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몸의 언어] 사랑이 없는

by 장의신 에디터
2020.01.15 13:58
이 브라우저에서 최근 읽은 글입니다.
      이전에 읽던 글입니다.

       

       

      36.jpg

      COPYRIGHTⓒ 2019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우리는 나쁜 섹스를 했다.

       

      몸이 이토록 섞여 가까우면서도

      마음은 닿지 못하는 곳에

      떨어져 있을 수 있구나.


      알고 싶지 않았던 느낌을 알아버렸다는 듯한

      불쾌한 분위기가 방 안을 가득 채웠다.

      답답한 공기 속에서

      우리는 직감적으로 알 수밖에 없었다.

      관계에 균열이 생기고 있음을.


       몸과 마음은 금세 따로 움직였다.

      마음을 잡아보려 아무리 손을 휘저어 보아도

      잡히지 않아 이렇게 뒹굴고 있을까.


      우리는 사랑 없는 섹스를 했고,

      이 날은 우리에게 두고두고 아픈 기억으로 남겠지.





      장의신.jpg

       


      이 이야기는 어떠셨나요?

      장의신이 에디터의 다른 글 보기
      글쓰는 일러스트레이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