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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세 줄 쓰는 데 한 시간 걸리는 나를 위하여 읽었습니다 - 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 [도서]
글 쓰는 사람들이라면 이런 친구 하나는 필요할 걸요
언제나 이곳에 글을 기고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글을 쓴다는 건 참 어렵다. 개인적으로 글을 써 내려가는데 들이는 시간이 긴 편으로서 더욱 그렇다. 그래서 조금만 집중하면 한 페이지쯤은 그냥 해치울 수 있는 사람들이 부러웠는데, 요즘은 챗GPT가 그 속도에 가속을 붙여 넘볼 수준도 못 되게 되었다. 그럴 때마다 나도 그냥 그 유명한 인공지능 대필 작가에
by
김민정 에디터
2025.12.24
리뷰
도서
[Review]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글쓰기 책 - 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
작가가 된다는 것, 책을 쓴다는 것이 무엇인지 논하고, 실제로 어떻게 책이 쓰이는지 설명해 준다.
작가가 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책 쓰기 책. 이 책은 임승수 작가가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며 터득한 20년 책 쓰기 노하우를 한 권에 담은 글쓰기 책 결정판이다. 작가 생활의 리얼한 삶과 출판 현장을 생생한 언어로 접할 수 있다. 요즘은 책을 쓰려는 사람이 많다. 이 책의 첫 문장이다. 요즘 책을 쓰려는 사람이 많은 이유가 무엇일까 싶었다. 정보의 홍수
by
박서현 에디터
2025.12.21
리뷰
도서
[Review] 흰 종이 위에 나만의 성을 쌓는 방법 - 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 [도서]
글이 책이 되기까지의 기쁘고도 즐거운 여정
최근 친구들과 꾸준히 하는 것이 있다. 바로 ‘독서 모임’이다. 매달 하나의 책을 선정해 함께 읽고, 각자의 생각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다. 타인의 텍스트와 감정을 읽고, 각자의 삶을 나눌 때마다 느껴지는 묘한 갈망이 있다. 내 글과 생각은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어떻게 재해석될까? 단순히 이야기하고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닌 누군가의 내면을 깊게 파고드는 글
by
박아란 에디터
2025.12.21
리뷰
영화
[Review] 평양냉면 같은 가족 영화 - 하나 그리고 둘 [영화]
당신에게도 반드시 느낌표가 될 이야기, 영화 <하나 그리고 둘>
올해로 개봉 25주년을 맞은 에드워드 양 감독의 영화 <하나 그리고 둘>이 4K 리마스터링으로 국내 재개봉을 한다. 이 영화를 처음 관람한 관객으로서, 이 리뷰는 솔직하고도 개인적인 '1회차' 관람 후기다. 담백한 시작 영화의 첫인상은 다소 슴슴했다. 어떠한 감정을 과도하게 밀어붙이지도 않고, 인물의 선택에 대한 설명을 친절하게 덧붙이지도 않는다. 그래서
by
이유은 에디터
2025.12.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그래, 그저 그렇게 - 노인과 바다 [도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바다로 나아가자.
어느 날은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 위를 덩그러니 표류하는 기분이다. 무엇을,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가 잡히지 않거나 홀로 남겨진 것 같을 때마다 그런 기분이 든다. 사람이 없는 부분을 찾는 게 더 힘든 거리의 한 복판에서도 그럴 때가 있다. 이 많은 사람의 무리에 섞여 있음에도 어쩐지 외롭다. 나는 시끄러운 차가 돌아다니고, 누군지도 모를 사람들이
by
김상준 에디터
2025.12.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수집의 미학 - 백수린의 '여름의 빌라'를 읽으며 [도서/문학]
-5도에서 전하는 35도 이야기
돌이켜 보면 나는 항상 무언가를 수집해왔던 것 같다. 어느 프랜차이즈에서 식품을 구매하면 같이 주는 위생용 티슈들, 이곳저곳에서 모아 신원을 정확히 알 수 없는 빳빳하고 거친 질감의 종이 엽서들, 가십걸과 웨스턴 컬쳐에 빠져 있었을 때 해외직구로 수집했던 손소독제들 등등... 물질적 욕망을 채우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수집의 범위를 비물질적이거나 정신적인
by
하상은 에디터
2025.12.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가 함께 무르익었던 시간들에게 - 극장의 시간들 [영화]
영화와 극장을 향한 가장 진솔한 고백기
지난 12월 2일, 광화문에 있는 예술영화관 씨네큐브는 개관 25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한 영화가 하나 있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 공식 초청과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딥 포커스' 프로그램 특별 상영에 이어,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 '페스티벌 초이스' 부문에도 초대된 바로 그 작품. 이종필, 윤가은, 장건재 감독
by
조예은 에디터
2025.12.0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영원의 필름 - 한영원, 코다크롬 [도서]
미래가 없이도 지속될 필름 사진
너는 세계에서 만난 것 중 가장 참혹하지만 가장 다정한 현상. - 시인의 말 현상의 사전적인 의미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사물이나 존재가 바깥으로 드러나 인간이 지각할 수 있는 외적인 모습을 뜻하는 ‘현상(現象)’, 그리고 노출된 필름이나 인화지를 약품으로 처리하여 상이 나타나도록 함의 ‘현상(現像)’이다. 이때 후자에 해당되는 ‘像’(모양 상)은,
by
양예지 에디터
2025.12.03
오피니언
음식
[Opinion] 초는 몇 개 필요하세요? [음식]
POV : 당신이 케익을 살 때 알바생은 어떤 생각을 할까
나는 당신과 모르는 사이지만, 언젠가 한 번쯤 마주쳤을 수도 있다. 어쩌면 빵집 알바생과 손님으로. 나는 당신이 흔히 아는 베이커리 브랜드의 알바생이다. 벌써 일한 지 2년이 다 되어간다. 그러니 나에게 빵집은 이제 권태로운 공간이고, 빵을 파는 일은 질릴 정도로 익숙한 일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여전히 나를 설레게 하고 보람을 느끼게 하는 것이 있다.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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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솔지 에디터
2025.11.26
리뷰
공연
[Review] 영원히 서로를 필요로 하는 관계 - 도어 넥스트 헤븐
갈망과 사랑에 대한 극
누군가가 나에게 극을 볼 때 어떤 요소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냐고 묻는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스토리’라고 말하는 사람이다. 무대 장치나 배우, 연출이나 극장이 될 수도 있고, 뮤지컬의 경우 넘버일 수도 있지만, 나는 늘 새로운 스토리를 좋아했다. 그래서 소극장 창작극을 좋아했고, 초연을 보는 것이 즐거웠다. <도어 넥스트 헤븐>은 그런 나에게 맞춤형
by
주영지 에디터
2025.11.1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시골에서의 어렴풋한 기억 조각들
시골에서의 어렴풋한 추억이 문득 생각난다
시골에 왕래를 거의 끊게 된 건 2년 전, 할머니께서 코로나 감염으로 돌아가시고 난 이후부터였다. 당시 가족 중 가장 한가하고 신체 건강했던 나는 마스크 하나만 달랑 맨 채, 일곱 명의 노인 환자들과 한 격리 입원실에서 생활하며 할머니의 간병을 도맡았다. 삐걱거리는 보호자 간이침대 위, 그 와중에 뉴진스의 신곡 Ditto 영상을 꼬박 챙겨 보며 잠들었고,
by
조은서 에디터
2025.11.18
리뷰
도서
[Review] 우울의 파도 위에서 전한 이야기 - 의미들 [도서]
또 다른 정신병이라 불릴지는 몰라도, 완전히 새로운 곳에 몰두할 힘을 주는 사랑이 하나의 해답일지도 모른다.
‘의미들’은 실제 조현병과 우울증을 앓던 저자가 뉴욕 주립 정신병원에서 치열하게 보낸 3년의 기록을 가감 없이 담고 있다. 환자들을 위하기보다는 어디까지나 관행적으로 자행되었던 치료, ‘정신병자’라는 눈총과 꼬리표. 하지만 그 속에서도 저자에게 한 줄기 빛이 되어준 여러 권의 책과 글쓰기. 책을 읽음 그녀의 시선을 따라 생생히 그려지는 병동의 모습과 주변
by
채혜인 에디터
202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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