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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푸치니의 비극적인 멜로드라마, 오페라 토스카 [공연]
오페라 '토스카' 되짚어보기
5월 23일, 한 편의 치정과 격정의 오페라 '토스카'를 보고 왔다. 코로나로 인해 문화공연이 잠시 주춤해졌음에도 많은 사람이 예술의전당 오페라 하우스를 찾아온 것을 보고, 문화를 향유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무대의 상단 화면에는 자막이 띄워졌고, 원형으로 돌아가거나 상하로 움직이는 무대연출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 1800년 로마,
by
서지유 에디터
2021.05.2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초록열풍에 몸을 맡기고 온 순간, 뮤지컬 '위키드' [공연]
인생 버킷리스트였던 뮤지컬 <위키드>를 관람하다
* 위키드 공식 홈페이지(글, 사진)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21세기 브로드웨이 최고의 히트 뮤지컬 지난 2016년 공연 이후 5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위키드>는 서울(2021.02.16.~2021.05.02.)에서 막을 내린 뒤, 곧 부산(2021.05.20.~2021.06.27.)에서 초연될 예정이다. 뮤지컬 <위키드>를 소개해보자면, 전 세계를
by
최수영 에디터
2021.05.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현실과 이상의 지독한 괴리 - 레볼루셔너리 로드 [영화]
의미 있게 사는 게 미친 거라면 난 얼마든지 미칠래
영화 <레볼루셔너리 로드>는 삶의 권태에 찌든 휠러 부부가 파리로 떠나는 계획을 세우면서 본격화된다. 남 부러울 것 없는 1950년대 중산층의 삶을 영위하는 에이프릴(케이트 윈슬렛)과 프랭크(레오나드로 디카프리오)는 치명적인 권태에 빠져 있다. 배우가 되길 희망했던 에이프릴은 자신에게 재능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후 평범한 주부로 살아가고 결코 자신의 아버
by
신나영 에디터
2021.05.09
리뷰
영화
[Review] 내 마음의 온도가 올라갔다. - 피넛 버터 팔콘
친구란 우리가 선택하는 가족이야
내 마음의 온도가 올라갔다. 그런 영화가 필요할 때가 있다. 아름다운 풍경, 착한 사람들, 잔잔한 파도 같은 이야기가 나오는 영화. 비록 각본이 아주 훌륭하다거나 연출이 끝내 주는 건 아니지만, 왠지 모르게 마음에 위안과 따뜻한 여운을 주는 그런 따뜻한 영화. 나는 인디 영화를 좋아한다. 인디 영화들만이 줄 수 있는 감성이 있다. 할리우드의 거대한 자본을
by
박정민 에디터
2021.04.07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위스키 한 잔 정돈 괜찮잖아? - 소공녀 [영화]
가뜩이나 각박한 세상, 그게 뭐든 한 잔의 취향만큼은 빼앗기지 말 것
가사 도우미로 성실하게 일하며 하루 한 잔의 위스키와 한 모금의 담배 그리고 남자친구(안재홍)를 보는 낙으로 살아가는 ‘미소’(이솜). 그런 그녀에게 2015년은 새해 첫날부터 비극을 안겨 준다. 2500원이었던 담뱃값이 4500원으로 훌쩍 뛰어버린 것.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집주인이 월세까지 올려버린 상황. 어쩔 수 없이 담배와 위스키, 웰세 중
by
임현빈 에디터
2021.02.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자유를 향한 그들의 비상 - 델마와 루이스 [영화]
델마, 네 잘못이 아니라는 걸 아직도 모르겠어?
델마와 루이스 | Thelma & Louise 개봉 1993. 11. 27. (미국 1991. 05. 24.) 재개봉 2017. 03. 08. 출연 수잔 서랜든(루이스 소여 역), 지나 데이비스(델마 디킨슨 역), 브래드 피트(제이디 역), 하비 케이틀(슬로컴브 형사 역), 마이클 매드슨(지미 역), 크리스토퍼 맥도널드(대릴 역), 티모시 카하트(할렌 역
by
유소은 에디터
2021.01.2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달리는 펜스"
‘차근차근’ 숨을 고르며 체력을 다지고, 멈추지만 않으면 된다.
인생은 종종 걷기나 달리기에 비유된다. 나 역시 내 숨가쁜 삶을 달리기에 많이 비유하곤 한다. 몸이 민첩하지 못해 단거리 달리기는 늘 최하위권이었지만 1000미터, 1500미터 정도의 장거리 달리기는 잘 뛰었던 학창시절이 기억난다. 옆사람과의 경쟁보다는 턱끝까지 차오르는 숨과 저려오는 다리, 쉬엄쉬엄 걷고 싶은 마음을 이겨내는 걸 더 잘했고, 더 좋아했던
by
채현진 에디터
2020.12.31
리뷰
공연
[Review] 불통의 사회에서 소통을 본능으로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 - 연극 '아무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모두가 소통을 외치는 불통의 사회, 우리는 과연 올바르게 소통하며 살아가고 있는 걸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시대와 장르를 막론하고 다양한 매체에서 익히 들어본 말일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문구에 동의할 것이다. 우리는 사회적 동물이고, 사람에 따라 정도는 다르겠지만, 본능적으로 소통을 필요로 하며 살아간다. 특히나 코로나 19로 인해 일상이 뒤바뀌고 더 이상 이전과 같이 다수가 모일 수 없게 된 상황에서 우리에게 있어 ‘
by
박다온 에디터
2020.12.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괴짜 가족의 고물 버스 로드무비 - 미스 리틀 선샤인 [영화]
엉망진창이지만 조화로운 캘리포니아행 노란 버스
어떤 일에 도전한다는 것은 항상 새로운 두려움이 따르는 법이다. 우리는 도전의 직전에 고민하며 머뭇거리고 뒷걸음치기도 한다. 그때, 나아감의 첫 한 발 짝을 떼는 일을 조금 더 쉽게 만드는 순간이 있다. 진부한 말일 수 있지만, 바로 가족의 진심어린 응원이 있을 때이다. 영화 ‘미스 리틀 선샤인’ 속 가족은 특별하다.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사회에서 ‘보
by
류현지 에디터
2020.12.2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여성이 들려주는 여성의 이야기 - 뮤지컬 웨이트리스 Waitress [공연예술]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따스하고 유쾌한 이야기
뉴욕 타임스퀘어에는 빨간색 작은 건물이 하나 있다. TKTS라는 이 건물은, 그날 공연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남은 좌석들을 많게는 50%까지 할인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곳이다. 뮤지컬 ‘웨이트리스’는 그렇게 만나게 됐다. 뉴욕에서 지내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뮤지컬이 너무 보고 싶던 어느 날에 TKTS를 떠올린 내가, 무작정 TKTS를 방문
by
최우영 에디터
2020.12.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상을 마주하는 당신의 세 얼굴 [영화]
레볼루셔너리 로드(Revolutionary Road), 샘 멘데스 감독, 2008
50년대 미국의 어느 파티장, 청년 시절의 프랭크(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에이프릴(케이트 윈슬렛)은 단숨에 사랑에 빠진다. 감미로운 음악 속에서 시선을 나누던 첫 만남도 잠시, 영화는 곧바로 시간을 뛰어넘어 두 사람이 부부가 된 몇 년 후의 현재로 관객을 끌어당긴다. 마치 행복한 시절의 종결을 은유하듯 에이프릴이 주연을 맡은 연극은 혹평 속에 막을 내
by
김수이 에디터
2020.11.28
오피니언
공연
어둠 속에서 널 찾아낼게, 뮤지컬 '디어 에반 한센 Dear Evan Hansen'
용기와 희망, 연대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힐링 뮤지컬
온통 푸르딩딩한 빛이 감도는 포스터 속, 푸른 가로줄 무늬 셔츠를 입은 사람은 팔에 깁스를 하고 있다. 깁스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있다. “You Will Be Found”. 놀랍게도, 이것이 뮤지컬 ‘디어 에반 한센’ 포스터의 전부다. 뉴욕에서 지내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나는 그 유명한 브로드웨이 42번가를 걷다가 이 포스터를 마주했다. 당
by
최우영 에디터
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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