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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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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어렵게 구매한 종이책과 함께
저마다 힐링 타임은 다르겠지만, 저는 따뜻한 차 한 잔과 애정이 담긴 노트와 만년필, 좋아하는 시집을 가져오면 힐링이 됩니다. 저와 같이 차분하게 필사를 즐기는 건 어떤가요?
[illust by 나캘리] 요즘은 종이책을 사서 보는 사람들의 수가 많이 줄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저도 점점 정기적으로 이사를 가야 하다 보니 정말 소장할 만하다 싶은 책만 사고 나머지는 이북을 결제해서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오늘은 제가 소장하고 있는 책 그중에서도 좋아하는 시집을 소개합니다. 오늘 캘리로 적은 이 '젠가'라는 시는 인터넷에
by
김성연 에디터
2024.01.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잔류하는 것들은 모두 비 너머에 [도서/문학]
슬프지만 담담하게 흘러가 보도록 하자.
“낮의 잔재가 꿈의 형성 과정에 참여하게 되면 무의식에서 억압된 소망이 가동시킬 수 있는 원동력을 빌려올 뿐만 아니라, 전이를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을 무의식에 제공하기도 한다.” 오스트리아의 심리학자이자 정신분석의 창시자인 프로이트 Sigmund Freud의 주장을 토대로 말해보자면, 우리가 꾸는 꿈은 현실에서 경험한 것을 토대로 형성된다. 일상에서 영위
by
조유리 에디터
2023.12.04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저는 독립서점 탐방이 취미입니다.
취미는 무엇인가요? 좋아하는 시나 시인이 있으신가요? 오늘은 저의 취미로 우연히 알게 된 시인을 소개합니다.
[illust by 나캘리] 저는 취미 부자입니다. 어릴 적부터 항상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을 거듭하던 어린이였어요. 다른 분들은 취미가 무엇인가요? 그동안 찾은 취미를 말해보자면, 젤라또 맛집 탐방하기, 독립서점 방문해서 마음에 드는 책 1권씩 사기, 그림그리기, 캘리그라피 쓰기, 사진찍기, 독서하기, 필사하기, 만년필/잉크 수집 및
by
김성연 에디터
2023.11.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비록 삶이 우리를 슬프게 할지라도, 박시하 '우리의 대화는 이런 것입니다' [도서/문학]
박시하의 '우리의 대화는 이런 것입니다'를 읽고
시라는 것은 생각보다 명확히 이유라고 부르기 어려운, 설명하기 힘든 느낌으로 모호하게 '좋다', 라고 와닿을 때가 더 많다. 길 한가운데 서서 공기의 온도를 가늠해 보려고 애를 쓰는 기분이다. 그렇게 희뿌연 향기를 맡아두면 어느 날 어떤 순간에 그 마음의 향기를 구별할 수 있게 된다. 그때 시는 이해된다. 말이 먼저 찾아올 때가 있다. 읽어둔 시는 내 안
by
박하은 에디터
2023.10.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집요하고 축축한 위로의 냄새, ‘너를 모르는 너에게’ [도서/문학]
손바닥보다는 조금 큰 까만 세상, 시집 ‘너를 모르는 너에게’가 전하는 축축한 위로
* 본 글은 시집 ‘너를 모르는 너에게’를 인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2018.08.27. 책 밑바닥에 붉은 반점처럼 찍힌 날짜. 아마도 이것을 구매한 날일 것이다. 5년 전 그때는 무엇이 그리 힘들었는지 평소 잘 찾지 않았던 에세이와 시집을 사서 읽었더랬다. 책을 읽으면서 인덱스 스티커를 붙이는 습관은 그때도 여전했다. 지금 쓰는 것보다 두꺼운 그것은 접
by
박서현 에디터
2023.09.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세상 모든 사라지는 것들 [도서/문학]
사라짐 또한 사라지기를
오늘은 내리 비가 내렸다. 나는 계절이나 날씨에 따라 다양한 시집이 생각나는데, 이를테면 눈이 오는 날에는 이규리의 『당신은 첫눈입니까』, 하늘이 맑고 후덥지근한 여름 바람이 창문을 넘어 들어온다면 민구의 『당신이 오려면 여름이 필요해』와 권누리의 『한여름 손잡기』가 떠오른다. 요즘같이 비가 내리는 날에는 신용목의 『비에 도착하는 사람들은 모두 제시간에
by
변정현 에디터
2023.08.3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부드러운 편지가 흩날리는 곳 [도서/문학]
자신의 부드러움을 나눌 곳을 찾고 있다면
시는 단순한 문학 장르가 아니다. 가볍게 여길 수 없는 예술 장르다. 흔히 미술관에서 작품을 보고 나름의 해석을 곁들여 작품을 재해석한다. 이처럼, 시에서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해석하고, 누군가는 잃어버린 사물을 해석하기도 한다.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해 주는 시인과 시 덕분에 많은 사람이 자신의 마음을 읽어낼 울림을 얻는다. 아직 시의 세계에 흠뻑 빠
by
박정빈 에디터
2023.07.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엘뤼아르 시 선집 [도서/문학]
'관계의 사랑', 폴 엘뤼아르
엘뤼아르는 다다이즘 운동에 끼어들고 초현실주의의 대표로 활약한 프랑스의 시인이다. 평소, 책을 읽기 전에 작가를 비롯한 정보를 찾는데, 『엘뤼아르 시 선집』은 별 정보 없이 읽기 시작했다. 시집을 읽으면서 작품의 스펙트럼이 다양하다고 생각했다. 130여 편이 되는 시를 읽음에도, 다양하고 색다른 관점을 계속해서 접할 수 있어 지루하지 않게 읽었다. 엘뤼아
by
김민혁 에디터
2023.07.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랑할 수 없는 세계를 사랑하는 방법에 대하여 [도서/문학]
유형진 「우유는 슬픔 기쁨은 조각보」를 읽고
아름답게 뒤섞인 세계 『우유는 슬픔 기쁨은 조각보』 속 시들은 각각의 특별하고 신비로운 세계를 가지고 있다. 모든 시가 작가만의 시적 세계를 바탕으로 하고 있겠지만, 여기서 이 시집이 달리하는 지점은 각각의 시가 어느 세계를 가지고 있는 하나의 행성처럼 다가온다는 것이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피터 판과 친구들―프롤로그」)이 있는 <허니밀크랜드>와
by
변정현 에디터
2023.07.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소리가 되지 못한 것들 [도서/문학]
그 눈빛들이 나의 말이다.
말하지 않아도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소리가 아닌 행동으로 우리는 가끔 그것들을 위로한다. 손택수 시인은 시집『어떤 슬픔은 함께할 수 없다』를 ‘내 삶의 그늘 속 이야기들을 담았다는 점에서 시로 쓴 자서전인 셈이다’라고 이야기한다. 자신이 생각하던 시의 형식, 상징에 대한 틀에서도 벗어났다. 그리고 자신이 기억하는 순간들을 아름답기보다는 직설적으로 적어
by
김지우 에디터
2023.07.12
오피니언
도서/문학
올리브 동산으로 가는 길
김희준 시인의 『언니의 나라에선 누구도 시들지 않기 때문,』의 첫인상은 ‘어렵다’였다. 물론 모든 시가 각 작가만의 세계관을 담고 있고 다른 장르보다 독자 스스로 해석해야 하는 영역이 커서 그 내용을 전부 이해하기 힘들지만, 이 시집은 특히 더욱 어려웠다. 시집을 완독한 후 그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내가 감상보다는 이해와 해석에 초점을 맞추어 시를
by
변정현 에디터
2023.06.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임승유 시집 <나는 겨울로 왔고 너는 여름에 있었다>
반복이 낳는 차이는 모두의 삶을 지속하게 한다.
시간을 가늠하는 척도로 계절을 좋아한다. 시간을 일이나 달로 나누기에는 너무 촘촘하고 햇수는 너무 느슨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계절 탄다.’라는 말이 있듯이 사람의 감정과 계절은 밀접한 관계니까. 게다가, 계절은 과거를 추억하기에 좋은 책갈피다. 비슷한 온도와 습도는 과거를 반추하는 편리한 요소로 작용한다. 비슷한 결의 계절을 지나다보면, 시간이 빠르
by
김민혁 에디터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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