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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Opinion] 아일랜드에 살면서 느끼는 '명절' [여행]
리브 인 오페어로서 아일랜드에서 경험한 크리스마스, 그 후 깨달은 명절의 참된 의미.
유럽의 크리스마스에 대한 동경 십대 시절 매년 새 다이어리를 얻으면 가장 먼저 적곤 했던 맨 뒷장의 버킷리스트에는 ‘유럽에서 크리스마스 보내기’가 늘 한 줄을 차지했다. ‘해리포터 시리즈’부터 시작해 각종 내가 사랑한 대부분의 서구권 영화에는 크리스마스가 가장 큰 이벤트로 등장했고, 이는 내 마음 한 구석에 동경과 환상으로 가득 찬 무언가를 심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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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에디터
2020.01.19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이번 여행의 수확은
겨울 제주도 여행을 통해
나는 바다를 왠지 무서워한다. 문장이 조금 이상한 것 같지만, 항상 무서워 하기보다는 때때로 계속해서 바라보고 있으면 내가 사라질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자면, 초등학교 때 일본으로 가족 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늦은 밤에 숙소 근처의 바다를 보러 나갔다가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 유독 비도 오고 바람도 심하게 부는 날이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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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송 에디터
2020.01.18
리뷰
공연
[Review] 정말 듀랑고에 가고 싶으시다면 - 듀랑고 [연극]
듀랑고는 '부승'의 소망이 가득 담긴 장소였다.
연극 <듀랑고>의 무대 한가운데에는 앞을 향해 달려가는 '부승' 가족의 자동차가 있었다. 듀랑고행 기차역을 향해 그들은 앞을 보고 달렸다. 그들은 끝내 닿지 못할 듀랑고를 향해 페달을 밟고, 마치 그곳에 가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인 양 달렸다. 그리고 듀랑고행 기차를 탈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좌절하고 분노했다. '부승' 가족이 회복을 위해 선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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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에디터
2020.01.17
오피니언
여행
[Opinion] 트러블 트래블: 내 이름을 불러줘 [여행]
이름이 불리지 않았지만, 이름이 불렸던 그 나날들
나는 기본적으로 답이 없는 사람이다. 길치에 조심성 없고 사람 잘 믿으니, 여행하기에 정말 최악의 능력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하겠다. 그런 주제에 사람을 또 좋아하고 말은 많으니, 여행 내내 문제가 끊이는 날이 없었다. 하루하루가 아슬아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개월 반 유럽여행을 계획했던 처음과 달리 1년이 넘게 여행을 하고 돌아왔고,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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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정 에디터
2020.01.07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싱가포르 숙소에서의 악몽 [여행]
트라우마지만 그래도 싱가포르는 예뻤다. 참 역설적인 상황이 아닐 수 없다.
한겨울에 떠난 열대기후 국가로의 여행. 누구나 계절이 정반대인 해외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은 로망은 있지 않을까? 딱 2년 전 로망을 실현했다. 캐리어에 짐을 챙기기 시작할 때 기분은 이미 최상이었다. 여행지에 도착하자마자 우리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도 못한 채 말이다. 여행 준비의 묘미 공항으로 떠나기 전날 짐을 챙기는 건 내게 설레는 일은 아니다.
by
김지연 에디터
2020.01.04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더할 나위 없이 환상적이었던 12월의 동유럽 [여행]
빛났던 동유럽과 여행기, 그리고 주의사항
【여행 일정】 프라하 - 체스키(당일투어) - 드레스덴 - 베를린 - 뮌헨 - 잘츠부르크 - 할슈타트(당일자유투어) - 빈 12월 3일.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유럽 여행을 드디어 가게 되었다. 마음이 맞는 친구 둘과 일단 항공권부터 끊고 보았다. 학생 신분이기에 물가 등을 고려해 2주간 동유럽으로 떠났다. 1학년 때 미국으로 전공연수를 갔다 온 것을 제외
by
오나은 에디터
2019.12.31
리뷰
공연
[Preview] 연극 "듀랑고" - 이 가족의 가장 은밀한 여행
연극 <듀량고>는 어떤 가족의 가장 은밀한 여행을 이야기한다. 이 가족은 우리의 가족일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가깝고도 먼 존재, 가족의 이야기. 우리 가족의 이야기.
재미교포 2세대 작가 줄리아 조의 <듀랑고>가 오는 1월 9일, 한국에서 초연한다. 먼저 작가 줄리아 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국계 이민 가정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애리조나의 항공 우주 회사에서 근무하셨기 때문에, 애리조나에서 성장했고, 이 때문에 그녀의 작품의 배경은 주로 애리조나의 사막이다. 연극 <듀랑고>는 줄리아 조의 사막 3부작 중 한 작품
by
정윤경 에디터
2019.12.28
리뷰
공연
[Preview] 가족끼리 사막으로 여행갑니다 - 연극 "듀랑고"
사막 속 한국계 미국인 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다룬 연극, <듀랑고>
시놉시스 미국 남서부 애리조나(Arizona) 주에는 어느 한국계 가족이 살고 있다. 한국계 이민자 아버지 이부승(56), 의대 진학을 준비하는 첫째 아들 아이삭 리(21), 전국 수영 챔피언인 둘째 아들 지미 리(13). 이들에게 10여 년 전에 세상을 떠난 부승 아내의 빈 자리는 여전히 크다. 어느 날, 아들들을 위해 20년 넘게 성실히 일해 온 부승
by
연승현 에디터
2019.12.2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5년간의 여행을 마치며 [사람]
고맙다고, 고마웠다고.
1.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 법이라는 말. 이별의 아쉬움을 잘 알고 있기에 이 말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지만, 그 사실은 삶의 자명한 진리인 것 마냥 계속해서 되풀이 되었다. 끝이 예견된 이별은 얼마간의 마음 준비를 할 수 있게 하지만, 어떠한 이별은 전혀 예기치 못한 순간에 찾아와 필요 이상의 아픔과 설움을 남긴다. 2. 마지막 학교 한 해를 떠나
by
김수민 에디터
2019.12.27
리뷰
공연
[Preview] 하지만 우리는 가족이기 때문에 - 듀랑고 [연극]
부승 가족의 회복 여행, 연극 <듀랑고>
시놉시스 미국 남서부 애리조나(Arizona) 주에는 어느 한국계 가족이 살고 있다. 한국계 이민자 아버지 이부승(56), 의대 진학을 준비하는 첫째 아들 아이삭 리(21), 전국 수영 챔피언인 둘째 아들 지미 리(13). 이들에게 10여 년 전에 세상을 떠난 부승 아내의 빈 자리는 여전히 크다. 어느 날, 아들들을 위해 20년 넘게 성실히 일해 온 부승
by
최은희 에디터
2019.12.2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2019 인생 재건 프로젝트 [사람]
'쓸모 없는 일들'로 가득 채운 값진 1년을 돌아보며
나는 스물한 살의 나이로 대학에 입학해 2년을 보내고 스물세 살에 학교에서 도망 나왔다. 어쩌다가 그렇게까지 힘들어졌는지는 아직도 정확히는 모르겠다. 다만 정확한 건 그 당시에는 인생을 어떻게 꾸려나가야 하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였다는 것이다. 1년이라는 시간이 주어지고 무얼 할까 고민을 했다. 대외활동, 자격증, 인턴 등 여러 선택지를 꼽아보다가 그런 것보
by
이지현 에디터
2019.12.25
칼럼/에세이
에세이
[학교에서 생긴 일] 말하는대로, R=VD, 그 모든 말의 의미
교환학생 생활을 마무리하며
나는 이상할 정도로 대학교에 대한 환상이나 기대가 별로 없었다. 구체적으로 환상을 가져 봤자 점수에 맞춰 대학을 갈 수밖에 없으므로, 꿈꿀 시간에 성적이나 올리자고 결심했던 때문인지, 고등학교 때의 나는 내가 공부하는 기계가 되기만을 바랐다. 자기소개서를 쓰면서도, 플래너에 목표하는 대학교의 사진과 과 점퍼, 학교 로고 스티커를 붙여 놓으면서도 별 느낌이
by
김채윤 에디터
2019.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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