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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칼럼] 너무 강렬해서 오려 꿈 같은 영화 음악
음악 감독 토마스 뉴먼, 영화 <1917>(2019), <아메리칸 뷰티>(1999)
개인의 취향을 제힘으로 인식하기는 참 어려운 일이다. 자신의 취향을 자신도 모르고 있다가, 타인의 지적을 통해 알게 될 때가 많다. 나 또한 그런 경험이 있다. 다른 사람들과 영화 이야기를 하며 ‘너는 영화의 배경 음악을 꽤 신경 쓰나 보다’라는 말을 서너 번 듣고 나서야 내가 그렇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생각해 보면 여러 영화나 드라마의 사운드트랙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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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에디터
2023.03.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문을 닫고 내딛어야 할 내일의 발걸음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이 재난 뒤에 남겨진 사람들을 다루는 법
시간을 거스르는 운명으로 이미 일어난 재난을 없던 것으로 만든 <너의 이름은>에서, 신을 거스르는 순수함으로 이미 희생된 소수를 다시 구해낸 <날씨의 아이>까지. 일본인의 시선에서 재난을 그려온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이번에는 ‘재난 3부작’의 마침표를 찍는 <스즈메의 문단속>으로 돌아왔다. 이전의 작품들은 스토리 전개를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서 재난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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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우 에디터
2023.03.22
리뷰
공연
[Review] 유리종을 깨는 주문 세 가지 - 뮤지컬 '실비아, 살다' [공연]
빵과 장미 그리고 망치를!
어린 실비아가 기차를 탔다. 어디까지 가냐고 묻는 여성에게 “9번째 왕국” 종착지에 간다고 말한다. 낯선 여자가 당부한다. “비상 정차하지 말고 꼭 종착지까지 가야 해.”한 문장을 남겨둔 채, 우리는 실비아 플라스의 기차를 동행한다. 그녀는 열심히 시를 쓴다. 유명한 시인이 될 거라는 꿈을 품은 채 뉴욕에서 런던으로 넘어와 캐임브리지 대학교를 다닌다.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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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아 에디터
2023.03.17
리뷰
도서
[Review] 하루에 10분, 그림과 함께 하지 않을래요? - 하루 한 장, 인생 그림 [도서]
하루 10분, 명화와 함께 하는 휴식.
미술? 그거 어려운데... 유치원에 다닐 때부터 지금까지 미술은 필자와 무관한 영역이라는 생각이 든다. 미술관에 조금씩 발을 들이고, 종종 그림을 찾아보는 사람이 되어도 생각은 유효하다. 역사적 배경 지식은 어느 정도 있지만, 어떤 기조와 작가의 생애를 잘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미적 감각이 좋지 않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이다. 미술 작품에 조금씩 관심을 가
by
강윤화 에디터
2023.03.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찬란한 햇살이 아닌 은밀한 햇볕을 받아들이기까지 [영화]
<밀양>이 말하는 위로의 문법
누구든 목놓아 울고 싶은 순간이 한 번쯤은 있다. 그런 상황에서 누군가는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하기도, 누군가는 자신과 함께 울어줄 사람을 찾기도, 누군가는 자신을 보듬어줄 단단한 사람을 찾기도 한다. 어느 쪽이 가장 효과적인 방식인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위로’가 필요한 순간에, 그 대상이 된 사람과 그 주체가 된 사람들이 저마다 다른 선택을 한다는
by
강민우 에디터
2023.03.13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산을 찾는 이유 [운동/건강]
내가 산을 찾는 4가지 이유
어차피 내려올 건데 왜 힘들게 올라가는 거야? 등산이 재미있다고 말하면 튀어나오는 가장 흔한 반응이다. 내가 등산을 좋아하지 않았을 때 품었던 의문이기도 하고. 학창 시절, 단체로 등산을 간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난 어떻게든 빠져나갈 핑계를 찾던 학생이었다. 등산이고 달리기이고 운동 자체에 특별한 재능이 없었기에, 유별난 체육 선생님들께 몇 번 꾸지람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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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선 에디터
2023.03.1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찰나의 순간에 대하여. - 알렉스 카츠 ‘반향’ [미술/전시]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기억할 수 있다는 건, 행운이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눈에 카메라가 있어서 내가 원할 때마다 사진이나 영상으로 바로바로 찍어줬으면 좋겠다고. 그럼, 찰나의 순간도 놓치지 않고 기록할 수 있고, 카메라로 다 담을 수 없는 모습도 내 눈으로 직접 기록하면 좀 나을 것 같아서다. 이런 생각을 할 만큼 남기고 싶은 순간들을 모두, 온전히 기록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매우 컸다. 얼마 전, 알렉
by
강득라 에디터
2023.03.0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느긋한 사진이 성급한 우리에게 [미술/전시]
김수강 개인전 〈겹, 겹〉 관람 후기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언제부턴가 일종의 '밈'으로서 여러 매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문장으로, 제대로 휴식할 시간조차 갖지 못하고 일과 업무에 시달리며 바쁘게 세월을 보내는 현대인들의 삶을 잘 나타낸다. 과학기술의 발전과 더 나은 삶을 위한 경제 성장은 개인의 삶에 여유와 편의를 건네려 다음 목표를 향한 발걸음을 계속하지만, 그럼에도 우리에겐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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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연 에디터
2023.03.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가 오멜라스를 떠나야만 하는 이유 [영화]
<날씨의 아이>와 <비상선언>이 희생을 다루는 방식
“오멜라스의 사람들은 모두 아이가 그곳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직접 와서 본 사람도 있고, 단지 그런 아이가 있다는 것만 아는 사람도 있다. 사람들은 아이가 그곳에 있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 이유를 이해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지만, 자신들의 행복, 이 도시의 아름다움, 사람들 사이의 따뜻한 정, 아이들의 건강, 학자들
by
강민우 에디터
2023.03.06
문화는 소통이다
아트인사이트
[인사이트 데이] 그림책으로 배우는 인간관계 - 제4회 인사이트 데이
'어른이'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그림책의 매력과 다정한 위로를 건네어주는 제4회 인사이트 데이!
"문화는 소통이다"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문화 소비자와 문화 생산자가 더불어 상생하고 성장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플랫폼을 지향합니다. "소통"을 중심에 둔 오프라인 강연 프로그램 [인사이트 데이]는 텍스트가 아닌, 목소리를 통하여 다채로운 이야기를 생생히 전해 드립니다. 인사이트 데이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은 분들에게 다채로
by
강윤화 에디터
2023.03.04
리뷰
PRESS
[PRESS] 단행본 저술업자의 우직한 기록 - 도서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헌신할수록 더 좋아지는 직업
헌신할수록 더 좋아지는 직업 글 쓰는 일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늘 궁금하다.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을 읽게 된 계기도 품고 있던 궁금증에서 비롯했다. 특히 건설회사 직원에서 신문기자로, 다시 전업 작가로 업(業)을 세 번 바꾼 특이한 이력을 지녔기에 그가 현재 파고들고 있는 소설가의 세계는 어떤 이점을 보이고 있는지 듣고 싶었다. '이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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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희 에디터
2023.03.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건강한 하루를 맞이하는 방법
아침을 바꾸니 하루가 바뀌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된 것인진 모르겠지만, 나는 작년 하반기에 번아웃이 왔었고 그 시간들을 애매하게 보내버렸다. 뭔가 열심히 살았다곤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남은 걸 생각해보자니 (물론 정신적 가치가 남았다는 사실은 중요하지만) 생각보다 결과물로써 만들어놓은 게 많이 없었다. 결국 내게 속삭이는 것은 미래에 대한 불안함 뿐이었다. 나는 항상 어제보단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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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원 에디터
2023.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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