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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책을 좋아해요 그리고 종이접기도요 [도서/문학]
도서부, 종이접기 그리고 학을 접어 달라는 귀신
얼마 전 <도서부 종이접기 클럽>이라는 책을 읽었다. 창비에서 진행한 ‘소설 Y클럽’이라는 이벤트에 당첨되었고, 책이 정식 출판되기 전에 나는 이 작품을 만나게 되었다. 출판되기 전의 책을 받아 본다는 것은 참으로 설레였다. 남들보다 먼저 무엇인가를 읽는다는 것이 기대되었고, 출판 후에 바뀔 수 있는 것의 바뀌기 전 모습을 알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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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에디터
2023.06.19
오피니언
음식
[Opinion] 불편한 식사 자리가 즐거운 이유 [음식]
저랑 밥 먹으러 가실래요?
식사 자리는 생각보다 많은 이해 관계를 필요로 한다. 쩝쩝 소리를 내며 밥을 먹는 사람, 젓가락질을 이상하게 하는 사람, 혀가 먼저 마중 나와 음식을 반기는 사람 등. 신경 쓰지 않을 수 있지만, 인식하게 되는 순간 어쩐지 외면할 수 없는 요소들은 당신과 나의 식사 자리를 불편하게 만든다. 물론 어디까지나 내가 느끼는 불편함이다. 그런 불편함을 느끼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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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에디터
2023.06.1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기다린다는 것에 관하여 [사람]
우리의 기다림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나는 세 시부터 행복해질 거야. 시간이 가면 갈수록 나는 더 행복해질 거야. 셍텍쥐페리의 명작 <어린왕자>의 명대사 중 하나다. 어린왕자를 2년도 더 전에 읽어, 이 명대사의 배경이 온전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작품 속 등장하는 여우의 말이었다는 것은 기억한다. 어린왕자를 읽을 당시 이 문장을 읽고, 한동안 누군가를 기다리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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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에디터
2023.06.0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우리의 단잠을 비는 밤 [사람]
굿나잇 에브리원
누군가 내게 세상에서 가장 나쁜 사람이 누구라 생각하는지 묻는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잠 못 자게 만드는 사람”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누군가를 고민에 빠지게 해서, 누군가의 마음을 아프게 해서, 누군가에게 많은 일을 줘서 등으로 사람의 숙면을 방해하는 것만큼 나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악몽수집가>라는 책을 읽었다. 귀여우면서 다소 요술적인 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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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에디터
2023.05.2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내 마음에 가꾸는 화원 [음악]
여러분의 비밀의 화원은 어떠신가요?
봄이 가고 여름이 고개를 내밀어오는 날이다. 때때로 추적추적 비가 와, 더위가 줄어들기도 한다. 그러나 그게 언제였냐는 듯 더위는 또 다시 찾아온다. 5월은 그런가 보다. 추위와 더위 중간을 오가며, 어떤 옷을 입고 나가야 할지 곤란하게 만들지만 퍽 싫지만은 않은 날씨 말이다. 나는 5월이 자연이 자라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계절마다 피는 꽃이 있고,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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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에디터
2023.05.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의 회피 심리를 소개합니다, 제2편 [도서/문학]
회피형을 어떻게 대해야 하냐면 말이죠
<회피형 인간>의 1부가 ‘회피형 보고서’라는 이름 아래 회피형 인간은 어떤 사람인지를 설명해 주고 있었다면, 2부는 ‘회피형 가이드’라는 이름으로 조금 더 세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회피형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회피형 본인들은 스스로를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등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 내용이 다소 ‘좋아하는 상대를 공략하는 방법’ 같은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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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에디터
2023.05.15
리뷰
도서
[Review] 내 귀로 자연스레 들어오는 클래식 - 이토록 클래식이 끌리는 순간
클래식보다 더 클래식, 머리와 귀를 즐겁게 하는 클래식
사람들에게 클래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할까. 내 주변 사람들의 말을 빌리면 따분하고, 지루한 음악이었다. 누구는 재미없다고 답했고, 잘 접하지 않게 된다고 답하는 사람도 있었다. 물론 부정적인 의견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기분이 안 좋을 때 들으면 마음이 안정된다고 말한 사람도 있었고, 좋아하는 작곡가나 피아니스트 음악회가 열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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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에디터
2023.05.10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나의 회피 심리를 소개합니다, 제1편 [도서/문학]
당신은 모르는 우리의 회피 이유
나는 주변 사람들과 책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한다. 어떤 책을 좋아하고, 그 책을 왜 좋아하는지, 어떤 책을 좋아하지 않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또는 책에서 어떤 구절이 마음에 들었고, 흥미를 가지고 읽은 책은 무엇인지 등 말이다. 그럼에도 남이 추천해 준 책은 통 읽지를 않는다. 누군가 추천해 준 책이 나와 맞지 않아서나 별로일 것 같아서, 그를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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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에디터
2023.05.0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완벽해지는 건 어렵고 완벽을 포기하는 건 더 어려워요 [사람]
지금의 나를 인정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모든 사람들은 저마다의 일을 하며 살아간다. 공부를 하기고, 노래를 하기도, 운동을 하기도, 봉사를 하기도 하는 등으로 말이다. 각자가 하는 일이 어느 정도 잘 이루어지면 만족하며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드시 완벽하게 끝나야 하고, 완벽하게 진행되어야만 마음이 편해지는 부류가 있다. 우리는 그것을 ‘완벽주의자’라고 명명하고, 나는 그들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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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에디터
2023.05.01
리뷰
도서
[Review] 죽음 전에는 삶이 있으니 - 유도라 허니셋은 잘 지내고 있답니다
당신은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학생 때부터 나는 죽음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죽음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고, 죽으면 어떻게 될지 등을 자유롭게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게 좋았다. 죽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다 보면 같은 주제라 할지라도 생각이 시시때때로 변하고, 나의 논리에 맞지 않게 이랬다 저랬다 말이 달리지기도 한다. 한 가지 예를 들어 보겠다. 톨스토이의 명언 중 다음과 같은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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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에디터
2023.04.3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당신의 마법 같은 순간들을 위하여 [음악]
그 시절 속의 내가 더는 없대도 마법에 머물기를
요즘 나는 틈만 나면 한참을 듣는 노래 하나가 있다. 바로 호피폴라와 고막소년단의 멤버이자 싱어송라이터 하현상의 노래 ‘MAGIC’다. ‘MAGIC’은 2022년 5월 30일에 발매된 ‘Living the moment of love’의 타이틀곡이다. 이 곡의 앨범 소개는 다음과 같다. 하현상 5th DS “Living the moment of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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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에디터
2023.04.24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친애하고도 어려운 S에게
너에게 부치지 않는 너를 위한 편지
나는 혼자 있을 때보다 너와 있을 때 더 내가 되는 기분이야. 너는 알까? 너에게 했던 나에 대한 이야기들 중에는 내가 남에게 처음으로 드러낸 게 많다는 것을 말이야. 너무 소중해서, 나만 알고 싶어서, 부끄러워서, 또는 추악스러워서 밖으로는 꺼내지 못하는 이야기를 너는 종종 물어오지. 그럼에도 그걸 기꺼이 꺼내는 이유는 니가 하는 질문은 나를 불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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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에디터
202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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