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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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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작품기고
The Artist
[몸의 언어] 사랑이 없는
우리는 나쁜 섹스를 했다
COPYRIGHTⓒ 2019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우리는 나쁜 섹스를 했다. 몸이 이토록 섞여 가까우면서도 마음은 닿지 못하는 곳에 떨어져 있을 수 있구나. 알고 싶지 않았던 느낌을 알아버렸다는 듯한 불쾌한 분위기가 방 안을 가득 채웠다. 답답한 공기 속에서 우리는 직감적으로 알 수밖에 없었다. 관계에 균열이 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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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의신 에디터
2020.01.1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어떤 기다림은 누군가를 살아 있게 하므로 [시각예술]
환영의 세계에서 예술의 실존을 꿈꾸는 작가 이주요
2019년의 《올해의 작가상》은 기존 규범에 문제의식을 제기하고 미술관이라는 느슨한 토론장에 거침없이 비판을 제기하는, 다소 신랄한 메시지가 많이 보였다. 홍영인은 인간의 소통방식의 동등성에 의문을 표하며 새의 소통방식을 찾아 나섰고 박혜수는 우리 사회에 자리 잡은 집단 개념의 폭력성을 지적했으며 김아영은 세계를 내·외부로 가르는 폭력적인 경계선을 이주를
by
조현정 에디터
2020.01.11
작품기고
The Artist
[화가와 모델] 김승환
너무 알고 지낸 지가 오래여서, 너무 편안해서, 심리적으로 안정되어서 그런지 자화상을 그릴 때와 비슷하게 특징이 잘 안보인다. 흐릿한 느낌이다. 너무 가까우면 잘 보이지 않는 구나. 오히려 정보의 양과 직관적인 느낌은 반비례하는 건가? 잘 모를수록 오히려 더 특징이 잘 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 이상하네. 감각이란.. 역시 그림은 어렵고 그래서 더 흥미롭다.
내가 좋아하는 것 세 가지. 사람 만나기 + 그림 그리기 + 글 쓰기 더해서 만들었어. 그래서 나는 이 프로젝트가 너무 좋아. -음식도 그럴걸. 음식도 맛있는 거 다 합치면 더 맛있는 음식이 되잖아. 맞아. 바로 그거야. 이 친구와 대화할 때면, 서로 마이웨이가 강하기 때문에 '너와 내가 독립되어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좋다. 네 볼살은 여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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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에디터
2020.01.06
리뷰
PRESS
[PRESS] “#자기PR”이 “#자기학대”가 되는 시대 - ‘인스타 걸’
"#좋반" "#맞팔"이 불러 일으킨 자기 파멸을 이야기하다
1. 기만의 연속, ‘인플루언서’에 담긴 무형의 폭력 “언제 어디서든 최고의 상품이 되어야 했던 여자는 제 손톱을 물어뜯기 시작했다. 열 손가락 날을 세워 손톱들을 파괴했다. 깨지고, 부러지고, 갈라지고, 찢겨 나가도, 밖으로 소리가 새어 나가지 않게 신음조차 내지 않았다. 처음 가비에게 손톱 손질을 받으러 왔던 그때처럼. 단 몇 분 간, 그 숨 막히는
by
이소현 에디터
2020.01.05
리뷰
전시
[Preview] 툴루즈 로트렉展 - 몽마르트의 작은 거인
후기 인상주의 화가, 현대 그래픽 아트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의 전시회가 열린다.
툴루즈 로트렉展 물랭 루즈의 작은 거인 후기 인상주의 화가, 현대 그래픽 아트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의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로트렉의 국내 첫 단독전으로, 그리스 아테네에 위치한 헤라클레이돈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15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전시 작품 모두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된다고 한다. 툴루즈 로트렉은 19세기 후
by
이송민 에디터
2020.01.04
리뷰
도서
[Review] SF가 생소한 당신에게 추천하는 소설 - 나는 슈뢰딩거의 고양이로소이다
원종우 작가의 공상과학 소설
나는 공상과학 분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부끄럽지만 공상과학 장르의 소설은 거의 본 적이 없고, 영화도 기껏해야 작년에 마블 시리즈를 시작하며 제대로 보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내가 현실주의자를 지향하기 때문이라는 말에서 핑계를 찾아왔던 것 같다. 그래서 공상과학이나 판타지 같은 일어날 수 없는 일을 다룬 이야기보다는
by
김현송 에디터
2020.01.0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모두를 위한 거리에서, 모두를 위한 예술을 외치다 [시각예술]
그래피티아트의 두 작가
거리의 예술이라고 불리는 ‘그래피티 아트’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겸비한 장르이다. 그래피티(graffiti)는 ‘긁다, 긁어서 새기다’라는 뜻의 이탈리어 'graffito'와, 그리스어 'sgraffito'를 어원으로 하여 발생한 단어이다. 세계 제2차 대전 이후부터 그래피티 아트는 단순 낙서가 아닌 하나의 장르로 인정받게 되었고, 이에 주목하는 예술
by
고지희 에디터
2019.12.31
작품기고
The Artist
[몸의 언어] 다만 애써야 할 일
우리 다만 사랑에 다가가기 위해 애쓰자
COPYRIGHTⓒ 2019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사랑을 받기 위해, 혹은 주기 위해 안달하는 사람들이 상대를 온전히 사랑하는 일을 거의 보지 못했다. 언젠가부터, 사랑받고 싶어 애쓰지 않는다. 주기 위해 애쓰지도 않는다. 그것들이 얼마나 공허한 일이며, 그럴수록 사랑과는 거리가 멀어진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우리
by
장의신 에디터
2019.12.3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악의 기원 - 뮤지컬 "다윈영의 악의기원" [공연예술]
악행의 동기도 악하다고 할 수 있을까.
누가 악마인가. 악의 기원은 어디인가 무엇이 악한 행동인가. 악행의 동기도 악하다고 할 수 있을까. 죄를 지음으로써 16살에 죽은 아버지, 그리고 지금 16살에 죽은 다윈. 이 악의 기원은 어디서 시작되고 어디서 끝날 것인가. 헌터, 마샬, 영 이 세 명의 인물을 좀 더 알고 싶다. 악의 연대기 악의 연대기의 기원에 있을 만한 할아버지 러너 영, 16살의
by
이수진 에디터
2019.12.30
사람
ART in Story
[ARTIST] 첫 번째 목소리, 극작가 김중원
뮤지컬 <재생불량소년>의 그 작가
[ARTIST] #1 극작가 김중원 글은 말과는 사뭇 다른 무게를 가진다. 순간순간 흩날리는 것이 아닌, 글자로 남아 눈으로 읽음으로써 기억되기 쉽고 그만큼 영향력을 갖는다는 것이 한 이유일 것이다.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글을 경험한다. 누군가의 편지, 제출해야 하는 보고서, 하루를 기록하는 일기와 메모, SNS의 게시물까지... 우리가 매번 객석에 앉아
by
염승희 에디터
2019.12.27
작품기고
The Artist
[화가와 모델] 박준형
"영화가 왜 좋아?" "짧잖아요. 2시간 밖에 되지 않는데, 그 안에서 감독의 생각과 철학을 알 수 있어서 좋아요."
"영화가 왜 좋아?" "짧잖아요." "짧아서??" "2시간 밖에 되지 않는데, 그 안에서 감독의 생각과 철학을 알 수 있어서 좋아요. 책은 길잖아요.읽으려면 최소 몇 시간은 읽어야하는데." 생각지도 못한 이유다. 나는 책을 더 선호한다. 영화는 몰입도가 너무 커서 아무 것도 하지도 못하고, 끝나고 나서도 여윤에 꽤 오래 남겨져 있어서 벗어나기가 어렵다.
by
최지은 에디터
2019.12.2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는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팬클럽이다 [도서]
박민규 작가의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2003)이 알려준 나의 팬클럽
1할 2푼 5리 박민규 작가의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속 삼미 슈퍼스타즈의 승률이다. 삼미 슈퍼스타즈는 한국의 프로 야구가 시작되면서 인천을 연고지로 엄청난 기대와 환호 속에 태어났으나, 그 ‘프로’의 세계에서 연패를 거듭하며 1할 2푼 5리라는 그야말로 역사적인 기록을 세운다. 이런 삼미는 온갖 비난과 조롱을 받는다. 왜냐하면 ‘프로’의 세
by
정다영 에디터
201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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