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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생각을 던지는 연극 - 연극 '단테 신곡'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기
약 6-7년 전, 대학교에서 서양 문화 관련된 수업에서 ‘단테의 신곡’에 대해서 배운 적이 있다. 오래전이라 내용이 잘 기억나지는 않았기 때문에 올해 연극을 통해 내용을 보게 된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미션 포함 약 2시간 40분 정도 되는 연극이라는 것을 알고 내가 과연 집중을 잘할 수 있을지 걱정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이렇게 몰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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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에디터
2025.10.04
리뷰
도서
[Review] 언어 밖으로 나가 생각하기 - 영혼 없는 작가 [도서]
우리는 주변의 세상을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인 나머지 많은 것을 놓치고는 한다. 그리고 <영혼 없는 작가>는 우리가 많은 것을 놓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상기시켜 준다.
나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일본어를 배웠다. 최근에는 일본어를 쓸 일이 없어 실력이 많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일본어로 일상적인 대화는 어느 정도 가능하다. 일본어와 한국어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부분이 정말 많다. 영어와 달리 어순이 같은 건 편하다. 같은 한자 문화권이어서 단어를 외우기 어렵지 않다. 다만 내가 직접 글을 쓰고 대화를 하게 되면 두 언어의
by
노미란 에디터
2025.09.18
리뷰
도서
[Review] 자유롭게 생각하고 자유롭게 읽기 - 영혼 없는 작가 [도서]
다와다 요코의 <영혼 없는 작가>
나는 무엇이든지 확실하고 명료한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열린 결말이 아닌 닫힌 결말, 읽기 쉬운 문체의 소설 등, ‘직관적으로 머리에 꽂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 내가 <영혼 없는 작가>의 책 소개를 처음 읽었을 때, 느낀 당황스러움은 상당했다. “픽션과 에세이가 서로 몸을 바꿔가며 단어와 문장, 글이라는 매체가 보여줄 수 있는
by
허희원 에디터
2025.09.15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마감을 앞두고 하는 생각들 [사람]
다들 속에서 어떤 이야기를 꺼내세요?
마감에 대한 두 가지 생각 보통 마감 때는 두 가지 상황이다. 쓸 게 없는데 마감을 해야 할 때, 쓸게 많아서 골라야 할 때. 매주 아트인사이트의 마감이 있고, 아트나이너로서 한달에 한편 영화 리뷰를 내야 한다. 그리고 어쩌다 보니 잡지사의 어시스턴트가 되었고, 이곳은 매월 중순에 모든 원고를 마감한다. 마감을 위해 모든 팀이 달린다. 4월, 2년간 다니
by
정주원 에디터
2025.09.1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나의 플레이리스트 : George Harrison - 뮤지션들의 비틀즈 [음악]
누군가는 존과 폴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 중 한 명이라고만 생각할, 비틀즈의 리드 기타리스트 조지 해리슨
나는 비록 크리스천은 아니지만, 성경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역사책이자 가장 많이 팔린 책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음악 애호가라면 비틀즈의 음악이 지닌 가치를 한 번쯤은 직접 듣고 느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대중음악의 기틀을 완성시킨 장본인이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앨범을 팔았다는 이유만으로 어릴 적 무
by
이호준 에디터
2025.09.06
작품기고
The Artist
[Labyrinth] 스쳐가는 생각들을 붙잡고 싶을 때가 있다
한 해의 마지막 분기에 접어들며, 그리고 꾸준히 그림을 그리며 느낀 점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계절은 언제나 좋아하는 계절이다. 적당한 겨울 냄새도 나고, 걷기 좋은 날씨에 맞추어 각종 전시도 화려하게 열리는 시즌이었기 때문이다(실제로도 지금 열리는 중인 전시 중에는 무척 흥미로운 것들이 많다!). 그럼에도 가을이 오면 미묘한 불안과 우울을 느끼는 것은, 본격적인 하반기에 넘어가며 나도, 내 결과물이나 작업물도 실력이 껑충
by
윤소영 에디터
2025.09.04
리뷰
도서
[리뷰] 어른이지만, 용기가 필요해: 판다가 되고 싶었던 한 사람
책을 읽고 나면 기분 좋은 에너지가 충전되는 기분이 들 것이다.
나에게 판다는 그저 귀여운 동물에 불과했다. 커다란 몸에 포슬포슬한 털을 가진 모습을 보고 어찌 귀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귀엽고, 귀엽고, 또 귀여운 동물이 우리의 푸바오, 바로 판다였다. 하지만 그런 판다를 보고, '판다처럼 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한 사람이 있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묵묵하게 대나무를 먹고 산책을 하며 하루를
by
김규리 에디터
2025.09.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빨간 머리 앤처럼 말하고 생각하기 [도서/문학]
그리고 어느 길에나 모퉁이가 있었다
사람의 인생을 지탱하는 것에는 많은 것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삶의 방향키'가 되어주는 것은 그가 보고 자란 책 속, 어느 한 구절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아 새겨지는 것임은 누구나 인정할 만한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나에게도 그러한 의미를 가지는 도서가 있다. 바로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소설 「빨간 머리 앤」이다. 앤의 '초록 지붕 집'의 모델이 된 실제
by
윤규리 에디터
2025.08.3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어느 여름날 카페에서의 단상 [사람]
삶 그리고 요즘의 생각들
창 밖으로 울창한 나무의 잎사귀들이 반짝거리며 흩날린다. 뜨거운 정오의 햇살이 초록으로 빛나는 모습을 안에서 보면 이보다 아름다워 보일 수가 없다. 카페에 앉아 맑게 닦인 통창 밖을 바라보다보면 세상이 이렇게 평화로웠나 하는 생각이 새삼스럽게 밀려오곤 한다. 조금 전 카페에 걸어 오기까지의 고난은-땀을 뻘뻘 흘리며 걸어오면서 어째서 난 점점 더위에 약해지
by
김유라 에디터
2025.08.2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삶의 방향성에 대해서
삶의 방향성을 스스로 찾아나가자
꽃집은 7월, 8월이 비수기이다. 물론 엄청 잘 되는 꽃집은 비수기와 성수기의 차이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그것은 극소수의 꽃집에 해당되는 이야기다. 일반적으로는 더운 날씨, 적은 기념일, 여름휴가로 인해 성수기 때보다 한가하다. 재작년, 작년 그리고 올해 3년 차 운영을 하면서 나는 이 시기에 체력도 떨어지고 컨디션도 떨어진다는 것을 알았다. 더위에 취
by
김지연 에디터
2025.08.18
리뷰
영화
[Review] 제프 맥페트리지가 그리는 단단한 일상 - 제프 맥페트리지 : 드로잉 라이프
"내가 하는 일은 무엇이고 어디로 향하는지 생각해요."
애플워치 유저들에게 친숙한 이 얼굴 그림, 영화 속 사만다의 인터페이스, 나이키와 에르메스 등 여러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우리에게 어딘가 익숙한 그림체를 따라가다 보면, ‘제프 맥페트리지’라는 인물이 나온다. 영화 <제프 맥페트리지>는 일명 성공한 예술가의 단편적 일상이 아닌 그의 창작 과정을 좇으면서 그의 삶 전반에 녹아 있는 신념을 다섯 장에 걸쳐
by
백소현 에디터
2025.08.1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네가 좋아하는 것들을 기억하길
훗날 내가 번아웃이나 삶이 지칠 때 이 글을 보고 조금이라도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뭔지 상기시키고 다시 끔 내가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를 알았으면 좋겠기에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글이다.
학생 시절, 나는 좋아하는 것과 자신만의 분위기, 취향이 확고 한 사람들이 멋지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나는 딱히 좋아함과 좋아하지 않음의 경계가 그렇게 확실하지 않아서, 주면 주는 대로 하자면 하자는 대로 했었다. 그리고 맞춰주는 게 더 편해서 그냥 흘러가는 대로 좋아하며 살았다. 그러다 20살 성인이 되어서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이제 성인이
by
황수빈 에디터
202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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