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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불리지 않는 이름, 뮤지컬 '스메르쟈코프'
내 이름은 수증기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나누고 공유해야 할까. 공연 관람을 마치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이었다. 온통 급작스럽고, 튀어 오르고, 뒤섞이며 모호하고 난해한 이 작품은 겉과 속의 모양새가 마치 극 중에서 '스메르쟈코프'가 반복해서 강조하는 '발작'이라는 키워드 같았다. 우선 나는 이 작품의 바탕이 되는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
by
서은해 에디터
2022.04.16
리뷰
공연
[Review] 강렬하고 흐릿한, 뮤지컬 "스메르쟈코프"
명작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의 캐릭터 스메르쟈코프를 재해석한다.
뮤지컬 <스메르쟈코프>는 소설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의 스핀오프 공연이며 H. 호프만의 <모래사나이>에서 얻은 모티브를 중심으로 각색된 작품이다. 즉, 뮤지컬 <스메르쟈코프>는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과 <모래사나이>의 결합체라고 볼 수 있다. <브라더스 까라마조프>가 원작과 결이 다른 만큼 뮤지컬 <스메
by
김혜원 에디터
2022.04.15
리뷰
공연
[Review] 모호하고 낯선 언어를 통해 들추어지는 사회의 부조리함 - 스메르쟈코프
헛소리로 표상되는 낯선 언어를 통해 세계를 새롭게 감각하고, 부조리함을 인지하다.
※ 본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뮤지컬 <스메르쟈코프>는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의 스핀오프 작으로,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를 원작으로 한다. 이 뮤지컬은 스메르쟈코프가 아버지를 죽인 뒤 자살하고 난 이후의 시점에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존재론적 의미를 찾아 나서는 과정을 그린다. 자신은 왜 사라져야만 하는가와 더불어,
by
추예솔 에디터
2022.04.15
리뷰
공연
[Review] 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 뮤지컬 '스메르쟈코프'
나의 빛은 어느 어둠에 있을까
<스메르쟈코프>. 발음하기도 어려운 제목이다. 역시나 어려운 내용을 가지고 있다. 더군다나 뮤지컬 <브라더스까라마조프>와 이어지는 스핀오프 작품이다. 앞선 뮤지컬을 관람하지 못한 필자에게는 너무나도 복잡하고 모호한 뮤지컬이었다. 빠른 템포에 스토리 라인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했고, 겹치는 내용들에 감탄하지도 못하였다. 하지만 누가 누구인지, 무슨 느낌을 전
by
윤영서 에디터
2022.04.14
리뷰
공연
[Review] 너무나 살고 싶어지는 순간 - 뮤지컬 스메르쟈코프 [공연]
작품은 ‘너무나 살고 싶어지는 이 순간’에 초점을 맞춰 스메르쟈코프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뮤지컬 <스메르쟈코프>는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의 스핀오프 편이며, 호프만의 단편 소설 <모래 사나이>를 각색하였다. 작품은 ‘너무나 살고 싶어지는 이 순간’에 초점을 맞춰 스메르쟈코프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자신의 탄생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한 광기 어린 모습들은 그로테스크하고 무거운 분위기로 표현된다. 극은 아버지를 죽인 직후 스메르가 발작
by
윤민주 에디터
2022.04.13
리뷰
공연
[Review] 내 생의 의미, 내 이름의 의미 : 뮤지컬 ‘스메르쟈코프’ [공연]
광기라는 표면 속 느껴지는 모호함에 대한 아쉬움
개인적으로 러시아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은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 꽤 어려움을 겪는 편이다. 문화적인 차이 때문인지, 혹은 개인적인 취향 때문인지 내용에 크게 공감을 못하기도 하고, 인물 간의 관계가 꽤 복잡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뮤지컬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늘 새로운 작품에 대한 도전 정신이 생겨나고, 또 세계관이 연결되는 작품을 좋아하
by
김민성 에디터
2022.04.1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음악을 사랑하는 당신께 4) 펑크와 디스코, R&B [음악]
펑크, 디스코, R&B로 이어지는 아프리칸 미국인의 음악
이전 글 : 음악을 사랑하는 당신께 3) 록 록의 전성기가 시작되고 다양한 하위 록 장르가 발생하면서 대중음악은 기타 리프 소리로 가득차기 시작했습니다. 밴드가 함께 음악을 즐기는 모습이 사람들로부터 열광을 자아내던 1960년대. 이 때 조금씩 고개를 드는 새로운 음악 장르가 있었습니다. 이 장르는 재즈와 블루스가 섞인 듯한 느낌에, 굉장한 희열을 불러일
by
윤지원 에디터
2022.04.11
리뷰
공연
[Review] 이 모든 게 다 헛소리야. - 뮤지컬 스메르쟈코프 [공연]
물음의 연속 끝엔, 다시 물음표
<스메르쟈코프>의 시작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에 이어 같은 제작사에서 창작한 뮤지컬이다. 까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중 막내이자,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결말의 핵심적인 열쇠를 쥐고 있는 스메르쟈코프에 대한 이야기다. 개인적으로는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를 보고 나서 가장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고 맴돌았던 인물이었기에 그를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이
by
이수진 에디터
2022.04.1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슬기로운 격리생활
드디어 올 것이 왔다
격리 隔離 [경니] 1. 명사: 다른 것과 통하지 못하게 사이를 막거나 떼어 놓음. 2. 명사: 전염병 환자나 면역성이 없는 환자를 다른 곳으로 떼어 놓음. 격리 시작 :: 내게 찾아온 이상한 자유 마침내 '그분'이 오셨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의외로 내가 처음 느낀 감정은 '후련하다'였다. 마치 오래도록 감춰 온 비밀을 더 이상 감추지 않
by
서은해 에디터
2022.04.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싯다운 코미디 [영화]
페이크 다큐멘터리 <셀럽은 회의 중>(2022)
일요일의 끝에도 끝은 있었다. 영원할 줄 알았던 개그콘서트는 박수가 멎은 다음에야 쓸쓸히 사라졌고, 직장을 잃은 희극인들은 각자의 길을 찾아 흩어졌다. 코미디빅리그로 넘어가 공개 코미디의 맥을 잇기도 하고, 다시 돌아온 SNL에서 정치 풍자와 최신 인터넷 밈을 난사하기도 하고, 유튜브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잠시 주춤했던 희극인
by
박호연 에디터
2022.04.08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카페 안에 담긴 '철' [공간]
체인점은 우리에게 '같은 만족스러움'과 '다른 경험'을 주려 한다.
우리가 프랜차이즈 가게를 자주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내가 알고 있는 맛, 실패할 수 없는 보장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언제 어느 곳을 가도 똑같은 상품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프랜차이즈의 장점이자 그들의 생존 법칙이다. 하지만 여기, 같은 브랜드이지만 색다른 컨셉을 보여주는 매장이 있다. 바로 카페 테라로사 포스코센터점. 테라로사는 강릉에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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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원 에디터
2022.04.08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어린이라는 세계에서 어른으로 살아가는 것은 [만화]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코타로는 1인 가구>
당신의 옆집에 5살 아이가 혼자 산다면 어떨 것 같은가? 요리도, 빨래도, 청소도 스스로 하고 신문도 구독해 읽는 아이가 살고 있다면 말이다. 게다가 그 집에 매주 생활비를 주러 찾아오는 변호사가 있다면? 아마 판타지 소설만큼이나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할 것이다. 여기 아주 비현실적인 설정으로 가장 보편적인 이야기를 하는 애니메이션이 있다. 지난 3월 공개
by
김지은 에디터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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