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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예술이란 이름으로 옭아매지 않는 여인의 초상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리뷰
1. 퀴어 영화에 대한 첫 기억 고등학교 시절, 예술영화를 보던 친구 모습이 멋져 보였던 나는 그를 따라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불치병에 가깝다는 쿨-병에 걸려 버렸었다.(완치가 됐는지는 아직 의문) 그 때 처음으로 본 영화가 <패왕별희>였다. 몰락하는 역사의 수레바퀴에 짓눌린 개인을 그린 명작이지만 그 당시엔 '이-이이-잉'하는 이상한 소리를 내는 영화
by
김명재 에디터
2020.05.18
리뷰
도서
[Review] 가끔은 내게도 토끼가 와 주었으면
메마르고 뾰족해진 내 마음을 보듬는 책
#에세이 전반적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일이 각박해지고 힘들어진 탓인지, 도서의 소비 트렌드도 그에 맞춰 힐링으로 바뀐 것을 느낀다. 이전의 자기계발서 붐이 사그라들고 힘든 현실을 피해 힐링 에세이를 통해 잠시나마 숨통이 트이는 것이다. 나 또한 예전에 비해, 이제는 책 속의 인물이 고난을 겪는 것을 도무지 볼 수가 없다. 그 고난과 힘든 일을 겪고 나면 분
by
SASA 에디터
2020.05.15
작품기고
The Artist
[몸의 언어] 난해한 문제
멀리서 보면 모든 게 아름답기 마련이지.
COPYRIGHTⓒ 2019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내가 아름다워 보였던 건 우리가 멀리 있었던 탓이야. 멀리서 보면 모든 게 아름답기 마련이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보니 어때?" "너는 난해한 문제 같아. 의무감에 풀지만 풀어도 푼 것 같지 않은 찝찝한 문제. 이젠 너를 들여다보기가 두려워. 너를 몰라 설레던 시
by
장의신 에디터
2020.05.13
리뷰
도서
[Review] 예술이 필요한 이유 - 예술과 나날의 마음 [도서]
문광훈의 예술과 나날의 마음을 읽고
문광훈은 이 책에서 자신이 오랫동안 미학(美學)을 연구하며 아껴온 미술ㆍ음악ㆍ문학작품을 소개한다. 그에게 예술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가 말하기를 예술은 더 나은 삶이란 무엇인지,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그 방향성을 제시해 준다. 책의 초입에서 그는 자신의 예술관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 예술은 나날의 생활 속에 자리
by
홍비 에디터
2020.05.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가난에 대해 말하기, 영화 '기생충'
마냥 선한 사람도 마냥 악한 사람도 없다
기생충 흑백판이 개봉했다. 본래 2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연기했는데, 4월 29일부터 국내 특별 상영을 시작했다. 기생충 흑백판은 기존 개봉판과 내용과 편집은 차이가 없이, 장면마다 콘트라스트와 톤을 조절해 완성했다. 흑백판 역시 로테르담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고, 해외 각국에서 이미 개봉하는 등 반응이 좋다. 곧 기생충 개봉 1주년
by
김나은 에디터
2020.05.0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전통시장의 미래 - 코로나 긴급재난지원금 사용거부와 관련하여 [문화 전반]
그럼에도, 전통시장 - 전통시장은 소중하고 중요하다
전통시장에선 못 쓴다고? 지난주에 나는 하루의 간격을 두고 상반된 이야기를 들었다. 전통시장에 갔더니 상인들이 긴급지원금(지역화폐) 사용을 거부하거나 10퍼센트의 금액을 더 받으려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다음날 버스를 타고 그곳을 지나면서는 ‘우리 시장에서는 긴급재난지원금(지역화폐) 사용을 환영’한다는 플랜카드가 걸려있는 것을 봤다. 어느 쪽이 진실일까.
by
김인규 에디터
2020.05.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난 손발이 모두 묶여도 자유하는 법을 알아
우리는 하염없이 희망을 기다리며 매듭이 풀리길 기다리기 보단, 손발이 묶여도 자유하는 법을 배워야한다.
귓가에 넘치는 바다 눈을 감고 느낀다 난 자리에 가만히 앉아 항해하는 법을 알아 소금기 머금은 바람 입술 겉을 적신다 난 손발이 모두 묶여도 자유하는 법을 알아 _ < 뱃노래> , 악동뮤지션 어떤 이야기부터 시작해야할까···. 3월의 일상들이 천천히 글로 마음 속에 자리잡기 시작한지는 일주일 쯤 지났다. 제목도, 내용도, 전체적인 윤곽도 어느 정도 그려졌
by
한나라 에디터
2020.05.02
리뷰
영화
[Review] 나의 감정을 찾아가는 5m 길 끝에서 만난 우리, 썸원 썸웨어 [영화]
부딪히고 부딪혀서 매끈해진 후에야 우리는 만났다
현대인의 감기, 우울증 영화 ‘썸원 썸웨어’의 주인공 레미와 멜라니 두 사람은 겉보기에 멀쩡해 보이는 일상을 살아간다. 아침에 일어나 출근을 하고, 동료와 웃고 떠들기도 하고 누군가와 썸을 타기도 한다. 하지만, 저녁이 되고 혼자 집에 돌아오면, 이리 저리 뒤척여봐도 잠에 들지 못한다. 결국 핸드폰을 켜고 SNS를 들여다보며 외로움을 달랜다. 두 주인공들
by
박다온 에디터
2020.05.0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가요계를 더럽힌 댄스 음악 Part.1 - 아이돌 음악, 편견과 혐오의 시선 [문화 전반]
환멸에 환멸을 거듭한 일개 K-POP 고인물이 말하는 '가요계를 더럽힌 댄스 음악'
일요일엔 <복면가왕>이라는 음악 프로그램을 본다. 이 프로그램 내 익숙한 연출 중 하나는 ‘가면을 벗어주세요!’라는 엠씨의 멘트와 함께 앳된 얼굴의 출연자가 얼굴을 드러내고, ‘모그룹의 멤버 뫄뫄입니다!’라는 멘트가 뒤따르면 감동에 눈물을 훔치던 판정단 패널들은 ‘사실 전 아이돌그룹에 편견이 있었거든요. 근데 오늘 그게 깨진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훈훈한
by
윤희지 에디터
2020.05.01
리뷰
도서
[Review] 에로스적 사랑이 드러난 문학작품 이정표, 도서 '문학으로 사랑을 읽다'
명작으로 배우는 사랑의 법칙
저자 김환영은 <중앙 일보> <중앙 SUNDAY> <월간 중앙> <포브스 코리아>에 칼럼과 서평, 인터뷰 기사를 써온 저널리스트이다.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중남미학 석사, 정치학 박사를 졸업한 그는 한경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영어를, 단국대학교 인제아카데미 초빙교수로 고전을 가르쳤다. 앞서 저자는 따뜻한 종교이야기, 마음고전, 세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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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주 에디터
2020.04.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난간 앞의 사람들 : 사냥의 시간 [영화]
사냥의 시간, 당위성을 상실한 영화에 대한 비판의 시각.
긴긴 기다림의 끝에 드디어 만난 ‘사냥의 시간’. 기다림의 시간이 길었던 만큼이나 작품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사냥의 시간’은 마치 해외배송 택배처럼 들뜬 마음으로 오랜 기간 기다렸고, 마침내 들려온 소식인 <‘넷플릭스’에서 개봉>은 이 영화를 미친 듯이 기다렸던 사람에게는 그저 희망이었다. (물론 이 가운데에도 많은 문제가 생기기는 했지만) 더불어 세
by
박예림 에디터
2020.04.2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인터넷과 사회 참여 예술 [시각예술]
인터넷에서 일어난 <장난감 전쟁>. 이토이(eToy) vs 이토이즈(eToys)
‘핵티비즘’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정치적, 사회적 목적을 위해 자신과 노선이 다른 정부나 기업 단체의 웹사이트를 해킹하는 행위를 말하는 단어로, 해커(hacker)와 행동주의(activism)의 합성어이다.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국제 해킹 그룹인 어나니머스(Anonymous)를 예로 들 수 있겠다. 그들은 인터넷 검열을 반대하고 자신들의 행동을
by
진수민 에디터
202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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