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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兒言見之] 부록1. 끼었다
아언견지 쉬어가기
끼었다(Stuck), 2020, Lithography on paper Copyright 2020 TaPai All rights reserved 끼어버렸습니다. 움직일 수 없이 둘러싸여 버려서 그런데 모든 게 제가 벌린 것들이라서 가만히 자책하기보다는 빨리 일어서야겠다고 생각 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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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나영 에디터
2020.07.04
리뷰
도서
[Review] 독박 돌봄이 주는 지옥, 장녀들
이제 나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이야기를 알게 됐다. 오로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몇 십년을 집이라는 감옥에 갇혀 있는 이야기.
웃는 건지 우는 건지 알 수 없는 여자, 뭉크의 절규가 연상되는 표지다. 제목은 장녀들. 나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장남에게 시집가면 안 된다는 말을 여자 어른들에게 들어왔다. 장남이 가정을 책임져야 한다는 전제 그 안에는 장남에게 시집가면 그 무게는 모두 며느리가 짊어지게 된다는 섬뜩한 말이 들어있다. 난 그 말을 초등학교 때부터 똑바로 이해했다. 우리
by
홍비 에디터
2020.07.02
리뷰
도서
[Review] 여성의 삶에 드리워진 그늘 - '장녀들'
단지 살기 위해서 나오미는 밀실의 문을 열었고, 게이코는 어머니로부터 도망쳤고, 요리코는 먼 이국 땅으로 향했다.
소설은 세 편의 독립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집 지키는 딸>의 나오미, <퍼스트레이디>의 게이코, <미션>의 요리코. 세 인물 모두 독신이고, 30대 후반에서 40대 중반의 나이에, 자신의 전문 분야를 가지고 있다. 이들의 삶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연로한 부모를 돌보는 문제다. 소설 속 장녀들은 부모와 한집에서 살면서 가정 안에 오
by
김주형 에디터
2020.06.30
리뷰
도서
[Review] 코로나19 그리고 언택트 시대 - 출판저널 517호 [도서]
급격한 변화에 쇠퇴하지 않기 위해서 출판 산업이 취하고 있는 대응은 몹시 흥미롭다
출판저널 517호 연중 특별 기획에는 출판이란 무엇인가, 서점의 미래, 도서관 등 책 문화와 관련하여 현장 전문가들의 칼럼이 담겨있다. ‘서점의 미래’에서는 지난 516호에서 다룬 동네 책방 ‘버찌 책방’에 이어 ‘책이는당나귀’에 대한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이 아닌 두 주인장의 대담으로 풀어냈다. 나는 이번 호에 실린 여러 칼럼 중 두 가지 칼럼을 읽고 든
by
김혜정 에디터
2020.06.26
리뷰
도서
[Review] 책이라는 물방울이 만드는 푸른 바다, 책문화 - 출판저널 517호
우리 시대의 도서관을 조명한다.
누구나 어릴 적 ‘내가 어른이 된다면~’ 으로 시작되는 문장을 써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쓰인 문장 중에 분명 좋아하는 책으로 빼곡히 들어차, 한쪽 벽을 완전히 채우는 아주 커다란 책장을 갖고 싶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 믿는다. 그 중에는 만화책 시리즈도 두 어 개 끼어 있을 것이고. 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 中 하지만 ‘전집을 사는 것은
by
우제영 에디터
2020.06.25
리뷰
도서
[Review] 코로나19와 출판, 그리고 독서 - 출판저널 517호
이 변화가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변화이기를 바라본다.
'코로나19'. 2020년의 절반이 지났을 뿐이지만 2020년을 대표하는 단어는 단연 '코로나19'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로 우리의 일상은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과 이후로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우리가 '일상'이라고 생각하며 누렸던 것들이 이제는 일상이 아니게 되었고, 이들이 다시 일상이 될 수 있는 날이 오기
by
김태희 에디터
2020.06.25
리뷰
도서
[Review] 출판저널 517호
코로나 시대 당신의 독서생활은 안녕하십니까
벌써 2020년도 절반이 흘러갔다. 작년 겨울부터 확산한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이 확산하였고 우리는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다. 기업에서는 재택근무를, 교육기관에서는 온라인 강의를 하는 등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코로나 19를 대비하기 위한 비대면 환경이 점차 조성되고 있으며 반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코로나가 한
by
전수연 에디터
2020.06.24
리뷰
도서
[Review] 코로나 시대에서 출판산업은 어떠한 길을 걷는가. - 출판저널 517호 [도서]
코로나 시대가 미친 출판산업의 변화
올해도 벌써 한 해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다. 지난 겨울부터 시작된 코비드-19는 봄을 거쳐 여름이 된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금세 종식될 줄 알았던 코로나 바이러스는 장기화가 현실이 되었고 한낱 기온이 30도를 넘는 폭염 속에서도 우리는 자신과 타인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생활화하고 있다. 코비드-19의 여파는 우리 사회와 생활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
by
정윤지 에디터
2020.06.23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독립출판물 제작자 민민우(MINMINU)
1인 펑크 출판사 <쌔끈 남고딩>의 민민우 작가 인터뷰
독립출판물 <기원> 작년 가을 무렵, 소규모 독립출판물 및 창작물 마켓 '소소 시장'에서 민민우님의 책을 만난 적이 있다. 귀여운 그림이 그려진 표지와 다채로운 색감이 눈을 사로잡았다. 민우님의 부스에서 특히 눈에 들어온 건 진(Zine;잡지(Magazine)를 어원으로 한 단어로, 제작부터 출판까지 모두 자비로 이루어지는 1인 출판물) 형식의 책이었는데
by
임정은 에디터
2020.06.22
리뷰
도서
[Review] 책문화를 이루는 것들에 대해 - '출판저널 517호'
나의 경험과 여러 필자가 쓴 글들을 바탕으로 책 읽기라는 행위 자체에 대해, 또 책을 매개로 존재하는 여러 공간과 그 공간이 형성해가는 문화에 대해 생각했다.
책을 선물하는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졌다. 책 자체에 대한 믿음이 생겼기 때문이다. 전에는 이 책이 좋지 않을 수도 있고, 그래서 무의미한 선물이 될까 두려웠다. 요즘은 나에게 좋은 책이 언젠가 상대에게도 좋은 책이 되어주리라는 믿음이 있다. 일단 책을 곁에 두면 돌고 돌아 나에게 좋은 것이 되어 있음을 발견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변화의 배경에는 두 가
by
김주형 에디터
2020.06.2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그의 복수가 정당화 될 수 있을까 [공연예술]
사랑하는 아내와 딸과 행복하게 살아가던 이발사 벤자민 바커. 어느 날 그는 누명을 쓰고 가족과 헤어져 유배된다. 가까스로 탈출해 돌아온 그에게 남은 것은 절망과 그의 면도칼뿐이었고, 그는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의 인생을 파괴한 터핀 판사에게 복수를 계획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는 점점 이발소의 손님들을 상대로 끊임없는 살인을 저지르게 되며, 그의 앞길
by
문채은 에디터
2020.06.21
리뷰
공연
[Review] 결국 판단은 - 고기잡이 배
누가 악인지는 의미없다.
1996년 어선에서 전대미문의 사건이 벌어진다. 그 안에서 과연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1. STAND BY 극의 시작은 배를 재현해놓은 무대에서 시작한다. 한쪽에 조명이 밝게 켜지며 배우들은 조명을 바라보고 각자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 누구는 누워서, 누구는 벽에 기대어서, 누구는 관심조차 주지 않고 기도하기도 한다. "STAND BY" 외마디 외
by
김상현 에디터
2020.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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