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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색을 잃지 않도록 -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도서]
나만의 색으로 채워나가자
이름부터 길다. 그렇기에 서점을 기웃거리던 독자에게 ‘나를 잡아줘! 궁금하지?’ 라고 말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책에 손이 간다. 그렇게 뒷표지 요약을 보면 써 있는 문구. 1. ‘지금 당신은 어느 역에 서있습니까?’ 호기심 불러일으키는 제목과 매력적인 요약이 합쳐 나는 이 책을 들고 펼쳤다. 이후 어느 작가를 좋아하냐 물으면 서슴없이 ‘무라카미 하루키’를
by
김상현 에디터
2020.06.01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독일 여행기 1 - 독일로 떠나다! [여행]
독일로 떠난 약 20일 간의 여행, 그 첫 번째 이야기
독일은 정말 아름다운 나라다. 유럽을 방문하는 많은 사람이 독일을 여행지에 집어넣는데 중간 거점으로 가는 사람은 많아도 독일만 가는 사람은 잘 없어서 작년 8월에 약 20일 동안 독일의 한 도시만 갔다 왔던 나는 독일의 매력을 소개하고 싶었고 그래서 이번 글은 독일 여행기 1탄이다. 이번 여행기에서는 여행을 가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독일을 가게 된 계기를
by
김정현 에디터
2020.05.3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인형의 세계 [사람]
인형들에겐 그 모든 나의 모습이 스며들어 있었다.
살고 있는 원룸의 전세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이 다가왔다. 2년이라는 짧고도 긴 시간 동안 자취방과 보낸 나날들이 못내 아쉬운 한편, 앞으로 만날 새로운 인연을 위해 이곳에서 쌓아온 추억을 잘 정리하겠노라 다짐했다. 대학에 입학한 이후 매년 의식을 치르듯 이사를 해온 나로선 이 과정이 그다지 어렵지 않다. 앞으로 쓰지 않게 될 물건들을 처분하고, 여전히 필요
by
황채현 에디터
2020.05.29
리뷰
공연
[Preview] 자연스러움이 낯선, 비일상적인 것이 일상인 아이 오렌지 - 연극 팜 Farm [공연]
유전자 재조합으로 태어나 정해진 운명을 따라 살아야 하는 아이의 삶으로 부터 찾는 자연스러움의 아름다움
인생의 목적이 정해져 태어난 아이 연극 <팜(farm)>은 유전자 재조합으로 태어나 평생 남을 위한 땅(farm)역할을 하며 삶을 살아가다 외롭게 죽어가는 ‘오렌지’의 이야기이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나는 이런 주제를 듣고 매우 공상 과학적이고 비현실적인 주제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확실히 현대에 와서는 ‘유전자 재조합’이라는 소재가 마냥 먼 나라
by
박다온 에디터
2020.05.29
리뷰
공연
[Preview] 유전자 재조합으로 태어난 아이, 연극 '팜(FARM)'
그 미래를 통해 어떤 현실을 이야기하고 싶을까.
[Preview] 유전자 재조합으로 태어난 아이 팜(FARM) "유전자 재조합을 태어난 아이, 그 아이의 죽음은?" 유전자 재조합으로 탄생한 아이의 삶은? 본 연극을 향유하는 이유 중 하나는 '유전자 재조합으로 탄생한 아이'라는 키워드였다. 유전자 재조합, 흔히 SF 영화에서 찾아볼 수 있는 소재이며, 점차 우리의 일상으로 다가오고 있는 미래의 기술이다.
by
고혜원 에디터
2020.05.28
리뷰
공연
[Preview] 유전자 재조합으로 태어난 오렌지의 어지러운 삶, '팜(Farm)' [공연]
평생 남을 위한 땅(farm) 역할을 해야 했던 오렌지의 삶, 그 이야기를 기대해본다.
<팜(Farm)>은 유전자 재조합으로 태어나 평생 남을 위한 땅(farm) 역할을 해오다 외롭게 죽어가는 오렌지의 이야기이다. SF적 상상 속에나 등장할 법한 우스꽝스러운 인물들과 엉뚱한 순간들이 어지럽게 펼쳐지는 동안 오렌지는 외롭게 소외된 채 늙어가고 마침내 죽음을 통해 평안을 찾는다. 시놉시스를 보자마자 중학생 때 ‘가타카’라는 영화를 본 기억이 났다
by
송진희 에디터
2020.05.26
리뷰
전시
[Review] 상식에서 벗어난 사고의 힘 -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Inside Magritte'
르네 마그리트의 시적인 세계 안으로
“나에게 있어 ‘세상’은 상식에 대한 도전이다.” 이 문장은 전시장에 들어가자마자 마주하게 되는 문장이다. 이 문장 뒤의 스크린에서는 작품의 제목은 단순한 제목이 아닌 작품의 중요한 한 부분이라고 말하는 마그리트의 영상을 볼 수 있었다. 전시의 시작에서부터 강조했듯이, 이번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은 르네 마그리트가 언어와 이미지와의 관계를 탐구하고 여러
by
정다영 에디터
2020.05.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들의 선택, 믿음, 그리고 품위 - 시카리오 시리즈 [영화]
그들의 선택과 믿음. 그리고 우리의 선택과 믿음. 테러리즘과 난민에 대한 이야기.
시카리오 SICARIO, 2015&2018 감독 : 드니 빌뇌브(1편), 스테파노 솔리마(2편) 배우 : 조슈 브롤린, 베니시오 델 토로 FBI 요원 케이트는 마약상을 검거하러 출동한 현장에서 다수의 시신을 발견한다. 한편 이 과정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경찰관이 사망하자 미국 정부는 이 사건의 배후인 소노라 카르텔에 대한 응징을 결정한다. 이 비밀 작전
by
이중민 에디터
2020.05.22
리뷰
PRESS
[PRESS] 난생처음 킥복싱 - 터프한 인간이 되고 싶습니다
본격 운동 장려 에세이 <난생처음 킥복싱>
<난생처음 킥복싱> 터프한 인간이 되고 싶습니다 난생처음이라는 말이 많이 낯설다.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그만큼 어려워진 요즘이다. 도전이라는 말만큼 무모해 보이는 게 또 없고, 지금 당장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벅차다. 가끔은 낯선 걸 해보고 싶은 마음이 사치스럽다는 생각조차 든다. 때문에 이런 저런 이유를 앞세워 당장 하고 싶은 일이더라도 저 먼
by
이주현 에디터
2020.05.21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무종교인의 바티칸에서 반나절 보내기 [여행]
지난여름, 무종교인의 짧은 바티칸 탐방기
홀로 떠난 첫 여행지 이탈리아. 그곳에 도착한 다음날 나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도시인 바티칸 시국에 가게 되었다. 어렸을 적 친구를 따라 일요일 아침 교회를 간 적도 있고, 종교를 가져볼까 하는 마음을 가져본 적도 있고, 할머니로부터 끊임없는 전도를 받고 있었지만 사실 나는 현재 어떠한 종교도 신념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었다. 그렇지만 바티칸에 가는
by
홍혜민 에디터
2020.05.21
리뷰
영화
[Review] 파도를 만난 소년 - 파도를 걷는 소년
‘파도를 걷는 소년’은 제주도에 대한 나의 고정된 시각를 바꿔놓았다. 이제 제주를 관광지로서 늘 아름답게 보여지는 모습만을 떠올리기는 힘들 것 같다.
여기 파도 타는 서퍼들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한 사람이 있다. ‘수’라는 이름의 이 소년은 소년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삶에 찌들어 보인다. 활기찬 여느 또래들과는 사뭇 다른 그의 모습, 어떤 삶을 살아온 것일까. 수는 제주에서 홀로 살고 있다. 이주 노동자 2세에 폭력 전과라는 꼬리표를 단 그가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조선족인 갑보 밑에서 외국인 불법
by
황현지 에디터
2020.05.2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죽음, 언제쯤 난 죽음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사람]
누군가의 죽음을 생각하며 오늘도 하루는 지나간다.
도입부는 김애란의 ‘비행운’ 가운데 ‘서른’을 읽고 편지 형식을 빌려 매일 누군가의 또는 저의 죽음을 생각하는 저를 서술합니다. 저의 첫 번째 소설 속 희영에게 이 편지를 바칩니다. 희영에게 희영아 안녕, 나는 하루에 한 번은 울어. 슬픈 일이 있어 그런 것은 아니고 누군가의 죽음을 상상해서. 왜 일어나지도 않은 죽음에 관해 생각하고 혼자 힘들어하냐고?
by
김정현 에디터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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