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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차가운 기호로 뜨거운 우주를 그리다 - 전시 '빅토르 바자렐리'
새로운 차원의 감상
오늘 리뷰할 바자렐리의 전시-반응하는 눈-은 여타 다른 시각예술에서 기대하는 것과 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강박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깔끔하게 칠해진 도형의 순열은 압도적이다. 특히 이 경험은 작은 그림보다 거대한 그림으로 보았을 때, 실제 전시회에서 마주했을 때 더 강렬하다. 이번 바자렐리 전시회를 관람객으로서 두 가지 특징으로 요약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by
이승주 에디터
2024.01.14
리뷰
전시
[리뷰] 반응할 우리의 눈 - 빅토르 바자렐리: 반응하는 눈 [전시]
[빅토르 바자렐리: 반응하는 눈]이라는 절묘한 제목에 감탄하며 조형적 통일성과 색상 코드표를 생각해 보았다.
부정할 수 없이 멋진 이름, '반응하는 눈' 나에겐 어떤 전시를 보든지 내 감상을 담은 별명을 지어보는 버릇이 있다.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만났던 [이집트 미라전: 부활을 위한 여정]에는 [살아있는 시체들의 아름다움]이라는 이름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만났던 [페터 바이벨: 인지 행위로서의 예술]에는 [박제된 거울]이라는 이름을 붙였었다. 굳이 전시의
by
박주은 에디터
2024.01.14
리뷰
전시
[Review] 빅토르 바자렐리: 반응하는 눈 [전시]
눈과 의식에게 주는 자극
어느 어린아이가 입원했을 때 거즈의 실을 가지고 놀거나 창밖 행인의 그림자를 보면서 광학 현상을 발견할 수 있을까. 나라면 간식을 먹거나 간호사 언니와 놀기 바빴을 텐데 바자렐리는 뭔가 달랐던 것 같다. 그는 어려서부터 일상에서 일어나는 광학적 현상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빛과 물질이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 어떤 현상이 발생하는지 등 관찰을 넘어 관
by
김윤 에디터
2024.01.14
리뷰
전시
[Review] 끝없이 충격을 받는 눈 - 전시 '빅토르 바자렐리: 반응하는 눈'
‘빅토르 바자렐리(Victor Vasarely)’는 옵아트의 선구자이다. 20세기 추상미술의 한 장르인 '옵아트(Op Art)'를 대표하는 화가이면서 옵아트라는 미술 사조를 탄생시킨 예술가다. 1965년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된 빅토르 바자렐리의 전시 <반응하는 눈>을 계기로 <타임>지 기자가 해당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을 옵티컬아트의 줄임말인 ‘옵아트’로 명명하며 역사가 시작되었다. 빅토르 바자렐리는 세계적 거장의 반열에 올랐고 그의 작품들은 관람객들에게 시각적인 마법을 선사했다.
예술분야에서 새로운 장르, 하나의 사조를 창조한 예술가들을 존경한다. 새로운 사조는 기존에 보지 못한 흐름, 형식, 질서, 규칙을 발견하고 정제하는 과정을 통해 탄생하며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빅토르 바자렐리(Victor Vasarely)’는 옵아트의 선구자이다. 20세기 추상미술의 한 장르인 '옵아트(Op Art)'를 대표하는 화
by
노세민 에디터
2024.01.13
리뷰
전시
[Review] 정교와 단순의 만남 - 빅토르 바자렐리: 반응하는 눈 [전시]
전시에 다녀온 뒤, 마음속 네잎클로버를 담아보았다.
Victor Vasarely, 1979, Stri-oet, Vasarely Museum, Budapest 누구의 작품인지, 작품명은 무엇인지 잘은 몰라도 누구나 한 번쯤 이 그림을 봤을 것이다. 희미한 기억이긴 하지만, 등교 첫날 나눠준 여러 권의 교과서를 구경하다가 미술책에서 특히 이 부분을 집중해서 본 것 같기도 하다. 착시 효과를 일으키는 ‘옵아트’
by
김유진 에디터
2024.01.12
리뷰
전시
[Review] 형식을 창조한 선구자, 빅토르 바자렐리
전시 '빅토르 바자렐리: 반응하는 눈' 리뷰
최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를 관람하다가 인상 깊은 구절을 읽었다. “아무것도 창조하지 않는 작가가 되고 싶으며, 창조하지 않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현대미술 작가 이동기의 말이다. 그는 <남과 여>라는 작품에서 충분히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이미지를 가져와 회화로 그려내며 이렇게 첨언했다. 이 세상에 완전한 창조란 없다지만, 창조라는 행위와
by
문충원 에디터
2024.01.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운명’이라는 단어의 용도 [영화]
영화 <첫눈에 반할 통계적 확률>의 운명 이야기
* 영화 <첫눈에 반할 통계적 확률> (Love At First Sight, 2023)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 ‘운명’이라는 단어를 잘 쓰지 않는다. 운명이라는 단어는 영적이고 힘 있어 보이지만, 닫혀 있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인간을 포함한 우주의 일체를 지배한다고 생각되는 초인간적인 힘’이라니. 우리의 삶에서 벌어지는 드문 몇 순간들이
by
강가은 에디터
2024.01.1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향유하는 사람 [문화 전반]
음악의 장르를 가리지 않는 나에게 가사와 선율 중 무엇을 더 고려 하냐고 묻는 것만큼 어려운 질문은 없다.
음악의 장르를 가리지 않는 나에게 가사와 선율 중 무엇을 더 고려 하냐고 묻는 것만큼 어려운 질문은 없다. 각각의 요소가 그 노래를 계속 꺼내듣게 하는 이유가 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꼭 가장 중요한 하나를 꼽으라 한다면 시적인 가삿말을 가진 노래를 더 많이 아끼고 곱씹어 듣는다. 직관적으로 나에게 방향을 제시해 주는 가사도 그 만의 매력이 있지만 다양한
by
김지연 에디터
2024.01.12
리뷰
전시
[Review] 옵아트의 세계로 - 반응하는 눈, 빅토르 바자렐리
처음 본 옵아트 전시
그림 그리는 많은 사람이 고민했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회화에 움직임을 담아낼 수 있을까. 지금은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 덕에 손으로 그린 그림도 비교적 쉽게 움직이도록 만드는 세상이지만, 50년 전만 해도 상황이 달랐다. 10초 짜리 애니메이션을 위해서는 수십, 수백 장의 밑그림이 필요했다. 한 장의 그림은 찰나만을 포착할 수 있을 뿐이었다. 이런 상황에
by
김소원 에디터
2024.01.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2024년 하루를 의미 있게 사는 분초 사회 [문화 전반]
시간이 금인 사회,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반의 반차를 쓰고 드라마나 영화를 축약본으로 보는 분초 사회에 대해 알아본다.
2024년 청룡의 해, 올해도 어김없이 새해가 찾아왔다. 연초 하면 생각나는 아이템 하면 단연 다이어리다. 12월 말일이 다가오면 한 해를 마무리 지으며 다음 해는 알차게 보내야지라고 다짐하며 캘린더를 사곤 했다. 다이어리를 채울 수 있는 ‘펜’ ‘스티커’도 필수다. 다이어트 식단, 운동, 언어 공부 등… 한 달, 일주일 단위로 스케줄링을 하다 보면 내
by
최아정 에디터
2024.01.11
리뷰
전시
[Review] 옵아트의 선구자, 빅토르 바자렐리의 세계 속으로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가득찬 바자렐리의 그림에는 형용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
* 작품에 대한 해석은 VIBE 도슨트 내용을 일부 참고하였음을 서두에 밝힙니다 학창시절, 미술 시간에 한 번쯤 들어보았던 장르인 ‘옵아트’. 20세기 미술의 흐름을 바꾼 옵아트는 옵티컬아트(Optical art)의 줄임말로, 독일 바우하우스의 실험적인 전통과 러시아 구조주의라는 두 개의 미술적 전통에 뿌리를 두고 성장한 현대미술의 한 방향이다. 이러한
by
김민지 에디터
2024.01.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나는 기록한다 고로 존재한다 [문화 전반]
과거에는 경험만 많으면 자연스럽게 나를 알아갈 수 있다고 믿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나를 아는데 다양한 경험은 많은 도움을 주었지만 기록하지 않은 경험은 반쪽짜리인 것을 배웠다. 경험들에 대해 일부분이라도 기록하는 것이 나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을 획기적이게 단축시킬 수 있는 방법임을 굳게 믿고 있다.
어렸을 적 나는 기록에 익숙하지 않았다. 무언가 기록하기 위해 책상에 앉고 팬을 잡을 때마다 작은 메모지는 광활한 태평양보다 넓게 느껴졌었다. 종이만을 뚫어지게 바라보면 머릿속까지 새하얗게 물들었다. 손으로 쓰는 것이 어색해서 그런가 싶어 핸드폰의 노트 애플리케이션을 열었지만 마찬가지였다. 엄지 2개만 움직이면 되지만 쉽사리 화면을 누를 수 없었다. 적었
by
노세민 에디터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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