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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살고 싶기에 짓게되는 처절한 몸부림 - '파닥파닥'을 보고 [영화]
살고 싶기에 짓게되는 수족관 속 인간들의 처절한 몸부림
파닥파닥(2012) 자유롭게 바다 속을 가르던 바다 출신의 고등어 ‘파닥파닥’은 운이 나쁘게도 인간의 그물에 걸려 횟집 수족관에 들어간다. 죽음의 공포에 떨어가며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수족관 속 물고기들의 권력자는 자신만의 생존비법으로 오랫동안 살아온 ‘올드넙치’이다. 바다로 돌아가겠다는 불가능한 꿈을 이루기 위해 계속해서 탈출을 시도하는 ‘파닥파닥’으로
by
송도영 에디터
2019.11.3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폭우 속에서도 젖지 않는 방법 [시각예술]
랜덤 인터내셔널의 <레인 룸>
자연은 우리에게 숭고와 위엄의 대상으로 인식되어 왔다. 자연은 인류의 삶의 터전이지만 우리를 위험에 빠뜨리기도 했으며, 그 상황 속에서 우리는 한없이 작은 존재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인간이 발전시킨 뛰어난 기술문명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재정립했다. 우리 인류는 자연의 위협들의 원인을 분석하고 미리 예측했으며, 그로 인한 피해를 최대한 피하기 위한 방법들
by
유수현 에디터
2019.11.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푸르지 않은 청춘(靑春), 경미의 세계 [영화]
그래서 더 힘들다, 푸르지 않은 청춘이기에.
푸르지 않은 청춘(靑春), 경미의 세계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경미는 주인공 수연의 엄마다. 극 중 한 번도 나오지 않는 그녀의 이름이 제목으로 쓰인 게 영화가 끝나고 나니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다. 배경과 영화를 풀어내는 전개 방식을 처음 본 느낌으로는 영화로 보는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난쏘공’을 조금 더 안
by
손민현 에디터
2019.10.21
리뷰
PRESS
[PRESS] 아시아 최대 영화인들의 축제 '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에 다녀오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이번 달 3일부터 그 시작을 알렸다.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축제는 진행되며 85개국의 초청작 299편이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그중 월드 프리미어 장편은 95편이며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장편은 26편으로 총 6개 극장에서 상영한다. 참고로 ‘월드 프리미어’는 자국을 포함해 세계에서 첫 상영을 선보이는 것을 말하며 ‘인터
by
이아영 에디터
2019.10.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부산행"은 꼭 그 장면을 넣었어야 했을까. [영화]
<부산행>과 가족주의
연대를 다룬 서사는 많다. 서툴거나 모자라고 심지어 도의적인 책임감도 결여된 개인이 마찬가지로 서툴고 모자라지만 의협심으로 충만하고 친절한 개인들과 관계를 맺는다. 관계는 연대로 확장되고, 개인에게 남아있던 생채기의 흔적은 연대에 의해 마침내 제거된다. 관계와 연대를 통해 개인은 상처를 봉합하고 더 나은 어른이 된다는 서사는 아주 익숙한 서사다. 구태여
by
박성빈 에디터
2019.09.15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부산기행 [여행]
그 날의 조각들
은하수같던 바다 이번 가족 휴가는 어디로 다녀오시게 되었나요? 부산이요. 여행지를 부산으로 정했던 이유가 있었나요? 우리 가족은 부산을 즐겨본 적이 없었어요. 어머니와 아버지는 출장으로 몇 번 갔다가 쉴 틈도 없이 지친 몸을 이끌고 차에 짐같은 몸을 실었던 기억밖에 나질 않는대요. 저는 스무 살에 가봤어요. 근데 그마저도 대외활동 MT로 잠깐 간 것이어서
by
태예지 에디터
2019.08.14
오피니언
공간
[Opinion] 그 곳에 가면 - 부족함 없는 부산에 가면 [문화 공간]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는 따뜻한 부산, 부산에 가면
부산을 소개해 달라는 너의 말에 내가 벌써 부산을 소개해줄 짬밥이 된다는 사실에 흠칫 놀라게 됐어! 내가 사는 이곳, 부산 소개를 시작할게. 서울에 남산타워가 있다면, 부산에는 용두산 공원의 부산타워가 있어. 그곳에는 케이블카도 없고, 연인들의 사랑의 자물쇠도 없지만, 남포동 시내에서 쭉 연결되어있는 에스컬레이터가 있고, 부산 명물들의 다양한 무료공연을
by
정선희 에디터
2019.08.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전주국제영화제, 독립영화의 천국① [영화]
영화의 도시, 전주에 다녀오다
필자가 처음으로 간 영화제는 10월 5일, 부산국제영화제였다. 단 하루 동안 2편의 영화를 관람했을 뿐이지만, 그 날은 어쩌면 내 인생을 바꿔 놓은 전환점일지도 모른다. 어느 순간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영화를 많이 보았고, 취향이 분명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하며 영화에 대한 사랑을 키워갔다. 그 이후로 영
by
김채윤 에디터
2019.05.08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내일이 기대되는 여행, 내일로 [여행]
고스란히 기억될 나의 청춘 여행
내일로 여행을 떠났다. ‘내일로’란 코레일에서 주관하는 정기권 패스로, 만 27세 이하 청년들이 패스 한 장으로 일정 기간 동안 해당 열차를 무제한 이동하며 여행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항상 가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시간과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떠나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에 처음으로 기존에 없던 춘계 내일로가 생겨 무작정 떠났다. 나와 아주 잘 맞고, 현재
by
임하나 에디터
2019.05.08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부산만의 도서 문화를 누리고 싶다면 보수동으로[문화 공간]
부산의 남포동 BIFF 광장, 국제시장 외에 가볼 만한 문화 공간을 소개합니다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해산물을 파는 상인들의 소리로 북적북적한 자갈치 시장과 국제 시장을 지나서 걷다 보면 어느새 책이 가득한 차분하고 조용한 장소를 만나게 된다. 바로 보수동 책방 골목이다. 약 60년의 역사를 지닌 이곳은 부산의 대표적인 문화의 골목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은 이 문화의 골목에 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6.25 전쟁부터 지금까지 보수
by
임채린 에디터
2019.02.21
리뷰
도서
[Review] 맨땅에 헤딩하기 [도서]
이걸 굳이 내가 왜 읽어야 하지? 처음에는 솔직히 재미 없었다. 내가 시골의 풀에게 무슨 관심이 있으랴. 전형적인 말 많으신 중년 어른의 재미 없는 일상 이야기인 줄 알았다. 그래서 초반에는 속도가 느렸다. 에세이는 한 사람의 세계를 다녀오는 거라고 하지만, 내가 관심 없는 분야는 별로 보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흘긋흘긋 보다가, 상투한 표현이지만-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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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에디터
2018.11.27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우리들의 동상이몽 (同床異夢) [영화]
올해 10월, 부산 국제 영화제를 다녀왔다. 오랜 시간동안 머물며 영화를 즐기고 싶었지만 여건이 되지 않아 아쉽게도 1박 2일의 짧은 일정으로 보고 싶은 영화 3개를 골라 보았다. 그 중 첫째 날 저녁에 보았던 영화 <마음의 거리>. 원제는 Les distàncies 이고, 엘레나 트레페 감독의 영화이다. 영화는 스페인에 사는 4명의 친구들이
by
임정은 에디터
2018.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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