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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건축의 공존, 우리들의 공존 - 이음 지음 [미술/전시]
방 별로 설치된 다양한 작품이 이 메인 작품을 중심으로 전시되어 있음은, 어떠한 가치를 추구하더라도 서로가 공존하고자 하는 마음이 기본이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려는 것이 아닐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시 <이음 지음>은 ‘건축의 공존성’을 핵심 주제로 한다. 당장 내가 살고 있는 집, 학교 건물, 여러 건축물을 둘러싼 도시 공간들을 ‘공존(Coexistence)’이라는 테마로 시각화한 전시이다. 전시에는 다양한 작가의 다양한 작품이 이음과 지음이라는 주제로 한 데 모여 연결된다. 청각적 요소를 부각시킨 작품, 직접 체험을 통해 사유
by
임예솔 에디터
2024.01.12
리뷰
전시
[Review] 정교와 단순의 만남 - 빅토르 바자렐리: 반응하는 눈 [전시]
전시에 다녀온 뒤, 마음속 네잎클로버를 담아보았다.
Victor Vasarely, 1979, Stri-oet, Vasarely Museum, Budapest 누구의 작품인지, 작품명은 무엇인지 잘은 몰라도 누구나 한 번쯤 이 그림을 봤을 것이다. 희미한 기억이긴 하지만, 등교 첫날 나눠준 여러 권의 교과서를 구경하다가 미술책에서 특히 이 부분을 집중해서 본 것 같기도 하다. 착시 효과를 일으키는 ‘옵아트’
by
김유진 에디터
2024.01.12
리뷰
전시
[Review] 형식을 창조한 선구자, 빅토르 바자렐리
전시 '빅토르 바자렐리: 반응하는 눈' 리뷰
최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를 관람하다가 인상 깊은 구절을 읽었다. “아무것도 창조하지 않는 작가가 되고 싶으며, 창조하지 않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현대미술 작가 이동기의 말이다. 그는 <남과 여>라는 작품에서 충분히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이미지를 가져와 회화로 그려내며 이렇게 첨언했다. 이 세상에 완전한 창조란 없다지만, 창조라는 행위와
by
문충원 에디터
2024.01.12
리뷰
전시
[Review] 옵아트의 세계로 - 반응하는 눈, 빅토르 바자렐리
처음 본 옵아트 전시
그림 그리는 많은 사람이 고민했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회화에 움직임을 담아낼 수 있을까. 지금은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 덕에 손으로 그린 그림도 비교적 쉽게 움직이도록 만드는 세상이지만, 50년 전만 해도 상황이 달랐다. 10초 짜리 애니메이션을 위해서는 수십, 수백 장의 밑그림이 필요했다. 한 장의 그림은 찰나만을 포착할 수 있을 뿐이었다. 이런 상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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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4.01.11
리뷰
전시
[Review] 반응하는 눈 - 빅토르 바자렐리
‘반응하는 눈’이라는 제목처럼, 바자렐리의 세상에 우리의 눈은 어떤 반응을 일으킬 것인가를 한 번 생각하고 들어간다면, 그 어지러운 파도 속에서도 정갈한 질서를 찾을 수 있다.
미술은 작품 그 자체로 모든 걸 말해야 한다. 작품이 9할을 가져가고 서사, 설명은 1할 정도면 충분하다. 짜장면 먹을 때 따라오는 단무지 같은 관계가 좋다. 없으면 허전하고, 있으면 더할 바 없이 좋지만, 너무 많으면 부담스러운 그런 관계. 장황한 설명을 들어야 그 의미가 조금 와 닿는 건 미술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럴 바에 나는 소설을 읽겠다. 옵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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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준 에디터
2024.01.08
리뷰
전시
[Review] 아기자기한 환상과 낭만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내가 본 영화는 몇 편이나 될까
포스터만 여러 차례 보아온 전시,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을 다녀왔다. 63아트에서 전시가 진행된다는 것도 사실 이번 전시의 큰 이점 아닐까 싶다. 63아트를 처음 다녀온 자로서, 전망대에서 보이는 경치에 잠시간 멍을 놓았으니. 낮보다는 밤이 나을 것도 같다. 다양한 영화에 등장했던 인물들이 한데 모여 있는 첫 섹션은, 편하게 구경하기 좋다.
by
이주연 에디터
2024.01.03
리뷰
전시
[Review] 순간이 모여 완성되는 한 사람의 세계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시간의 예술을 공간의 예술로
올 한 해는 유독 영화를 많이 봤다. 영화를 다 보고 나면 늘 다른 사람은 이 영화를 어떻게 봤는지 궁금했다. 누군가와 같이 본 영화라면 집에 돌아오며 영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고, 혼자 봤다면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다른 사람들의 감상평을 읽거나 영화관을 나서는 다른 관객들의 대화에 귀를 기울였다. 간접으로든 직접으로든 영화 감상평을 나누면서 새삼 깨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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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3.12.3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나도 너희와 함께하고 싶어" - ACC 기획전시 '가이아의 도시' [미술/전시]
의인화된 식물 '트리 맨'이 인간에게 전하는 목소리
광주 동구 문화전당역 근처에 위치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을 방문했다. 광주가 고향인 나의 학창 시절에는 모든 모임 장소가 구시청 일대의 공간이라 자주 지나갔던 곳이었지만 서울 살이를 시작한 이후 제대로 방문한 적이 없어 아쉬움이 컸다. 연말을 맞아 본가를 가는 김에 다시 한 번 아시아문화전당을 방문했고, 익숙했던 광주를 떠나고서야 이 기관만의 고
by
임예솔 에디터
2023.12.31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세계가 구성되는 방법 - Cosmic Sensibility 展 [미술/전시]
개인과 세계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가, 코헤이 나와
스마트폰을 포함한 각종 정보통신 기기가 발달한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두 세계를 동시에 살아간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바로 우리의 두 발이 직접 땅에 맞닿아 있는 물리적인 현실 세계와 인터넷 및 각종 기기가 만들어낸 가상 세계 말이다. 페이스 갤러리 서울에서 2023년 11월 22일부터 2024년 1월 20일까지 진행되는 전시 《우주적 감성 Cosmic
by
정충연 에디터
2023.12.3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미셸 들라크루아, 파리의 벨 에포크 [전시]
유년시절, 그가 사랑했던 파리
가명 ‘메리 포핀스’ 친언니가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대신하고자 어머니와 나를 위한 연말 선물을 보냈다. 자신이 꼭 가고 싶은 전시였다며 대신 보고 알려달란다. 신종 심부름인지 특별 기프트인지 귀차니즘을 무릅쓰고 예술의 전당으로 향한다. 선물은 고맙지만 추운 날 이게 무슨 고생이람. 대기 줄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사진 허용 구간은 새끼손톱만큼 정해져
by
김윤 에디터
2023.12.30
리뷰
전시
[Review] 시간을 뚫고 흐르는 이야기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맥스 달튼의 삼부작.
우리는 영화를 보고 나면, 네모난 스크린 속에 담긴 이야기들이 허구라는 것을 알면서도, 어디에선가 등장인물들이 행복하게 살고 있기를 바란다. 그러다 어떤 형태로든, 그들을 현실 세계에서 보게 된다면 매우 반가워하기도 한다. 나는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을 관람하며 나의 기억 속에 존재하던 무수한 이들을 다시 볼 수 있어 기뻤다. 전시회는 한 편의 글
by
원정민 에디터
2023.12.30
리뷰
전시
[Review] 디테일로 완성되는 미학-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올겨울 마지막을 이 전시로 마무리할 수 있어 정말 감사하고 생각하고, 주변인들에게 오랜만에 추천해 주고 싶었던 선물 같은 전시였다.
"지금부터 여러분께 상상도 못할 이야기들을 그대로 토씨 하나 빼지 않고 온전히 들려드리겠습니다." 전시장 한편에 담긴 '맥스 달튼'의 전시 소개 중 한 문장이다. 작가의 말처럼 토씨 하나 빼지 않고 모든 그림에 정성스러운 디테일이 담겨 있어, 작품 하나를 보는데 오랜 시간을 들일 만큼 많은 것을 들여다보고 생각할 수 있는 전시였다. 돋보기가 있다면 돋보기
by
황수빈 에디터
202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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