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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욕망과 결핍의 경계에서 외줄타기 [공연예술]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관점에서 바라본 연극 <맨 끝줄 소년>
욕망이라는 중력과 결핍이라는 근원의 경계 인간은 무수한 욕망을 마주한 채 살아간다. 타인에게 인정받으려는 욕망, 끝없이 사랑받고자 하는 욕망, 몸서리 칠만큼의 외로움과 그리움의 욕망까지. 그중에서도 시선을 뗄 수 없는 강력한 욕망이 존재한다. 애써 감춰둔 사실이나 은밀한 부분을 파헤치고 싶은 인간의 오랜 본성. 그것은 바로 누군가를 훔쳐보고 싶은 욕망,
by
고은지 에디터
2019.12.29
리뷰
공연
[Review] 완전무결함에 대하여: 연극 '톡톡'
당신들은 실수하면 안됩니다.나를 불안하게 하니까요.
나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의 단점도. 나는 법을 준수한다. 그렇다고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는 것은 아니다. 완벽하지 않은 사람들이 오늘도 내 곁을 스쳐 지나간다. 완전무결한 판결자. 완전무결한 종교지도자. 완전무결한 성범죄 피해자. 완벽하지 않은 사람들 속에서 완벽하기를 요구 받는 사람들. 본인에게는 요구하지 않는 잣대를 들고 다른 이들을
by
박나현 에디터
2019.12.26
리뷰
PRESS
[PRESS] 연결되는 글쓰기-'여성의 글쓰기' 리뷰
자아 찾기에서 시작해 사회와 만나는 글쓰기
'글 쓰는 사람'이라는 소개 이름이나 나이, 학교, 직장같이 객관적인 정보를 제외하고 나를 소개해야 할 때, 나는 나 자신을 글쓰는 사람이라고 종종 말하곤 한다. 처음 그렇게 소개하던 날에는 남모르게 설레고 뿌듯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이렇게 소개해도 되는 건지 겸연쩍고 부끄러울 때가 많다. 나는 글쓰기로 밥벌이를 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단순히 종
by
김소원 에디터
2019.12.2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리메이크 캐롤 결산! [음악]
매 해 찾아오는 크리스마스와 캐롤인데, 이번엔 좀 다르네요?
나는 일년 내내 캐롤을 듣는다. 그래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좋다. 이미 크리스마스는 본연의 의미를 넘어섰다. 그리스도의 탄생기념일을 축하하기 보다, 겨울의 절정 한 가운데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모여 따듯하게 몸을 녹일 것을 권유하는 겨울 나름의 위로가 현대의 크리스마스이지 않나. 오죽하면 기독교 혹은 카톨릭 국가가 아니더라도 크리스마스를 공휴일로 지정하겠
by
박나현 에디터
2019.12.22
리뷰
공연
[Preview] 소소하고 일반적인 가족에 집중하다, 듀랑고 [공연]
가족의 방황과 결합을 담담한 로드무비처럼, 우리의 이야기처럼 들려준다.
연극 듀랑고는 애리조나 사막을 가로질러 듀랑고로 가족 여행을 떠나는 삼부자의 이야기이다. 듀랑고 [Durango] 미국 서부, 콜로라도 주 남서부의 도시. 샌환 산맥 서쪽 기슭에 위치. 인구 1만 2000명. 목축과 과수 · 곡물 재배 지대의 집산지로 밀가루 · 금속제품 · 음료 등의 제조가 활발. 작품의 제목은 함축적이고, 내용 중 대표성을 가진 단어나
by
서휘명 에디터
2019.12.21
리뷰
공연
[Review] 연극_후회하는 자들
선택의 결과
어떤 말로 리뷰를 시작해야 할지 정말 가장 걱정이 되었던 연극이었다. 성전환, 성소수자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실제 다큐멘터리를 각색한 연극이라서 더 그랬던 것 같다. 먼저 연극 ‘후회하는 자들’은 다큐멘터리 촬영감독과 미카엘, 올란드라는 배우가 등장한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배우 이미연, 김주혁이 과거를 회상하는 듯 말하던 것과 비슷한 형식으
by
이송민 에디터
2019.12.1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결혼을 앞두고 본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사람]
엄마의 사랑이란 눈물나는 것.
올해 가장 좋았던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마지막 회는 모두가 행복해지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었다. 옹산이라는 조그마한 (가상의) 마을에 젊은 미혼모 동백이가 까멜리아라는 술집을 차리며 터전을 잡고 사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드라마는 까불이라는 정체불명의 살인범을 쫓는 스릴러였다가 이웃 간, 가족 간의 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였다가 동백이와 용식이의
by
최수진 에디터
2019.12.13
리뷰
도서
[Review] 이 세상의 모든 상실에게 – 그림처방전 [도서]
책은 일반적인 연애와 이별을 염두에 두고 있는 듯하지만, 사랑과 이별에 관한 모든 감정을 전부 아우를수도 있을 것이다. 사랑했던 연인이든, 가족이든, 일이든, 그 무엇이든. 이 세상의 모든 상실에게 이 책을 돌린다.
창작을 한다는 건 창작을 한 번이라도 제대로 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창작을 하면 결과물의 거의 모든 요소에 관여하게 된다. 어떤 콘텐츠이든 마찬가지다. 영상이라면 촬영할 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연기 외에도 화면의 구도와 화면구성, 카메라의 움직임과 밝기, 색상 톤 등을 전부 결정해야 한다. 편집을 할 때도(엄밀히 말하면 기획단계에서 이미 구상이 끝나있
by
김인규 에디터
2019.12.07
리뷰
도서
[REVIEW] 결국, 문장이다 - 문장의 일
그렇지만 나는 그러기에, 글을 쓰면서 문장의 힘을 느끼게 되었다.
문장의 일 - 지적 글쓰기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HOW TO WRITE A SENTENCE AND HOW TO READ ONE 저자: 스탠리 피시 | 옮긴이 오수원 펴낸곳: 윌북 발행일: 2019년 11월 1일 정가: 13,800원 문장을 쓰고 있습니다 요즘 글을 쓰고 있다. 서평, 리뷰 등 비문학의 글뿐 아니라 문학의 분류에 들어가는 글을 처음 써보고
by
오지영 에디터
2019.12.0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비거니즘이 뭐예요? : 내가 비건 지향적인 삶을 결심하기까지 [문화 전반]
고백하건대, 나는 그 당시 ‘비건’이 뭔지 정확히 알지도 못했다.
내가 지향하는 삶의 방향성에 대한 글을 언젠가는 꼭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글을 쓰기까지 많은 시간을 망설였다. 왜 이렇게 망설여지는 이야기가 된 걸까? 무언가 대상화되고, 일반화될 가능성이 있는 일은 조심스럽다. 특히 글 그러니까 언어라는 것은 더욱 그러해서, 누군가 내 글을 읽고 비건에 대해 거부감이나 그들은 이러이러한 공동체라는 일반화를 가
by
장소현 에디터
2019.11.30
리뷰
도서
[Review] 지적 글쓰기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 문장의 일
결국 중요한 것은 핵심 내용이다.
딜러드의 동료 작가가 학생의 질문을 받는다. “제가 작가가 될 수 있을까요?” 작가는 반문한다. “글쎄요, 문장을 좋아하나요?” 학생은 이러한 반문에 놀란다. 그러나 딜러드는 질문이 의미하는 바를 정확히 안다. 동료 작가가 학생에게 던진 질문은 “문장을 좋아하는 일이야말로 작가 생활의 출발점”이라는 의미였다. - p.9 정해진 자리에 제대로 배치된 좋은
by
전수연 에디터
2019.11.3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Love Poem으로 보는 사랑의 본질 [음악]
아이유의 신보 [Love Poem]은 자아의 긍정에서 시작하여 사랑의 본질에까지 닻을 내린다. 그 어느 때보다도 사랑이 필요한 시대에 그녀의 진심을 담은 사랑 시를 통해 모두가 "살았으면 좋겠다”
가수로 시작하여, 작사와 작곡에도 발을 들이고 거기에 연기까지. 아이유가 훌륭한 아티스트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을 사실이다. 나는 아이유의 여러 스펙트럼 중 작사가로서의 아이유를 굉장히 사랑한다. 밥 딜런이 노벨 문학상을 받은 이후로 “가사=시”라는 공식은 통용이 되고는 있지만, 정말 시 다운 가사를 쓰는 작사가는 흔치 않기 때문이다. 데뷔 초부터
by
이지현 에디터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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