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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내 안에 숨은 감정 끄집어내기 [미술/전시]
미술가는 작품을 만들지만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건 감상자의 역할이다.
“……..” 작품을 보고 나서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이다. 아무 생각이 없다는 뜻이다. 복수전공으로 미술사를 공부하고 있는데도 별 수 없다. 일상의 평범함을 깨뜨리는 낯섦을 느끼고 싶어 찾아 간 전시에서도 그저 멍하게 보고 올 때도 있다. 마음에 드는 작품을 만나도 ‘이거 참 내 스타일이네’ 정도의 느낌이 전부인 것이다. ‘뭐가 잘못된 걸까? 감정회로가 고
by
신유빈 에디터
2022.01.1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다른 차원으로 넘어가는 법 [사람]
새벽 탈출 방법은 아는데...현실 탈출 방법은 아직 모르겠다.
오후 열두시 반, 우리는 인도 위에 놓여있었다. 잠시 뒤 신호가 바뀌고 우리는 하고 있던 이야기를 이어가며 횡단보도를 건넜다. 향하고 있는 곳은 나의 집. 이사를 한지는 꽤 됐지만 친구의 방문은 처음이었다. 동네의 끝, 버스의 종점에 위치하고 있어 갈 길은 멀었지만 그런대로 걸어갈 만한 거리였다. 하지만 주소로만 본다면 이 근방에 낯선 이들에겐 다소 당황
by
강현지 에디터
2022.01.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새해를 흥겹게 시작하는 방법 [영화]
영화 <씽2게더>와 함께
"바닥에 떨어지면 뭐가 좋은지 알아? 올라갈 길밖에 없다는 거야, 위로 쭉!" - <씽> (2016) "남은 길은 하나뿐이야. 위로 올라가는 것!" - <씽2> (2022) 영화 <씽>으로 5년 전인 2016년을 마무리했다면, 속편인 <씽2>로 올해 2022년 영화의 문을 열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성공적인 오프닝이었다. 영화가 전파한 해피 바이러스로 인
by
임정화 에디터
2022.01.1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수학자의 사랑법 [드라마/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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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무해하고 당당한 거야 그 자체로 선하고 목적을 갖지 않아 끝없이 뛰노는 아이 같아" - 드라마 '멜랑꼴리아' 中 - 멜랑꼴리아 '백승유' [멜랑꼴리아]는 대한민국 명문으로 불리는 아성 고등학교가 사실은 각종 비리와 특혜의 온상이었음을 밝혀내는 스승과 제자에 대한 이야기다. 자신만의 고집과 강단으로 아이들에게 수학의 즐거움을 가르치는 수학 교사 지
by
서은해 에디터
2022.01.08
리뷰
도서
[Review] 하루를 온전히 보내는 방법 - 365일 명화 일력 [도서]
아무 의미 없이 지나갈 뻔했던 하루는 그림과 함께 영원히 남을 것이다.
처음으로 일력을 사용하게 된 건 작년이다. 책상에 앉으면 의례적으로 일력을 뜯으며 하루를 시작했다. 한참이나 일력을 뜯지 못 한 주간에는 한 장 한 장 일력을 찢으며 바빠서 나 자신을 돌아보지 못한 날들을 셌다. 1년간 사용한 후기를 말하자면 ‘좋았다’고 할 수 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의도치 않게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았고, 책상 위에서 많은 일을 했다.
by
김혜정 에디터
2022.01.08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씁쓸한 레몬향을 남기고 떠난 자를 통해 보는 미래 - 언내추럴 [드라마/예능]
"법의학은 미래를 위한 일이야"
언내추럴(アンナチュラル) 편성 10부작(2018.01.12. ~ 2018.03.16.) 연출 츠카하라 아유코 각본 노기 아키코 출연진 이시하라 사토미, 이우라 아라타, 쿠보타 마사타카, 이치카와 미카코, 마츠시게 유타카 등 줄거리 주인공과 동료들이 부자연스러운 사인으로 죽음에 이른 시체들의 억울한 원인을 규명해가는 미스터리 의학 드라마 ※ 스포일러 요소가
by
유소은 에디터
2022.01.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새해를 맞이하며 [도서/문학]
내가 마치 하루를 48시간으로 쓰는 헤르미온느 같다며 ‘잰느미온느’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그 비결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이 책의 시작이었다.
새해가 밝았다. 모두 저마다의 방법으로 21년의 마지막 밤과 22년의 첫 아침을 맞이했을 것이다. 가족들과, 친구들과, 혹은 혼자. 시간은 좀 흘렀지만, 여러분 모두 해피 뉴이어!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많이 묻어나는 한 해였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지나보니 생각만 하고 시도하지 못한 것들 투성이다. 뭐, 하지만 그럼에도 시간은 흐르고
by
최원영 에디터
2022.01.06
리뷰
도서
[Review] 인간이 삶을 여정하는 방법 - 소마
‘인간’은 가장 단순하면서도 가장 복잡한 존재이다.
최근 들어 에세이를 몇 편 작성했다. 이유가 뭐든 간에 속내나 개인적인 고민을 털어놓는 걸 싫어하는 편이었기에 늘 다른 주제에서 글감을 찾곤 했다. 그런 내가 에세이를 썼다는 사실은 조금 놀라운 광경이었다. 그렇다면 나는 왜 이제껏 멀리했던 에세이를 쓰고자 했던 걸까. 그간 썼던 주제와 일기장을 가득 메운 이야기들, 머릿속을 떠다니는 생각들을 한데 모아
by
지은정 에디터
2022.01.0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내 창작물이라고 왜 말을 못 해 [문화 전반]
창작자를 위해 존재하는 저작권법, 문화콘텐츠는 잘 지켜지고 있을까?
회사에서 내가 그린 캐릭터가 카카오의 라이언보다 대박이 났다고 상상해보자. 인형으로도 팔리고, 만화로도 만들어지고, 세상 온갖 곳에 보이는데, 내게 주어지는 돈은 0원이라면 어떨까? 그저 지난달과 같은 액수의 월급만이 통장에 들어오는 이 상황은 지금 우리 주변의 창작자들이 겪고 있는 현실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업무상 저작물의 저작권은 창작자 개인에게 주어
by
이채원 에디터
2021.12.3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입문자를 위한 현대미술 감상 방법 [미술/전시]
미술관에 발을 들여본 적이 없는 이에게
지난 15일 개봉했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올해 펜데믹 이후 최초 500만 관객 돌파를 달성했다. 이 영화는 60년대 코믹스 발간을 시작으로 스파이더맨이란 소재를 내세운 여러 버전의 영화로 인해 지금껏 탄탄한 고정층의 팬을 두었다. 이 영화로 미루어 보았을 때 한 편의 영화를 위해 깔려있어야 하는 배경지식이 조금은 필요한 편이다. 즉, 소화해야
by
손민지 에디터
2021.12.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특별함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엔칸토 [영화]
별은 빛나는 것이 아니라 타오르는 것
'특별한 당신을 위한…' 모두가 주문처럼 외치는 이 마법의 문장을 마주칠 때마다 의문이 들곤 한다. 특별함이란 대체 뭘까? 우리는, 그리고 나는 정말 특별한 사람일까? 우리 모두가 특별한 세상에서 특별한 사람으로 존재하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인 걸까? 누구도 답해준 적 없는 물음에 대한 답은 아마 이 영화 안에서 스스로 찾아볼 수 있을 것 같다. 뮤지컬
by
고민지 에디터
2021.12.29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무료로 음악을 듣는 여러 가지 방법 [음악]
아직 어려서 결제할 때 번거로운 친구들이나, 스마트폰 사용이 미숙하여 결제가 걱정되는 어른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내 음악 사랑은 고등학생 때부터였다. 남는 시간 동안 글을 쓰며, 디깅을 하는 습관은 이때 형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과 마찬가지로 그때도 나는 남들보다 유별나게 법을 준수했다. 당시 나는 음원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에 부담을 느꼈지만 불법 다운로드는 이용하고 싶지 않았다. 따라서, 믹스테이프나 팟캐스트, 혹은 무료 스트리밍 앱을 사랑하게 된 것
by
신동하 에디터
2021.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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