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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마음으로 콘텐츠를 살피다 - 콘텐츠 만드는 마음
의식주'콘' 시대의 추천도서, '콘텐츠 만드는 마음'
영화 한 편을 다 본 당신. 영화의 별점을 매기기 위해 앱에 들어간다. 앱에 들어가니 수많은 추천 영화, TV 프로그램, 책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간단한 소개와 후기를 보다 보면 흥미가 생겨 '찜'을 마구 눌러놓는다. 앱에서 나오고 생각해 보니 이미 본 영화 별점을 아직 기록하지 못했다. 그래서 다시 앱에 들어가니... 반복. 이미 매일매일 콘텐츠와
by
류지수 에디터
2022.08.01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과거는 못 바꿔도, 과거의 '의미'는 바꿀 수 있죠." - '실비아, 살다' 조윤지 작·연출
"내가 예민해서 그런가, 내가 이상한가 의심이 들 때 아니라고 말해주는 작품이 되었으면 해요."
미래의 내가 간절해질 때가 있다. 뭔가를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 또는 너무 힘든 상황에 처해 있을 때. 그걸 다 이겨낸 미래의 내가 뿅 하고 나타나 다 잘 풀릴 터이니 걱정 말라고 말해준다거나, 좀 더 지혜롭게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는 비법을 전수해준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누구나 한다. 물론 그런 일은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다. 미국의 여성 시인이
by
김소원 에디터
2022.07.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제목으로 완성되는 시 [도서/문학]
시는 제목으로 마침표를 찍기도 한다
첫 문장으로 모든 걸 말해주는 소설이 있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레프 톨스토이,『안나 카레니나』) 같은. 끝까지 돌아보지 않고 첫 문장, 첫 단락, 첫 구성을 힘 있게 밀고 나가는 소설은 묵직하고 믿음직하다. 반면 시라는 녀석들은 대체로 조금 더 변덕스러워서 첫 문장으로 우리를 죽이거
by
차승환 에디터
2022.07.29
리뷰
공연
[Review]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가별'이들에게 - 가별이를 찾아서
'훌륭한' 삶은 다른 게 아니다. 내가 그렇다고 느끼고, 내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살아가는 것.
간만의 연극 아주 오랜만의 연극이었다. 4월 초에 보았던 극 <스메르쟈코프>이후의 첫 연극이었으니 말이다. 그 날 내가 느꼈던 선선하고 간지러운 봄날 저녁은 온데간데 없고, 거리는 온통 뜨거운 태양과 습한 공기로 가득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일요일, 더위를 뚫고 간 곳은 다름 아닌 소극장 [공간 아울]이었다. 그곳에선 연극 <가별이를 찾아서>가
by
강윤화 에디터
2022.07.28
리뷰
도서
[Review] '경이로운 자연에 기대어' 살아가기 위한 다짐
이 세상을 살아가는 적절한 태도에 대하여
생명이 살아가는 터전이 되는 자연 당연하게 들리지만 '생명'에 인간이 포함된다고 생각하는 일은 드물어 보인다. 인간은 다른 생명과 다른 부류로 여겨지고, 자연과 특이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느껴진다. 실제로 인간사는 자연의 일방적인 힘을 버텨온 역사일지도 모른다. 자연재해가 아니라도 계절의 변화, 날씨의 변화, 지형 등은 개별 생명에게 주어진 조건으로
by
이승희 에디터
2022.07.28
리뷰
PRESS
[PRESS] 아버지의 언어를 부수러 왔다 - 뮤지컬 '실비아, 살다'
"아빠, 나는 당신을 죽여야 했지."
* 뮤지컬 <실비아, 살다>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전하고 지겨운 그 이야기 한 틱톡커가 올린 영상을 보게 되었다. 영상 속에서 얼굴은 나오지 않지만 흑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길거리 행인에게 무작위로 손을 내민다. 남성들은 모두 흔쾌히 악수를 해주지만 여성들은 미심쩍은 눈길을 보내거나 억지 미소를 지으며 그를 지나칠 뿐이다. 이 영상이 화제가
by
김소원 에디터
2022.07.26
리뷰
PRESS
[PRESS] 파리에서 마주한 예술의 영원함, 살아가게 하는 힘 - 나는 왜 파리를 사랑하는가
“하지만, 파리는 아직도 오직 걷는 자에게만 자신의 모습을 온전하게 드러내 보여주는 도시다”
“하지만, 파리는 아직도 오직 걷는 자에게만 자신의 모습을 온전하게 드러내 보여주는 도시다” 『나는 왜 파리를 사랑하는가』 _이재형 [PRESS] 파리에서 마주한 예술의 영원함, 살아가게 하는 힘 도서 『나는 왜 파리를 사랑하는가』는 파리지앵의 도시 여행기이자 그의 삶을 생동케 한 예술을 위한 찬가다. 오랜 시간 파리에서 살아온 저자는 이 도시가 사실은
by
오예찬 에디터
2022.07.23
리뷰
도서
[리뷰] 자연은 자신만의 시간을 살아간다 - 경이로운 자연에 기대어 [도서]
자연을 자연으로 대하는 법
우리는 인류세 시대에 살고 있다. 인류세는 인간이 막대한 영향을 끼친 자연 환경과 맞서 싸우는 시기를 뜻한다. 언뜻 보면 우리가 코로나에 맞서 싸우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기원에는 인간이 있다. 코로나의 시작이 변화한 자연환경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은 자명하다. 기후 변화로 기온이 올라가면서 열대에 살던 박쥐들이 온대 지방으로 분포를 확장했고, 기존에 박쥐
by
최지우 에디터
2022.07.2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는 그의 피부 속에 살아있다.
옅어진들 지워지진 않을 우리의 한 시절
L은 네 개의 타투를 가지고 있다. 오른쪽 팔뚝에는 아빠의 고향인 아프리카 대륙을 새겼고, 손가락에는 할아버지의 성을 새겼으며, 발목에는 언니의 이니셜을, 손목에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그려줬던 꽃을 새겼다. 이처럼 L의 몸에 새겨진 모든 타투는 그의 가족을 상징한다. 만난 지 얼마 안 되었던 어느 날, 타투의 의미를 하나하나 짚어주며 그는 자랑스럽게 웃
by
김지은 에디터
2022.07.21
리뷰
영화
[Review] 자립엔 도착지가 없어, 계속 살아가는 거지 - 아이를 위한 아이
우리를 부수고 나오는 아이들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 나는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면서도 “졸업하고 싶다.”를 입에 달고 살았던 고등학생이었다. 왜 졸업이 그토록 하고 싶은지, 졸업한 후에는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생각은 없었다. 그저 하루하루가 답답했다. 졸업이 마치 삶의 탈출구인 것 마냥 굴었다. <아이를 위한 아이> 속 도윤에게 탈출구는 호주였다. 보육원에서 만
by
이지현 에디터
2022.07.20
리뷰
도서
[Review] 홀로 살아갈 수 없는 우리들에게 - 경이로운 자연에 기대어 [도서]
'자연' 안에서 우리는 그렇게 홀로이자 '함께'인 존재가 된다.
티라노사우루스, 벨로키랍토르, 스테고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파키케팔로사우루스… 어릴 적 자연사박물관이나 유적지를 방문한 기억이 남아 있다면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일 것이다. 혹은 당신이 보고 배운 것을 외울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 때 매니악한 기질로 위의 이름들을 줄줄이 암기했다면 바로 중생대 공룡의 이름이라는 것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특별히 지
by
문지애 에디터
2022.07.1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이어폰 없이 한 달 살기 [음악]
이어폰 분실 후 한 달동안 느낀 것들
비싼 돈 주고 산 이어폰을 잃어버린 지 어느덧 한 달이 되었다. 나를 포함한 바쁜 현대사회의 구성원들에게 이어폰이 없다는 것은 단순히 지루한 이동시간을 때울 수 있는 무언가가 없어졌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일상 속에서 가장 보편화된 문화예술인 음악과 영화, 드라마를 감상할 수 없다는 것을 넘어 현재 유행의 흐름에 뒤처지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지
by
이호준 에디터
202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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