쓰는 새 학기에 관한 글이라니. 지금까지 뭘 배웠다고 이제 막 학년에 접어든 것인지, 지나온 시간에 대해 무지막지한 후회가 들다가도 그에 밀려 현재를 잃지 않으려는 다짐만 되새기는 오늘이다. 나한테도 이런 시간이 올 줄은 몰랐다. 이런 시간이 이렇게 쓰일 줄도 몰랐다. 학교에 입학했을 때도, 학교에 다시 돌아왔을
by
이보현 에디터
2021.03.19
작품기고
The Artist
[몸의 언어] 새로운 사랑 앞에서
이별은 사랑의 실패가 아니야.
COPYRIGHTⓒ 2021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이별은 사랑의 실패가 아니야. 사랑의 미완성, 어린 사랑의 결과. 만개하지 못하고 꺾인 꽃 같은 것. 미완성의 경험은 우리로 하여금 새로운 사랑 앞에서 주저하고, 망설이게 하지만. 사랑이 정말 고결한 것이라면, 사랑을 이루어가는 과정이 이별의 여부보다 가치 있다면,
by
장의신 에디터
2021.03.16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가 질문하는 "좋은 에디터란 무엇인가요?"
에디터는 저에게 정적이고, 단일화된 감정만 주지 않아요. 폭넓은 감정을 수용하게 만들어요. 그 결과 좋은 에디터의 기준을 찾았습니다.
한 달 전 친한 동기 3명과 함께 선배의 졸업을 축하해 주기 위해 모였다. 다들 오랜만에 모인 자리라 반갑고 즐거운 마음이 각자 넘쳐 흘렀고 훈훈한 말을 주고받는 동안 음식과 와인이 나왔다.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내며 가벼운 수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학교 밖, 각자의 자리에선 어떻게 지내고 있었는지 돌아가며 에피소드를 풀었다. 한 명씩 주도해 대화의 주
by
조우정 에디터
2021.03.1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위키드 - 편견에 맞서는 내면의 아름다움 [뮤지컬]
악한 서쪽 마녀와 착한 남쪽 마녀의 숨겨진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어렸을 때 읽은 동화책에는 항상 선과 악이 공존했다. 필자는 마녀가 당연히 벌을 받아야 하며 주인공은 보상을 받는 구성에 약간의 의구심이 생겼다. 마녀에게도 그럴만한 사정이 있지 않았는지, 주인공이 너무 이기적인 것은 아닌지 말이다. 『오즈의 마법사』 속 악한 서쪽 마녀는 결국 도로시가 뿌린 물로 죽고 만다. 반면 북쪽 마녀는 도로시를 도와주는 착한 역할
by
황희정 에디터
2021.03.1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바깥에 대한 글쓰기 [사람]
아, 다른 무언가에 대해 쓴다는 거 엄청 무서운 일이구나.
이것은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로서 기고하는 두 번째 글이다. 그리고 난, 두 번째 글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깜박거리는 커서를 보다가 문득 깨달았다. ‘아, 다른 무언가-누군가-에 대해 쓴다는 거 엄청 무서운 일이구나.’라고. 친구 J와 나누었던 대화를 종종 떠올린다. J는 다른 친구가 했던 작업물을 보고는 그 주제와 방식이 너무나 미시적이어서 놀랐다고 했다.
by
송세희 에디터
2021.03.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기록에 생명을 입히는 '기록 습관' [도서/문학]
결국, 살아있는 기록이 새로운 작품을 낳는다.
나는 새로운 동네를 갔을 때 호기심 많은 고양이처럼 이 골목 저 골목을 누비며 새로운 풍경과 건물, 가게들을 구경하며 눈에 익히는 걸 좋아한다. 그리고 그날 돌아가는 길에 손에 쥘 소소한 것을 찾아다닌다. 그건 새로 간 카페의 디저트일 때도 있고, 마스킹 테이프나 스티커 같은 문구류라던가 한 권의 책일 수도 있다. 그렇게 해서 그날 돌아다닌 장소와 시간을
by
신성은 에디터
2021.03.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만의 에디터십을 찾아서 [도서/문학]
아트인사이트 에디터가 되었다. 나는 앞으로 어떤 글을 쓰게 될까?
에디터가 주목받는 시대 에디터라는 단어를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패션 잡지의 에디터가 먼저 떠오른다면 그들의 주 무대인 잡지 시장이 줄어들면서 설 자리가 없어지는 직업이 아니냐고 말할지도 모른다. 오랜 시간 동안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었던 잡지들이 줄줄이 폐간되는 소식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에디터'라는 직업 자체는 오히려 주목받고 있다. 우리는
by
박혜설 에디터
202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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