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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PRESS
[PRESS] '찌꺼기 염색체'를 지닌 한 남자의 삶과 선택, 그리고 자유 - 상속 [도서]
폴이 물려받은 자살 유전자, 그는 이것을 ‘찌꺼기 염색체’라 불렀다.
상실의 슬픔과 고통이 가득한 이야기 속에서 빛나는 행복의 노스탤지어! 장폴 뒤부아의 소설이 언제나 주목하고 있는 문제는 ‘어떻게 살 것인가?’이다. 그의 소설은 멀리서 주제를 찾기보다는 그 자신이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모든 것들을 소설로 녹여내는 작가이다. ‘우리는 자신의 삶을 선택할 수 있는가?’, ‘우리는 삶의 불행을 어떻게 견뎌낼 것인가?’ 이 두
by
주혜지 에디터
2020.02.18
칼럼/에세이
에세이
[학교에서 생긴 일] 나는 왜 이렇게 체육을 싫어하게 되었을까?
다중지능의 의미와 교과목의 함정
체육은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과목이다. 일주일 동안 얼마 안 되는 체육 시간만 기다리는 친구가 있었는가 하면, 그 얼마 안 되는 시간마저도 견디기 어려워하는 사람이 있었다. 나는 격렬하게 체육을 싫어하는 사람이었다. 특히 체력장을 하는 날이면 정말 죽고 싶을 정도였다(엄밀히 따지면 이건 체육 시간이 아니기는 하지만). 여기에는 일종의 공포감이 있었다.하워
by
김채윤 에디터
2020.02.16
리뷰
전시
[Review] 칼더가 보았던 움직임의 가능성을 따라서, '칼더 展'
차분하게 바라보는 칼더의 회화들, 그 무한한 역동성의 반전
칼더가 보았던 움직임의 가능성을 따라서 '칼더 展' 자동으로 열리는 커다란 회전문을 열고 들어선 미술관의 한켠에서 마스크를 쓴 직원이 티켓팅을 한다. 관람객들은 마스크를 쓴 채 말 한마디 없이 침묵으로 전시를 관람하고, 서로 멀찍이 떨어져 작품을 감상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온 나라가 어수선한 요즘, 필자가 다녀온 K현대미술관의 칼더 전은 그 분위기를 한
by
김민재 에디터
2020.02.08
오피니언
패션
[Opinion] 패션담론(1) - 버질 아블로와 돌체 앤 가바나 [패션]
버질 아블로와 돌체 앤 가바나 패션 속의 인종 이슈
버질 아블로의 루이비통 컬렉션 中 루이비통의 남성복 아티스틱 디렉터 버질 아블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 중 하나일 것이다. 그가 런칭한 브랜드 파이렉스(PYREX)와 오프화이트(OFF-WHITE), 그리고 현재 몸담고 있는 루이비통은 2010년대 후반과 2020년대의 패션을 논함에 있어 빼놓을 수 없고, 그의 행보는 비전공자 출신의 흑인 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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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형록 에디터
2020.02.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소설이 영화가 되는 일 Part 2 - 완득이 [영화]
소설을 영화화하는 과정은 기본적으로 편집의 과정이다.
소설이 영화가 되는 일 - 되짚어보기 '소설이 영화가 되는 일 Part 1'에서는 소설의 영화화를 어떤 프레임으로 바라보는게 적절한지 제시하고, 김영하 작가의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을 어떻게 영화화 했는지 살펴봤다. 소설의 영화화를 바라보는 관점으로 흔히 사용되어 왔던 OSUM(One Sourece Multi Use)에는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 이론적 관점
by
김인규 에디터
2020.02.04
리뷰
공연
[Review]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 체홉, 여자를 읽다
어떻게 사랑이 변하냐고 묻는다면 당신은 뭐라고 대답하겠는가.
* 이 글에는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유지태의 이 대사가 정말 사랑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관한 방법을 묻는 게 아니란 것쯤은 모두 알 것이다. 형태는 의문이지만 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 유지태는 변한 이영애를 이해할 수 없다. 그에게 사랑은 절대 변해선 안 되는 것이다.
by
진금미 에디터
2020.01.30
리뷰
공연
[Review] 자신의 '욕망'에 솔직한 그들 - 체홉, 여자를 읽다 [공연]
도덕적 잣대로 여자들을 바라보기 전에 여자를 둘러싸는 주변 환경과 상황을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
텅 빈 벤치 하나가 놓여있다. 그곳은 기차역 안, 얼마 지나지 않아 여자들은 한 명씩 나와 자신의 캐리어를 들고 기차를 기다리기 위해 벤치로 다가가 앉는다. 힘 없는 어깨, 밖으로 새어나오는 한숨 그리고 허공을 향하는 눈. 그들은 무슨 일이 있었을까? 그리고 어디로 향하는 것일까? 러시아를 배경으로 한 또 다른 사랑에 눈을 뜬 여자들의 '욕망'을 그려낸
by
정윤지 에디터
2020.01.29
리뷰
공연
[Review] ‘욕망’을 재밌게 풀어내다 - 체홉, 여자를 읽다 [연극]
늦은 밤 그들이 기차역에 모인 이유
'약사의 아내', '아가피아', '나의 아내들', '불행'이란 제목이 붙은 각각의 에피소드들은 체홉하면 떠오를법한 인간에 대한 관조적인 시선, 그럼에도 놓치지 않는 유머감각을 반복되지 않게끔 다양한 상황으로 지루하지 않게 풀어냈다. 에피소드들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약사의 아내'는 늦은 밤, 남편이 자고 있는 사이 군 장교들과의 짧은 만남을 보내는 약사
by
황채현 에디터
2020.01.27
리뷰
공연
[Review] ‘아내’인 것이 질렸습니다. 떠나렵니다. - 연극 "체홉, 여자를 읽다"
여성의 욕망 해방은 자유 해방을 뜻하기도 한다.
기차표 사러 왔어요 세 명의 여성이 마이크 앞으로 나온다. “표 한 장 주세요. 가장 빠른 거로요.” 각자 다른 사연을 가진 이들이 기차표를 산다. 같은 벤치에 앉아 기차를 기다리면서 그들은 어색한 듯 시선을 마주친다. 곧 조명은 잠시 꺼지더니 첫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시놉시스 '약사의 아내', '아가피아', '나의 아내들', '불행'이란 제목이 붙은
by
연승현 에디터
2020.01.27
리뷰
공연
[Review] 여기 그녀들의 삶을 좀 봐 주세요 - 체홉, 여자를 읽다 [연극]
여성이기 이전에, 아내이기 이전에, 그들도 그들의 삶이 있다.
<체홉, 여자를 읽다>는 유쾌했다. 고전 소설답지 않은 세련된 연출과 웃음 포인트는 '안톤 체홉'이 '대학로'에 나타났음을 알렸다. 고전의 특성상, 이야기의 배경이나 상황 등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요소들이 적은 연극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연극을 보며 많이 공감했다. 마냥 웃으며 보기에도 좋았고, 그 웃음 뒤에 남는 쓰라린 잔상도 좋았다. 공연은
by
최은희 에디터
2020.01.2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페미니즘은 남근선호사상의 패배인가? [문화 전반]
프로이트와 영화 '미드소마'로 보는 남근 중심 체중계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은 남근을 중심으로 한다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Schlomo Freud)는 삭제되지도, 그렇다고 정통적으로 온전히 인정받지도 못한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비판받는 것은, 단연, 오이디푸스 콤플렉스(Oedipuskomplex)이다. 남아는 신체적으로 훨씬 강력한 경쟁자인 아버지에게 거세를 당할 위협을 받기 때문에 어머니에 대
by
박나현 에디터
2020.01.25
리뷰
전시
[Preview] 공감각적으로 경험하는 '칼더'가 왔다 - CALDER 展
모빌의 창시자 칼더 회고전
공감각적으로 경험하는 '칼더'가 왔다 CALDER 展 전통적인 미술관의 정적인 전시 방식을 넘어 체험하는 전시장을 표방하고 있는 K현대미술관이 이번에는 '알렉산더 칼더(Alexander Calder, Alexander Stirling Calder)' 카드를 들고 나왔다. 알렉산더 칼더는 한국에서는 '모빌의 창시자', '키네틱 아트(Kinetic Art)의
by
김민재 에디터
2020.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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