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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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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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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문화는 소통이다
작품기고
The Artist
[화가와 모델] 유연주
"나는 내 눈이 좋아. 난 고민이 있을 때 거울로 눈을 봐. 눈이 흔들리고 있으면 아직 고민 중이고, 단단하게 있으면 확신이 있는 거야."
대외활동에서 만난 친구는 특징이 있다. 대부분 에너지가 넘치고, 호기심이 많아 이것저것 도전을 많이 한다. 다른 사회에서는 특이하고 이상하다는 소리를 들을 지언정, 비슷한 사람들이 모인 곳에는 서로를 잘 알기에 편안했다. 그래서 순수하게 사람을 더 좋아하기도 했다. 이번에 본 친구도 그 중 한 명이다. 동그란 눈이 떠오른다. '언니~!' 몇 번 보지 않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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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에디터
2019.12.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자본주의 체류기 - 누구에게나 인생은 하나의 고시와 같은 것이 아닐까 [도서]
여전히 자본주의에서 살아가야하는 우리에게 쓰디쓴 실패가 찾아와도, 웅크리고서라도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갑을고시원>이 여전히 그곳에 있기를 바라면서, 작가는 담담하게 위로의 손길을 건네온다.
누구에게나 인생은 하나의 고시와 같은 것이 아닐까. (p.299, 박민규 단편집 카스테라) 갑을고시원의 인간 - 가구같은 인간 ‘갑을고시원’은 소설 속 주인공들의 삶의 터전이다. <갑을고시원 체류기> 속 인물들은 자본주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여타의 박민규 소설과 마찬가지로 <갑을고시원 체류기>는 자본주의에서 소외된 변두리의 삶과 인물들의 자본주의에서
by
김인규 에디터
2019.12.07
리뷰
공연
[Review] 언어의 범람, 역행적 연극성에 관하여 - 연극 "라 뮤지카(La Musica)"
독일의 작가인 베르톨트 브레히트와 함께.
촬영 - 박태양 1. 연극적인 것의 고정성 연극의 제작 방식이 작가를 위시한 텍스트에서 연출을 위시한 무대화의 과정으로 옮겨오는 동안 연극의 예술성을 둘러싼 논의도 자연스레 변화해왔다. 텍스트 중심에서 무대 중심으로 연극의 중심이 변해온 과정은 시학에 입각한 아리스토텔레스적 연극론을 거부하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19세기 말부터 아리스토텔레스식 전통 연극론
by
이소현 에디터
2019.12.06
작품기고
The Artist
[몸의 언어] 움직임
네 세상에 온톤 나 하나 뿐이며 너의 갈망 또한 오직 나뿐인 것을
COPYRIGHTⓒ 2019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너의 풀린 눈, 힘을 뺀 입술, 꽉 움켜 쥔 손가락, 미세하게 떨리는 몸, 모든 섬세한 움직임들. 이건 작은 단서들이야. 이 지금만큼은 네 세상에 온통 나 하나 뿐이며 너의 갈망 또한 오직 나뿐인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달콤한 단서들.
by
장의신 에디터
2019.11.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안녕, 눈사람] "현재"에 갇혀버린 사람들에게 - 뒤 돌면 앞 [연극]
기다리는 사람은 오는 쪽을 봐요. 그런데 그쪽 눈은 지평선만 향해 있는걸요.
“나는 대체 왜 이러고 사는 걸까?" 힘들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면, 눈앞의 현실만 커지게 된다. 지금 나를 괴롭히는 것들만이 가득 남아서 우리를 괴롭힌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도 까맣게 잊은 채, 그냥 지금 힘드니까, 지금 아프니까 괴롭다.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도 막막해진다. 아픔에 눈이 멀어 버린 것이다. "왜 이렇게 힘들까"는 진짜 "왜"를 묻지 않는다.
by
최은희 에디터
2019.11.28
작품기고
The Artist
[화가와 모델] 옥휘철
의미 있는 신체 부위를 물으니 '눈'이라고 했다.
무슨 색이 느껴질까 궁금했었던 가까운 사람이다. 나랑 친하거나 가까운 사람들의 특색은 대략 알고 있지만, 그리면 어떤 느낌이 날지 궁금한 사람은 그 중에 있다. 신기해서 알아가보고 싶은 사람이기도 하고. 사람의 전부를 다 알 수는 없지만, 그림을 그리면 조금이라도 느낌을 알 수 있으니까. 이번에 관찰하고 오일 파스텔을 드니까 좀 알겠다. <화가와 모델>을
by
최지은 에디터
2019.11.26
리뷰
공연
[Preview] 인생의 시작은 100부터.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연극]
캐릭터 저글링 + 젠더 프리 캐스팅의 매력
생각 없이 살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고 했던가. 요즘 내가 그렇다. 새로운 인연들과 사건에 나를 노출하지 않으니 점점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간다. 하마터면 그 좁은 세상이 나의 전부라고 착각할 뻔했는데, 늘 그렇듯 잊을 만하면 한 번씩 찾아와 세상을 알려주고 구경시켜주는 무언가가 내 곁에 나타났다. 지금 이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by
서휘명 에디터
2019.11.2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사당B", 홍영인, 올해의 작가상 2019,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작가가 작품으로써 우리의 무의식에 잠재된 편견을 꺼낸다. 나는 동물들에 대한 연민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결코 나와는 다르다고 여겼다. 무의식적으로 그들을 미물 취급하며, 관람당하는 위치로 가정해버렸다. 홍영인은 기존 교육체제에서 등장하던 동물관 더 너머의 무의식을 투시했다. 음습한 동물 배제에 대해 세련된 방식으로 대응하고 시각화했다. 내가 봤던 시선을 꼬집는 것 같아 지레 쓰렸다.
《올해의 작가상》은 한국 현대미술의 가능성과 창의적 역량을 보여주는 작가들을 선정하고 이들을 후원하기 위해 국립현대미술관과 SBS 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미술사상 제도이자 전시다. 2012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올해의 작가상》은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과 담론을 만들어 내는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한국 현대미술의 비전을 제시해 왔다
by
오세준 에디터
2019.11.2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달항아리가 담는 것은 [시각예술]
끊임없이 주목받는 달항아리와 강익중 작가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1층에는 거대한 은하가 떠있다. 정사각형 나무 패널에 그려진 달 항아리 88개가 가로로 긴 사각형을 만들어, 마치 은하수를 보는 것 같은 장관을 연출하는 것이다. 언뜻 보면 모두 같은 달 항아리 같지만, 각기 다른 빛깔과 붓질로 칠해진 작품들이 모여 총 468 X 643.5라는 엄청난 크기를 이루는 작품이 강익중의 <88개의 소원들>이
by
안루비 에디터
2019.11.18
작품기고
The Artist
[화가와 모델] 동민상회
"이 언니 눈물 원래 많아. 감동 받지 마. 속지 마." 이 타이밍에 웃으면 안되지만, 조금 웃음이 났다. 아, 울다가 웃으면 안되는데. 이렇게 옆에서 한 마디 거드는 것도 이 환경의 매력인가 싶다. "괜찮아요. 저도 눈물 많아요."
점심을 먹고나서 어떤분을 그릴지 둘러보고 있었다. 그런데 한 분이 그림 그려 달라고 나를 불렀다. 세상에나. 반가워서 호다닥 갔다. 그런데 살짝 멈칫하긴 했다. 다른 팀원은 디지털로 이쁘고 화사하게 알아보기 좋게 그려주는데, 나는 손으로 투박하게 알아보기도 어렵게 내 마음대로 그리니까. "그런데 제 그림은 다른 팀원에 비해 이쁘게 그리지 않는데, 좀 개성
by
최지은 에디터
2019.11.17
작품기고
The Artist
[몸의 언어] 사랑인 것, 사랑이 아닌 것
’나’라는 망가진 틀 안에 ‘너’를 구겨 넣는 것을 사랑이라 속삭이는 사람들.
COPYRIGHTⓒ 2019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날 사랑한다면 그러지 말았어야지.] [네가 말하는 사랑이 도대체 뭔데?] 사랑이란 말은 교묘해서 우리를 헷갈리게 하고 실제로 꽤 많은 우리를 속여왔다. 소유욕, 지배욕, 외로움, 공허, 불안, 집착, 통제, 방치. 모두 사랑이란 가면을 쓰고 오는 것들. ’나’라는
by
장의신 에디터
2019.11.16
리뷰
PRESS
[PRESS] 정류장에서 만나요 - 뒤 돌면 앞 [연극]
버스 정류장에서 만날, 우리 앞의 이야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이하 예술위)와 한국극작가협회(이사장 김수미, 이하 극작가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봄 작가, 겨울 무대」 공연이 11월 8일부터 24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개최한다. 「봄 작가, 겨울 무대」는 단막으로 신춘문예에서 당선된 작가들이 장막 희곡을 쓸 수 있도록 여러 도움을 주는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의 기획공연이다.
by
최은희 에디터
201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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