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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PRESS] 기술 시대, 매체에 대해 성찰하다 - 20세기의 매체철학 [도서]
기술시대의 매체 성찰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Pierre-Auguste Renoir) - 책읽는 소녀 시공간 초월의 시대 저자는 ‘저기’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선언한다. 스마트 기기에 익숙한 현대인이라면 그 선언에 동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과 사회 속에서 인류가 시공간의 변화를 맞이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다. 그러한 현대인 중 하나인 필자가 ‘저
by
손진주 에디터
2020.04.1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에디터의 일상을 채우는 '체크 리스트'
나만의 명쾌한 직장 생활 꿀팁을 소개합니다.
에디터의 사이클 속으로 매거진 에디터로 입사한 지 벌써 두 달, 이제는 몸이 출퇴근 시간의 바이오리듬으로 완벽히 맞춰진 듯하다. 오랜 기간 새벽 2~3시에 잠들곤 했던 내가 요즘에는 주말마저 8시 전에 눈이 떠진다. 학생이라는 신분으로 평생을 살던 내가 ‘에디터님!’으로 불려도 보고, 누구든 만나면 명함을 주고받는 일부터 시작한다. 에디터라는 직업은 많은
by
장경림 에디터
2020.04.1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우리 10분만 스트레칭해 볼까요? [사람]
하루 10분만 투자하여 가볍게 따라할 수 있는 유튜브 홈트 스트레칭 영상을 추천한다.
‘찌뿌둥하다’는 말을 달고 사는 현대인들. 나 역시도 하루 종일 앉아서 일을 하기 때문에 어깨와 목이 뻐근함은 물론이고, 가끔은 손가락 저림 현상까지 나타난다. 퇴근할 즈음이면 다리가 퉁퉁 부어 지하철에서 앉기도, 서 있기도 힘든 상황일 때가 자주 있다. 이러다 엠마(행동미래학자 윌리엄 하이암(William Higham) 박사가 이끄는 영국의 한 연구팀이
by
천지혜 에디터
2020.04.15
리뷰
도서
[Review] 더 깊은 우물 속에서 유목을 꿈꾸는 사람들 – 장벽의 시대 [도서]
경계의 구분 없이 만들어지는 정체성은 몽상에 불과한 것일까?
‘4차 산업혁명’, ‘초연결 사회’, ‘지구촌’, ‘디지털 노마드’.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았을 이 키워드들은 모두 기술의 발달 속에서 시공간의 경계를 뛰어넘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이상향을 그린다는 공통점이 있다. 세계화와 온라인 공간의 확장이 이동가능성을 증가시키고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만들면서 사람들은 물
by
이현지 에디터
2020.04.15
리뷰
도서
[Review] 느리게 듣는 이야기 - '소설처럼 아름다운 클래식 이야기' 리뷰
읽고 듣다가 이내 멈추게 되고, 잠시 머금어도 보다간 마침내 글을 쓰게 되는.
차이코프스키의 비창을 틀어놓고 독서를 이어간다. 이것 참 기이한 경험이다. 음악감상을 참 좋아하는 나로서는, 그것에서 나를 떼어두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이었다지만, 또한 내가 사랑하는 다른 행위인 독서의 시간에만큼은 그를 반드시 미루어두어야 했음에. 이 작별의 까닭은 아마, 둘이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한다. 심지어는 목소리 없는
by
서상덕 에디터
2020.04.12
리뷰
도서
[Review] 장벽의 시대 - 분리와 분열의 결정체, '장벽'에 관하여 [도서]
부자와 빈자의 격차, 민주주의의 부재, 다른 정체성에 대한 거부. 장벽은 이들의 가시적인 결정체일 뿐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타자연습을 비롯한 인터넷 교육이 학교 교육의 일부가 됐던 시절을 거친 나에게 세계화는 익숙한 걸 넘어 당연한 것이 되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Made in China’라는 문구를 보면 제품에 대한 흥미를 잃곤 했지만, 이제는 ‘Designed by Apple in Califonia’라고 쓰인 아이폰에 ‘Assembled in Ch
by
최예원 에디터
2020.04.1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내 삶에서의 킬링 포인트 [사람]
짧지만 강렬한 순간이 있었나요. 같이 떠올려봐요.
한창 유행이었던 짤이 있다. 짤은 일종의 사진인데, 짤방(짤림 방지)을 줄여서 짤이라고 부른다. 이는 거의 웃긴 사진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것들을 활용하여 이모티콘으로도 쓰기도 한다. 내가 말한 짤이다. 개그우먼 신봉선님이 한 프로그램에 나와서 웃긴 제스처를 했는데 이 부분이 너무 웃겨서 누군가 캡처를 했나 보다. 이 짤은 순식간에 퍼졌고 나도 가끔씩 언니
by
허연수 에디터
2020.04.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 러브리스, 2019 [영화]
사랑이 사라진 시대. 그들의 아이는 어디로 갔을까.
러브리스 Loveless, 2019 감독 :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배우 : 마리아나 스피바크, 알렉세이 로진 제냐와 보리스는 이혼을 준비 중이다. 서로에 대한 애정과 희망은 분노와 좌절로 바뀐 지 오래다. 이미 두 사람은 각자의 연인을 만나 새로운 삶에 대한 기대감으로 잔뜩 들떠 있다. 그런 그들에게 아직 열두 살밖에 되지 않은 아들 알로샤는 걸림돌에 불
by
이중민 에디터
2020.04.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안녕, 눈사람] 싱클레어, 모든 것은 너에게 달렸어 - 데미안
그려왔던 그 모습 그대로, 뮤지컬 <데미안>
지금까지 살아온 날 중 며칠이나 자신의 삶을 살았을까? 주체적으로, 내가 원해서, 나를 위해서 살아온 순간은 얼마나 될까? 당연해 보이는 말이지만, 막상 생각해보면 대답하기 어렵다. 그 전에, ‘나를 위한 삶이 뭐지?’라는 생각이 든다. 그 질문은 잊고 있던 감각들을 깨운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은 ‘싱클레어’가 ‘데미안’을 만나 그 질문에 대한 답을
by
최은희 에디터
2020.04.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모든 여성은 목을 밟히지 않을 권리가 있다 [영화]
다큐멘터리 영화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나는 반대한다’, 그리고 2020년의 대한민국
여성으로 태어나 이토록 소름끼쳤던 적이 또 있었나 싶은 요즘이다. 성년도 채 되지 않은 어린 여성, 그리고 여아들이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지속적이고 끔찍하게 성착취를 당해왔다는 요 근래의 소식들은 내 눈과 귀를 의심케 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일들은 결코 2020년의 대한민국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식적으로 개발도상국의 지위를 벗어
by
김현지 에디터
2020.03.3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평양냉면을 맛있게 먹고서 지구를 지키자 [사람]
잃었던 의욕도 입맛도 다시 살았다. 살 맛이 났다. 평양냉면도 다시 먹을 맛이 날 것 같았다. 맛있게 먹고선 뭐든 잘 지켜내야겠다.
지나간 뒤에서야 그 의미를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알게 되는 것이라기 보다, 스스로 의미를 찾게 된 걸 수도 있겠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의미를 찾게 되는 이유야 그 때 그때 다르지만 의미를 찾게 된 후에는 이전과는 다른 여러 변화들이 따른다는 사실은 매한가지다. 지난 가을, 지금까지도 첫 번째로 꼽는 나의 인생작 <멜로가 체질>은 그렇게 올 봄의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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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소희 에디터
2020.03.31
리뷰
PRESS
[PRESS] 흑당 넣은 허니버터 마라탕 속에서 찾는 식사 정체성 - '식사에 대한 생각'
내가 최근에 언제 당근을 만져봤더라?
1. 대만카스테라, 마라, 흑당 영화 <기생충>에서 대만 카스테라 사업 이야기가 나오자, 평소에 답답해하면서 찾고 있었던 질문에 대한 답의 실마리를 찾은 것처럼 정신이 번뜩 들었다. 박 사장의 부유한 개인 주택에서 짜파구리에 안치살을 얹어 먹고, 기택네 가족은 반지하 집에서 소규모 프랜차이즈의 피자 박스를 접는다. 인간의 삶을 구성하는 식생활은 때로 그
by
손진주 에디터
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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