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노란 그 녀석들이 찾아온다 - 미니언즈 특별전

전시를 보고 난 후 유쾌한 미소가 얼굴에 번져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글 입력 2019.12.20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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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서 보고 귀여움에 경악을 금치 못했던 영화 <미니언즈>의 노랑이들이 전시로 찾아온다.


'미니언'은 <슈퍼배드> 1, 2, 3 시리즈와 위에서 언급한 <미니언즈>에 등장하는 캐릭터다. 귀여운 외모와 달리 세계 최고 악당을 따른다는 사악한 (?) 설정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인데 특유의 순수함과 발랄함으로 결국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지닌 존재들이다. (물론 워너비 빌런!이라는 점은 한결같다.)


이들의 귀여움은 이미 유명하다. 애니메이션에는 웬만한 캐릭터들이 다 귀엽지만 그중에서 가장! 특히! 대놓고 귀여움을 담당하는 감초 캐릭터들이 자주 등장하는데, (라푼젤의 도마뱀이라든지, 겨울왕국의 불정령이라든지) 미니언도 <슈퍼배드>에서 귀여움을 담당하는 감초 캐릭터였다.


그런데 이들의 인기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지 않는 이에게도 알려질 정도로 영화의 인기를 뛰어넘은 것이다.

 


귀여운 브루니2ㅠㅜㅠㅠ.jpg

겨울왕국의 불정령, 브루니



성공한 캐릭터들의 행보는 비슷하다. 다양한 물건의 패키지를 장식하고, 굿즈들이 생산된다. 미니언즈들도 마찬가지였다. 이런 그들이 여러 성공한 캐릭터들의 수순을 밟다, 사랑받는 캐릭터들만이 할 수 있다는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캐릭터계 명예의 상징 '전시'도 하게 되었다!

 


포스터.jpg


 

요새 전시는 크게 체험형 전시와 감상형 전시로 나뉜다. 다양한 형태의 전시 방법이 등장하면서 거리감을 줄이려는 의도가 전시장 곳곳에서 보인다. 대표적으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예이다. 최대한 기존의 전시형식을 유지하려는 전시가 있는 가하면, 아예 체험과 즐길거리에 치중한 전시도 있다.


개인적으로 둘 다 잡으려다 뭔가 어정쩡해진 전시도 많이 가봤는데, 그런 전시는 감상하기도 체험하기도 애매한 전시였다. 기획을 정말 잘하여 체험과 감상 두 요소의 균형을 맞추거나, 아예 둘 중에 하나를 택해 완벽하게 보여주는 전시가 관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건 미니언즈 전시가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다.

 

미니언즈 전시는 기획의도가 아주 확실하다.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에게 귀여움과 행복함을 안겨주는 캐릭터라는 점과, 실제로 장편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라는 점에 충실하게 이 전시 역시 기존 '전시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8-1. 바나나 볼풀장 설치전경.jpg

 

9-2. 미니언즈 존(Minions zone) 설치전경.jpg

 

 

전시 구성은 '극장과 갤러리'(Theater&Hallway)를 시작으로, '악당 그루의 실험실'(Gru's Lab)과 '걸즈룸'(Girls Room) 그리고 '미니언즈 연대기'(Minions Zone) 등 테마별로 섹션이 나뉘어 구성된다.


미니언즈의 대표색인 노란색의 (심지어 뛰어들어갈 수 있는) 커다란 볼풀장이 있는가 하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실물 크기의 세트장도 있다. 체험형 전시뿐만 아니라 미니언즈 캐릭터의 탄생과정을 볼 수 있는 아트웍과, 제작자 인터뷰 등도 있다 하니 뭐랄까 전시가 유쾌할 거라는 확신이 든다. 전시 굿즈샵의 미니언즈 캐릭터 상품도 기대를 높인다.

 
전시 도입부의 '극장과 갤러리'(Theater&Hallway)는 캐릭터와 애니메이션 한 편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알아볼 수 있는 아트웍과 인터뷰 영상 등이 전시된다. '악당 그루의 실험실'(Gru's Lab)에는 대형 스케일의 '그루스 카'(Gru's Car)'가 관람객을 몰입시킨다. 그루의 무기를 만들어보는 게임 외에도 각종 소품이 마련되어, 마치 영화 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4대 악당인 캐럭터 - 스칼렛 오버킬 (Scarlet Overkill),  벡터 퍼킨스 (Vector Perkins), 엘 마초 (El Macho), 발타자르 브랫 (Balthazar Bratt) 은 실물 크기로 화려한 무대와 함께 꾸며져 멋진 추억과 사진을 한가득 남길 수 있다.
 
팬들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할 '걸즈룸'(Girls Room)은 귀여운 소녀 '아그네스'(Agnes)가 제일 좋아하는 '유니콘'(Fluffy Unicorn)을 초대형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핑크빛의 예쁜 색감과 행복하고 기분 좋아지는 연출은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전시를 가봐야 알겠지만, 전시를 보고 난 후 유쾌한 미소가 얼굴에 번져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미니언즈 특별전
- A Minion's Perspective -


일자 : 2019.10.22 ~ 2020.03.15

시간
오전 10시 ~ 오후 8시
(매표 및 입장마감 오후 7시 20분)

*
휴관일 없음

장소
인사센트럴뮤지엄

티켓가격
성인(만19~64세) : 15,000원
청소년(만13~18세) : 13,000원
어린이(만7~12세) : 11,000원
미취학아동, 만65세 이상 : 6,000원

주최
유니버설 스튜디오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
비스트킹덤
지엔씨미디어

관람연령
전체관람가




   
[이민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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