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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이유 [영화]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텅 빈 교실 속 공허한 표정들. 그곳엔 아무도 존재하지 않았다. 영화 <디태치먼트>는 폐교 위기에 놓인 미국의 한 공립학교를 바탕으로 소외된 개인들을 가장 현실적이고 처절하게 그려낸다. '무심한, 거리를 둠'을 뜻하는 제목이 시사하듯 영화는 무관심 속에 버림받은 사람들을 통해 고립된 현대사회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교사를 향해 욕을 내뱉는 학생들 그리고
by
김지아 에디터
2020.07.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혈연' 아니지만 '유대' 하겠습니다 Part 2 [영화]
진정한 가족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는 영화 '어느 가족'
※ 이 글은 '혈연' 아니지만 '유대' 하겠습니다 Part 1: ‘완벽한 타인에서 엄마가 되기까지’ 영화 「당신의 부탁」과 이어집니다. 1. 아무도 모르지만, 우리는 가족입니다 : 영화 「어느 가족」 영화 <어느 가족(Shoplifters, 2018)>은 각자의 사정으로 한 집에 모이게 된 여섯 명이 빈곤한 삶 속에서 하츠에의 연금과 좀도둑질을 바탕으로
by
전지영 에디터
2020.07.22
오피니언
영화
소년의 어깨를 다독여주고자 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아무도 모른다>를 개인적인 시선으로 풀어낸 글입니다.
가끔 며칠 밤에 생각나는 영화 <아무도 모른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그 이유를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다. <아무도 모른다>는 그 제목처럼, 나 역시 그 상황 속에서 모르고 지나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머리 속을 사로잡아서 그럴지도 모른다. 글의 제목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영화 <아무도 모른다>를 찍으며 했던 말이다. 감독의 말처럼, 영화는
by
김지원 에디터
2020.06.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어린이를 위해, 어른들에게 전하는 영화들 [영화]
어린이의, 어린이에 의한, 어린이를 위한 어른들에게 전하는 세 편의 영화
최근 연일 전파를 타고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일들에 마음이 좋지 못하다. 각종 분야에서 '슬기로운 OO 생활'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 무색하게도, 슬기롭지 못한 어른들이 너무나 많음을 다시금 깨닫는다. 왜 자꾸만 이런 일이 반복해서 일어나는 것인가. 의문을 가지고 열심히 생각을 해보았지만 떠오르는 생각은 단 하나였다. '무관심'이었다. 당연히
by
홍혜민 에디터
2020.06.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도심속 방치된 아이들 : [영화] 아무도 모른다
1988년 일본에서는 실제로 도심 속 무관심 속에서 방치되었던 아이들이 있었다. '나시 스가모의 버림받은 4남매 사건'이라고도 불리는 이 사건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에 의해 <아무도 모른다>로 영화화되었다.
'아무도 모른다'는 곧 도시의 특성일지도 모른다. 사람은 많지만 저마다 바쁜 삶에 남에게 관심을 둘 여유가 없다. 더불어 선 넘는 공동체주의의 영향으로 개인주의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무관심의 도시에는 자극적인 연예뉴스나 여러 사람의 입에 오를 뿐이다. 당신에게 관심을 끌 테니 나에 대한 관심을 꺼줘요 식의 개인주의를 옹호하지만 '-주의
by
박은정 에디터
2020.05.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의 고통, 타인의 고통 [도서]
사람들은 모두 상처를 가지고 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모임, 외출 등을 자제하라는 광고를 자주 볼 수 있다. 또 항상 마스크를 끼고서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 타인을 의식할 수 밖에 없는 분위기에서 타인에 대한 배려가 의무가 된 요즘, 황정은의 단편소설집 아무도 아닌(문학동네)을 통해 타인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이 책을 읽는 동안 타인을 ‘상처’로 정의할 수
by
김수연 에디터
2020.03.26
리뷰
공연
[Review] 아무도 몰랐을 걸, 세 여신의 속마음 - 연극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
끊임없는 자아성찰과 더 나은 우리의 모습을 향한 기대감. 페미니즘은 별 것이 아니다. 매 순간 돌아보고 한 발짝씩만 더 나아지면 된다.
세 여신이 한 자리에 모인다.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 전혀 접점이 없을 것 같은, 각기 다른 성향의 세 여신. 우연히 평소보다 일찍 도착한 연회장에서 짧지만 힘 있는 이야기가 오간다. 오가는 이야기 속 그들의 공통된 이야기거리가 있다면 사랑을 어떻게 대하는가에 대한 것. 연극은 사랑과 욕망의 문제에서 출발하되 이에 개인의 사고와 정체성이 어떤 영
by
신은지 에디터
2020.03.1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3월 8일, 당신은 무슨 날인지 알고 계신가요? [문화 전반]
여성의 날, 주목하면 좋을 작품들.
3월 1일은 삼일절, 3월 14일은 화이트데이. 그럼 3월 8일은? 유명 포털사이트의 달력을 찾아봐도 3월 8일자 달력에는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다. 그래서일까 우리나라 대다수의 사람들은 3월 8일이 어떤 날인지에 대해 잘 모른다. 하지만 놀랍게도 2018년 2월 20일부터 엄연히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날이기도 하다. 러시아에서는 국가 공휴일로 지정되기까지
by
장미경 에디터
2020.03.1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누가' 소리를 내었어? - 소설로 보는 층간소음과 계급의 문제 [문화 전반]
이 소설은 닦아도 닦아도 닦이지 않는 얼룩을 지우는 장면에서부터 시작한다. 지워지지 않는, 얼룩.
쿵쾅쿵쾅 층간소음 대학생의 로망에 대해 말하면 뭐가 있을까. 캠퍼스를 거니는 낭만과 원하는 수업을 듣는 자유로움, 새로운 인연과 CC(캠퍼스 커플)에 대한 기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자취’에 대한 로망 아닐까. 부모님과 함께 살던 집에서 벗어나 나만의 공간을 갖는다는 것. 새로 감당해야하는 책임이 있겠지만, 방해받지 않는
by
김인규 에디터
2020.01.1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다시 시작한 사랑에 관한 일지 [사람]
아름답기만 하면 좋겠지만 아프기 때문에 더욱 아름다울수 있는 사랑에 관하여.
좋았다, 안 좋았다, 행복했다, 화났다, 답답했다. 또 찾아왔다. 감정의 엄청난 기복. 이미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내가 어떻게 될지 얼마나 아파할지 뻔히 알면서 다시 시작된, 어쩌면 스스로 다시 시작한 헷갈리는 사랑. 이 사랑은 감정을 수도 없이 휘저어 놓아서 헷갈린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한 사람을 아끼고 좋아하는 마음이 너무 커져 버려 사랑이 된 경우이
by
이소희 에디터
2020.01.11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아주 갑작스러운 여행기 [여행]
위로 받았다면 충분히 여행이다.
지난 주말, 나는 밀양으로 떠났다. 특별한 계기가 따로 있었던 건 아니었다. 그저 갑작스레 아무도 모르는 어떤 곳으로 떠나고 싶었고, 근교 여행지를 찾다 보니 밀양이 제일 적합했을 뿐이다. 원래 관광지나 역사 유적지부터 맛집까지, 여행의 모든 것을 계획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기에 이런 즉흥 여행은 내게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처럼 생애 첫 나
by
황채현 에디터
2019.10.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기생충"과 "어느 가족", 한국과 일본의 가족이야기 [영화]
비슷한 듯 다른, 일본과 한국 사회와 가족
개봉 첫날 <기생충>을 관람하고 왔다. 평소 봉준호 감독의 작품을 재미있게 보기도 했고, 지난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던 작품인 <어느 가족>을 인생 영화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좋아하기 때문에 바로 극장으로 갔다. 둘 다 가족을 다루었고, 비슷한 주제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비교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
by
김채윤 에디터
20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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