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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리뷰] 에드워드 호퍼를 좋아하게 되고 말았다 - 에드워드 호퍼의 시선
당신도 나처럼 에드워드 호퍼를 좋아하게 될지도 모른다.
한국에서 에드워드 호퍼 전이 열렸다. 올해 8월까지 진행된다고 한다. 장소는 서울 시립미술관인데, 예전에 그곳에서 팀 버튼 전을 봤다. 갓 대학생이 되고 처음으로 친구와 함께 갔던 전시회였다. 지금보다 훨씬 전시와 친숙하지 않은 때였지만, 마냥 전시회를 본다는 사실이 즐거웠던 기억에 덩달아 서울 시립미술관까지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곳에서 에드워드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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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3.06.24
리뷰
도서
[리뷰] 사실은 로맨스 소설, 마이그레이션
뭐가 됐든 재미있을 것이다.
갈매기는 그냥 갈매기라고 생각했는데, 북극제비갈매기라는 멋진 이름을 가지고 있는 갈매기가 따로 있다는 사실에 호기심이 일었다. 하긴 우영우에 따르면, 고래의 종류도 수십 마리이니 갈매기라도 다를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갈매기 이름이 북극제비갈매기인 것까지는 좋다. 문제는 이렇게 생소한 이름을 가진 동물 종일수록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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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3.06.17
리뷰
도서
[리뷰] 오늘의 당신에게 말을 건네다, 예썰의 전당 - 서양미술 편
그들과 세월을 뛰어넘는 대화를 나눠보기 바란다.
예술과 관련된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재미있다. 그중에서도 나는 미술에 대한 책을 좋아하는 편인데, 나는 이를 두고 스스로 가지지 못한 재능에 대한 동경의 표현이라 말한다. 나 자신이 미술 작품을 남길 수 없으니, 멋진 작품을 남긴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조금이라도 그림의 영역에 가까워지려는 것이다. 따라서 유독 예술에서만큼은 같은 예술가의 이야기를 반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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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3.06.09
리뷰
도서
[리뷰] 이방인으로 산다는 것은 - 나의 뉴욕 수업
자신의 감정을 매개를 통해 묘사할 수 있다면, 순식간에 굉장히 깊어진다.
6개월. 짧다면 짧고 길면 또 긴 6개월이라는 시간을 유럽에서 보냈다. 난생처음 혼자 나서는 여행길이었고 또 난생처음 방문하는 장소였다. 모든 것이 처음이었던 그때, 나는 홀로서기를 해야만 했다. 하지만 어쩐지 두렵진 않았다. 지금 돌아보면 어찌 그리 안일했을까 싶을 정도로 설레기 바빴다. 그러나 설렘은 오래갈 수 없었다. 비행기에서 내린 순간부터,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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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3.05.20
리뷰
도서
[리뷰] 어쩌면 세상 가장 위대한 조각가들의 이야기 - 분자 조각가들
화학자들에게서 이런 삶의 교훈을 얻게 될 줄이야!
분자 조각가는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책의 타이틀을 보고 잠시 고민을 했다. 분자를 조각한다는 말이 선뜻 와닿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내 표지를 보고 짐작할 수 있었다. 약에 대한 이야기로구나, 오호- 갑자기 호기심이 샘솟는다. 책 <분자 조각가들>은 세상을 바꾼 위대한 화학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과거, 금을 생산하겠다는 무모한 포부의 연금술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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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3.05.13
리뷰
도서
[리뷰] 오직 그림책만을 위한, 잡지 라키비움J 다홍
역시 그림책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솔직히 처음 들어봤다. 그림책 잡지라니! 그림책만을 위한 잡지가 존재하는구나, 신기한 마음과 함께 미소가 지어졌다. 이리도 귀여운 잡지가 나의 책장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이 너무도 벅차서. 어느 순간부터 그림책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분명 엊그제까지만 해도 그림책은 곧 동화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어른들 역시 충분히 그림책을 즐기고 느끼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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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3.05.06
리뷰
도서
[리뷰] 죽는 날 만큼은 내 맘대로 - 유도라 허니셋은 잘 지내고 있답니다
자꾸만 따뜻하다는 표현이 떠오른다.
논술 학원에 다녀봤다거나 토론 학습에 참여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안락사'라는 주제에 꽤 익숙할 것이라 생각한다. 태어난 것은 어찌할 수 없다 하더라도 죽음만큼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은 언제나 다양한 생각과 논쟁을 수반하기 때문이다. 나 또한 안락사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나는 안락사를 부정적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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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3.05.04
리뷰
도서
[리뷰] 당신이 몰랐던 샤넬 이야기 - 코코 샤넬
그녀는 진정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살아가며 단 하나의 명품 백을 가져야 한다면, 나는 주저 없이 샤넬 백을 선택할 것이다. 한 번 보면 결코 잊을 수 없는 세련된 로고부터 시작해 고급스럽지만 과하지 않은 특유의 디자인은 캐주얼과 페미닌 등 어떤 스타일에 매치해도 부담스럽지 않다. MZ부터 실버 세대까지, 나이를 불문하고 그들에게 잘 어울리는 맞춤형 멋을 선사하는 샤넬은 아마 지금보다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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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3.04.23
리뷰
도서
[리뷰] 그림이라는 그릇에 담아낸 각자의 감상 - 내가 읽는 그림
나만의 감상을 담아내는 연습을 해보겠노라 다짐한다.
나는 그림을 좋아한다. 평소 그림과 관련된 무언가에는 늘 관심이 간다. '그림'이라는 단어만 봐도 달뜨는 기분이다. 그래서 쉼 없이 그림과 관련된 책을 탐독하는 모양이다. 이렇게라도 그림과 가깝게 지내고 싶다는 마음으로. 책 <내가 읽는 그림> 역시, 책으로나마 다양한 그림을 감상하겠노라는 마음이었다. 그림이라고 하니까 막연하게 고전 회화를 다루는 책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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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3.04.18
리뷰
도서
[리뷰] 어쩌다 어른이 되었다 하더래도 - 어쩌다 어른
우리는 지금보단 더 좋은 어른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어른이란 무엇일까? 어른이 된다는 것은 또 무엇일까? 20살 이전의 나에게 어른이란, 그저 나이에 따라 누구나 맞이하게 되는 지위였다. 하지만 막상 20살이 넘어 보니, 20살 하고도 한참이나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과연 내가 진정 어른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민증이 생겼다고, 술집에 갈 수 있고 담배를 살 수 있다고 해서 모두가 어른인 것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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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3.04.13
리뷰
도서
[리뷰] 끝내 사그라질 낭만에 대하여 - 세상 끝 등대
시작은 의심이었지만, 이처럼 결론은 인정이었다.
등대를 본 적이 있는가?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보았다. 가만 생각을 해보니 본 적이 있긴 했다. 그런데 그와 동시에 내가 본 것이 과연 진짜 등대일까? 하는 의구심이 샘솟았다. 단순한 관광용이었던 것 같기도 하기 때문이다. 밤바다를 비추는 등대, 나는 어쩌면 진짜 등대를 본 적이 없는지도 모른다. 등대라는 단어를 들으면 낭만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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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3.04.07
리뷰
전시
[리뷰] 세상 멋진 부부로부터 온 초대장 -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작품보다 기억에 남는 한 부부가 있었다.
아직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봄이라기엔 다소 쌀쌀한 어느 날. 오랜만에 전시회 나들이를 다녀왔다. 전시가 개최되고 바로 다음 날이어서 그런지 매표소 앞은 사람들로 북적였고, 기다림이 길어질수록 나의 기대감 역시 고조되었다. 전시회를 다 보고 온 지금, 그래서 기대만큼 좋았냐고 묻는다면... 나는 어쩌면 다소 생뚱맞은 대답을 할지도 모르겠다. 작품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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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3.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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