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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결국은 항상 모래가 이기니까 – 아웃 오브 이집트 [도서]
"이 책은 사랑했던 장소와 어린 시절을 추억하는 애정 가득한 회고록이자 유대인 디아스포라의 연대기다." - [워싱턴 타임스]
이 책은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안드레 애치먼의 회고록이다. 이집트에서 보낸 작가의 어릴 적 기억을 세밀하고 재치 넘치는 언어로 묘사하고 있다. 그의 다른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과 배경이 탄생한 시작점이 바로 이 회고록이라 할 수 있다. 작가 특유의 우아한 언어로 바로 눈앞에서 바라본 듯 선명한 색상을 담은 배경 묘사와 개성
by
문지애 에디터
2021.10.23
리뷰
공연
[Review] 태양을 마주하다. [공연]
무대를 마주하고 태양을 마주하다.
무대를 마주하고, 태양을 마주하다. 무대에 발을 들였다. 무대에 발을 들였다고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배우일 것이다. 물론 나는 관객이라는 역할을 맡았기에 나에게 주어진 대사는 아닐테지만, 그럼에도 오늘은 무대에 발을 들였다고 말을 했다. 연극 '태양'을 보기 위해 찾은 두산 아트센터 111은, 무대의 범위를 명확히 구분짓고 있지 않았다. 눈높이에 위치
by
정용환 에디터
2021.10.21
오피니언
음악
코로나19 시대에 다시 재즈 클럽의 의미를 찾기 위한 응답
음악을 즐기는 일에서만큼은 나는 참 운이 좋았다. 부모님은 내가 읽을 책을 사고 영화관 구경을 함께 가는 것에 인색하지 않으셨다. 열세 살 언저리에, 세상에 좋은 음악이 참 많다는 걸 깨달으면서는 공연이 그 지출에 따라붙었다. 이맘때 재즈 공연에서 곧잘 들리는 "Autumn Leaves"는 어릴 적 웹서핑 중에 우연히 재즈를 알게 해준 곡이었다. 방학이면
by
김경민 에디터
2021.10.2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유미의 세포들 - 드라마와의 연애 [드라마/예능]
내 안에도 세포들이 살고 있겠지?
요즘 사랑에 빠진 드라마가 있다. 아직까지 실망하지 않고 ‘유미의 세포들’과 연애를 잘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은 웹툰이 원작이다. 웹툰을 많이 보는 편은 아니라서 이 작품의 인기를 처음에는 잘 몰랐다. 어쩌다가 이 웹툰을 보게 되고 인기를 실감하게 됐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우연히 받은 부채가 ‘유미의 세포들’ 속의 출출이었고, 바비분식
by
강득라 에디터
2021.10.20
리뷰
도서
[Review] 예술과 현실의 소통 매개체 - 이해할 수 없는 아름다움
예술은 사유하게 한다. 사유를 촉발하는 힘까지 예술의 일부이다.
인간에게 삶과 예술은 구별되지 않는다. 이해할 수 없는 아름다움 미학, 미와 예술을 그 대상 영역으로 삼고 있는 학문이라 한다. 사실 다루어 본 적이 없는, 특히 접근하기가 어려운 학문이다. 예술 작품으로 세상의 이치를 깨닫는다니, 이에 도움을 줄 도서가 바로 <이해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제목과 같이, 이해할 수 없는 세상에 던지는 예술과 철학의 질
by
황희정 에디터
2021.10.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마, 이 영화를 네게 바친다 (2) [영화]
영화 <사마에게>와 발터 벤야민의 미학 이론, 두 번째 이야기
<사마, 이 영화를 네게 바친다> 1부와 이어집니다. 와드의 카메라 민주적 대중이 될 수 있는 매체 <사마에게>에서 주목해 볼 만한 것은 와드가 내내 들고 있는 카메라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무엇이든 카메라를 들어 기록하는 것이 익숙한 시대다. 벤야민이 말한 것과 같이 기술이 주어진 것 이상으로 자연스러워진 이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
by
박이빈 에디터
2021.10.1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름의 지속가능한 문학 - 0%를 향하여 [도서/문학]
오늘 소개할 소설은 서이제 작가의 「0%를 향하여」이다.
「바버라 루빈과 뉴욕 언더그라운드」(2018) 상영 후, GV에서 외국 감독에게 김승옥을 소개한 학생. 데이비드 린치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데이비드 린치 얼굴만 나오면 혼자 킥킥 웃던 사람. 아트나인 영화 상영 중에 들어와서 스크린에 자신의 실루엣을 투사시킨 관객들. 지아 장 커의 「24시티」(2008) 상영 때 극장에서 나와 함께 잠들었던 관객. 부산국제
by
한승빈 에디터
2021.10.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행위미술, 그 넓고 깊은 해프닝 속으로 [도서/문학]
도서 《행위미술 이야기》를 읽고 난 뒤
행위미술이란 '행위예술'이라고도 불리며 영어로는 퍼포먼스 아트(Performance Art)라고 불리는 하나의 예술 장르다. 용어 그 자체에서 느껴지듯, 행위미술은 회화나 설치 작품이 아니라 행위, 즉, 퍼포먼스로 표현되는 미술 분야다. 행위미술이 낯선 일부 이들에겐, 그저 난해하고, 어려우며, 심지어는 표현이 거칠고 폭력적인 것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by
이다영 에디터
2021.10.16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N포 세대, 어디까지 포기해야 하는가
불평등은 연결되어 있다. 어디서부터 해결해야 하는가?
불평등은 연결되어 있다. 부모의 소득으로 경제적 불평등이 생기고 공간 불평등, 교육 불평등으로 이어진다. 또 이러한 불평등은 학생들의 사회적 출발선을 다르게 만들기 때문에 다시 경제적 불평등을 가져오게 된다. 그야말로 아무리 노력해도 '금수저'를 이기기 어려운 사회가 되었다. 오늘 아침 아시아 경제의 허미담 기자의 청춘보고서를 읽었다. 해당 기사에서는 좁
by
박세윤 에디터
2021.10.16
리뷰
패션
[Review] 머스키 마일드, 당신의 차가운 겨울을 감싸 줄
펄스테이의 머스키 마일드가 선사하는 포근함
처음으로 향에 관심을 갖게 되었던 건 향이란 것이 향 그 자체로 머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였다. 향은 내가 지나온 어떤 장면, 사람, 계절을 떠올리게 하고 과거의 한 순간을 눈앞에 가져다 놓는다. 이렇게 코끝을 스치는 감각만으로 잊고 있었던 기억의 편린들을 끌어낼 수 있는 것은 향만이 가질 수 있는 힘이자 매력이라는 생각을 했고 그렇게 향수와 가까
by
박이빈 에디터
2021.10.16
리뷰
패션
[Review] 당신을 감싸줄 포근한 코튼(Cotton) - 머스키 마일드(Musky Mild)
겨울 저녁의 포근한 기운을 담은 향수, 머스키 마일드. 당신이 어떤 차림새이건 그에 어울리는 무드를 만들어줄 것이다.
계절의 향기 계절의 향이 있다. 주관적이지만 봄은 꽃 냄새가 날 것 같고, 여름은 나무 냄새가 물씬 날 것 같고. 거리를 걷다가 이따금씩 한껏 숨을 들이 마시면서 계절을 가늠해 보기도 한다. 음. 아직 텁텁한 공기가 코에 걸리는 걸 보니 여름은 다 가지 않았군. 어라, 폐가 깨끗해지는 것 같은데. 가을이 올려나. 하고 말이다. 요즘 날씨의 냄새는 이런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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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현 에디터
2021.10.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2021 서울국제작가축제: 바디 시그널 [문학]
당신은 '언어'를 가지고 있습니까?
"사람은 자신이 가진 정체성을 그대로 인정받을 때, 가장 이상적이다." 이것이 작가들의 수다 <바디 시그널> 편의 첫 시작이었다. 2021 서울국제작가축제 포스터를 훑어보다가 '내가 나일 수 있는 방법'이라는 의미심장한 키워드에 이끌려 사전예약 링크를 받았는데, 사회자가 대뜸 이런 말을 했다. "아르헨티나는 최근 공식 신분증에 제3의 성 'X'를 표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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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나경 에디터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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