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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Opinion] '주인공'이어야만 완벽한 결말을 맞이하는 것일까? [만화]
우리 인생은 주인공인가, 서브 캐릭터인가
사람은 삶을 구성하면서 여러가지 상상을 한다. 이 세상이 무대라면 자신이 주인공이기를 바라며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간다. 땀 흘리는 하루 끝에 원하는 것을 손에 쥐며 자신이 주인공인 ‘인생 드라마’를 그려내는 이도 있겠지만, 노력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것을 손에 쥐지 못 하는 사람도 분명히 존재한다. 세상은 성공하는 이의 삶엔 강력히 주목하지만, 성공하지
by
견유빈 에디터
2022.10.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관계에서의 저릿한 성장통 [영화]
의도하던 의도하지 않았던, 금을 밟고 자라 온 우리들의 이야기 - 영화 <우리들>
살아가면서 무수히 접하면서도 늘 감을 잡기 어려운 것이 있다. 바로 관계다. 나와 다른 상대가 서로 만나서 우리가 된다는 건 경이로운만큼 상당한 노력을 필요로 한다. 나, 그리고 상대가 적절한 균형을 갖고 있어야만 비로소 우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균형이 어그러지면 내가 다치거나, 상대가 다치거나, 혹은 두 사람 모두 다치기 일쑤다. 어른이 되어서도
by
박현영 에디터
2022.08.26
칼럼/에세이
에세이
[영화] '파수꾼'으로 감상하는 영화 속 우정 이야기
인내심이 필요한 이유는, 우정은 마치 산 같은 높은 존재라서
'우정이라는 명목 아래 참으면서까지 아파야 했던 우리들' 시놉시스 한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10대 남학생들의 서열 생존기에서 한 소년이 죽었다. 이 소년의 이름은 기태다. 기태는 가정에서 제대로 된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한 결핍을 우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해결하려고 한다. 그러나 미성숙한 우리들 사이에서 솔직함보다 자존심이 우선이었던 소년은 가장 친
by
조우정 에디터
2022.07.25
리뷰
도서
[Review] 홀로 살아갈 수 없는 우리들에게 - 경이로운 자연에 기대어 [도서]
'자연' 안에서 우리는 그렇게 홀로이자 '함께'인 존재가 된다.
티라노사우루스, 벨로키랍토르, 스테고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파키케팔로사우루스… 어릴 적 자연사박물관이나 유적지를 방문한 기억이 남아 있다면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일 것이다. 혹은 당신이 보고 배운 것을 외울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 때 매니악한 기질로 위의 이름들을 줄줄이 암기했다면 바로 중생대 공룡의 이름이라는 것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특별히 지
by
문지애 에디터
2022.07.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봐도 봐도 좋은 '니얼굴' [영화]
문호리 리버마켓의 인기 샐러이자 발달장애를 가진 작가 은혜씨의 이야기, <니얼굴>
어디서 많이 본 니얼굴, 정은혜 작가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로 낯이 익은 은혜씨를 알아봤다. 드라마를 보진 않았지만 오며 가며 몇 장면을 봐왔던 입장에서 그녀의 다큐멘터리가 개봉한다는 소식은 매우 반가웠다. 배우인 줄 알았던 은혜씨가 알고 보니 사람들의 얼굴을 그리는 작가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놀랐고 그녀의 이야기가 궁금했던 참이었기 때문에 선뜻
by
한승하 에디터
2022.07.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생명과 사람다움에 대하여 [도서/문학]
그러므로 모른다, 라는 말은 어쩌면 면죄의 말이 아니라, 사랑의 반대말인지도 모른다.
"유정아······ 고모는······ 위선자들 싫어하지 않아." (···) 위선을 행한다는 것은 적어도 선한 게 뭔지 감은 잡고 있는 거야. (···) 고모가 정말 싫어하는 사람은 위악을 떠는 사람들이야. 그들은 남에게 악한 짓을 하면서 실은 자기네들이 실은 어느정도는 선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 물론 그럴 때도 많지만 한 가지만은 안 돼. 사람의 생명은
by
민시은 에디터
2022.07.1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삶의 낙차를 그리는 것 - 우리들의 블루스 [드라마/예능]
<우리들의 블루스>는 다음 회차가 기대되면서도, 두려운 드라마였다. 가장 일방적인 감정을 조용히 파고드는 그들의 화법이 너무 저릿저릿했다. 마지막 회차는 부러 미루고 미루다가 봤다. 인물들의 잔상이 오래 남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선택적 과몰입러인 나에게는 치명적인 드라마였다. 그리고 <우리들의 블루스>의 이면에는 내가 그토록 물음표를 던져댔던 <나의 해방일지>가 그림자처럼 있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다음 회차가 기대되면서도, 두려운 드라마였다. 가장 일방적인 감정을 조용히 파고드는 그들의 화법이 너무 저릿저릿했다. 마지막 회차는 부러 미루고 미루다가 봤다. 인물들의 잔상이 오래 남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선택적 과몰입러인 나에게는 치명적인 드라마였다. 그리고 <우리들의 블루스>의 이면에는 내가 그토록 물음표를 던져댔던 <나의 해
by
지정현 에디터
2022.07.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좋은’ 거짓말은 ‘좋은’ 작별을 만들 수 있을까? – 페어웰 [영화]
작별이라는 난제를 풀어가는 우리들에게
산다는 건 헤어짐에 익숙해지는 과정이라고 했다. 아니다, 헤어짐에 익숙해지는 사람은 없다. – JTBC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中 헤어짐은 아무리 겪어도 익숙해지지 않는 흔치 않은 일 중 하나다. 심지어 사랑하는 가족과 생과 사의 경계에서 영원한 이별을 해야하는 경우라면 결코 익숙해질 수 없고, 온전히 받아들이기도 힘든 일일 것이다. 언젠가 반드시
by
김효중 에디터
2022.06.2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장애인 배우가 장애인을 연기하는 세상에서 [문화 전반]
코다부터 우리들의 블루스까지
최근 다양한 작품들에서 장애인 배우가 직접 장애인 연기를 하는 모습을 많이 접하고 있다. 장애인이 직접 장애인 역할을 연기한다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일 수 있는데도, 지금까지 봐온 작품들에서는 대부분 비장애인 배우들이 장애인 연기를 해왔다. 점점 이렇게 바뀌어 가는 문화계의 흐름이 더 다양한 사람들에게 기회가 열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같아 뜻깊게
by
최지우 에디터
2022.06.0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우리들의 블루스 (1) [드라마]
우리는 그들이었고 그들일 것이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가 어느새 딱 절반을 달려왔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정말 사람 사는 이야기를 그리는구나, 항상 생각했다. 자극적인 소재와 시청률을 우선시하는 분위기 속에서 이렇게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림으로써, 나 같은 사람도 살아갈 힘을 주는 고마운 작품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살아 있는 우리 모두 행복하라.' 삶이 아
by
최지우 에디터
2022.05.24
리뷰
전시
[Review] 두렵고도 영롱한, 우리들의 순수한 악몽 속으로 - 팀 버튼 특별전
이곳은 분명 악몽이었다. 그저 존재하고 숨 쉬는 것만으로도 온통 신경이 쓰이는 괴물들이 그들의 이야기를 살아가는 곳. 자신의 꿈을 혹은 그 꿈을 응시하는 누군가의 기억을 지어가는 곳. 환상적인 이야기.
집 문이 정직하게 늘어선 아파트 9층 복도. 나는 낡은 살구색 쿠션이 투박하게 박힌 의자에 덩그러니 앉아있었다. 하얀 벽이 은은히 빛나는 것을 보아 낮이었다. 하지만 내 앞은 까만 가루가 소복이 흩뿌려진 듯 새까맣다. 섬뜩했다. 이십 걸음 정도 뒤에는 온몸의 관절이 어설프게 박힌 태로 까만 양복을 입은 사람이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하얀 얼굴. 이마부터
by
오예찬 에디터
2022.05.2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상처를 품고 살아가는 우리들 [사람]
언제든 넘을 수 있고 매번 상처받는
누구나 어린 시절 내밀한 아픔을 하나쯤은 가지고 사는 것 같다. 크면서 이제는 묻을 수 있게 되었다고 믿지만 사실 마음 한구석에 언제까지나 자리 잡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상처투성이의 청소년기를 섬세하게 포착한 소설도, 노래도 꽤 있다. 왜 우리는 아프면서 커야만 했을까. 그 아픔은 왜 시간이 지나도 언제든 꺼내 볼 수 있게 고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일까
by
정유진 에디터
20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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