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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CHA_ME, 빛나고 싶어 [공연]
완벽한 나의 이상이 내 삶을 대신 살아준다고 하면, 나는 기쁠까?
‘지금이 아닌 언젠가, 여기가 아닌 어딘가 나를 받아줄 그곳이 있을까?’ 자우림의 <샤이닝> 가사 일부이다. 이따금 정말 이런 나를 도대체 어디서 받아줄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그런데 이런 나도 받아주는 곳이 있다. 바로 SNS 속 세상이다. SNS 속 나와 현실의 내 모습이 완전히 같은 건 아니지만, 또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기에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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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현 에디터
2021.09.0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시사교양프로그램 전성시대 ② [드라마/예능]
각색의 힘
- 이전 글 <시사교양프로그램 전성시대① - 새로운 형태의 노블리스오블리주>와 연결되는 글입니다. 아는 것이 재산이 되어가는 시대에서 각종 분야의 전문가들이 각자의 비디오 채널이나, TV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일은 요즘 흔히들 볼 수 있는 장면이다. 대중이 높은 수준의 지식을 수용할 수 있다는 근거이기도 하다. 이렇게 전문가를 새로운 지도계층으로 두었을 때
by
박나현 에디터
2021.09.01
리뷰
전시
[Review] 뮤즈로 비틀어 보는 세계, 윌리엄 웨그만 '비잉 휴먼' [전시]
바이마라너의 세계 속으로
Prologue. 세계관과 캐릭터라는 말은 더이상 게임이나 소설 속에서만 등장하지 않는다. 두 단어는 매니악한 분야라고 여겨지는, 특정 소수가 즐기는 콘텐츠만이 아니라 엔터업계나 예술 분야에서도 점점 빈번히 사용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어떤 가수가 발표하는 앨범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아 세계관을 구축하기도 하고, 콘텐츠 생산자가 만들어놓은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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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소연 에디터
2021.08.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메타버스 시대 + 아이돌 = 가상 아이돌? [문화 전반]
메타버스 시대와 아이돌의 미래
I'm on the Next Level Yeah 절대적 룰을 지켜 내 손을 놓지 말아 결속은 나의 무기 지난 5월 신곡을 들고나온 '8인조 걸그룹' 에스파(aespa)의 'Next Level' 가사 중 일부이다. 워낙 강렬한 도입부 탓인지 중독성 강한 멜로디 덕분인지는 모르겠다만 아이돌에 관심 없는 내 주변 친구들이 하도 "암온 더 넥~스트 레벨 예~"를
by
김재훈 에디터
2021.08.29
리뷰
PRESS
[PRESS] 추리 소설의 클래식한 줄기를 잇다, 더는 잠들지 못하리라 [도서]
올 여름, 추리 소설 한 권 아직 들지 못했다면 한 번쯤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Prologue. 글을 쓰기에 앞서, 우선 필자는 추리소설 마니아는 아니다. 굳이 말하자면 사건의 범인이 누구인지 좇아 단서를 끼워맞추는 것이 흥미롭지만 Tv 채널을 돌리다 얻어걸린 CSI영화를 볼까말까 고민하는 정도이다. 그의 작품을 그래서 아가사 크리스티의 후예이자 P.D. 제임스라는 유명 작가의 단편집으로 보기 보다는 신선한 눈으로 볼 수 있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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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소연 에디터
2021.08.25
리뷰
PRESS
[PRESS] '마이너 필링스', 결코 사소하지 않은 자기혐오
스펙트럼 바깥의 보이지 않는 존재인 Asian American
미국에서 나는 한국인이라기보다는 아시아인이었다. 교환학생으로 파견되었던 학교는 지역 특성상 백인 학생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정원이 70여 명인 심리학 전공 수업을 들을 때는 강의실에 아시아계 학생은 두 명뿐이었다. 드러내놓고 차별을 당한 적이 없음에도 나는 백인 학생들 사이에 있을 때보다 중국인 학생들과 있을 때 마음이 편했다. 어떤 인종이든 외국어를 쓰
by
김채윤 에디터
2021.08.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1992년, 보스니아 내전을 돌아보다. [영화]
'노 맨스 랜드' 리뷰.
‘No man’s land‘는 무인지대, 즉 자연적, 인위적으로 한정된 구역을 의미한다. 영화 내의 ’무인지대‘는 중립적 상황을 상징한다. 이 영화는 보스니아와 세르비아의 대치라는 역사적 배경을 다룬다. 3년 8개월에 걸쳐 일어난 이 ’보스니아 내전‘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일어났던 가장 처참한 민족 분쟁들 중 하나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6
by
이나경 에디터
2021.08.2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돈쭐'과 '나락' 그 한 끗 차이 [사람]
벌써 ‘돈쭐’과 ‘나락’은 한 끗 차이에 이르렀지만 우리는 내일 당장 완벽할 수 없으니까.
지난 SBS 8시 뉴스에서, 인천의 한 피자가게 사장님이 코로나로 일자리를 잃은 한부모 가정 아버지 A씨에게 피자와 치즈볼 서비스로 선행을 베풀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7살 생일을 맞아 먹고 싶은 게 한가득이었던 딸 앞에, 당장 기초 생활 수급은 물론 일자리도 부재했던 A씨의 잔고는 571원. 이에 A씨는 배달 어플리케이션으로 전에 이용한 적 있던 피자가게
by
정소미 에디터
2021.08.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야심차게 해체하고 황홀하게 조립한 21세기형 중세 신화 - 그린 나이트 [영화]
영화예술의 또 다른 가능성을 입증한 매혹적인 믿음
* 본 오피니언은 결말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창작자의 노고가 절실히 느껴지는 작품을 리뷰할 때의 마음가짐은, 작품에 투입된 작가의 고뇌와 시간에 비례해야 한다는 태도를 견지할 필요가 있다. 미약하게나마 예술을 향한 어느 믿음을 가진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가장 최선의 방식으로 선보일 수 있는 보답이기 때문이다. 영화 <그린 나이트>의 리뷰어들이 유념
by
김현준 에디터
2021.08.13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4차 산업혁명의 그림자, '디지털 소외'
우리가 경계해야 할 '디지털 소외'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하였다.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인지 정확히는 몰라도, 거의 모두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에 대하여 한 번쯤은 들어보지 않았을까 싶다. 4차 산업혁명이란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차세대 산업혁명으로, ‘초연결’, ‘초지능’, ‘초융합’으로 대표된다. 한 마디로 4차 산업혁명의 포인트는 ‘융합’인데
by
김민지 에디터
2021.08.13
리뷰
공연
[Review] 한국의 페미니즘은 어떻게 흘러왔는가, 모던걸 백년사
작은 행동이 모여 큰 물결은 일어난다.
고찰. 잘 안다고 생각하기에 부러 두 번 세 번 말하지 않는 것,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내가 페미니즘에 대해 취하던 입장이었다. 여자와 남자가 평등하다는 것, 동일 노동에 동일 임금이 보장되고 어떤 일에서든 젠더로 인한 불평등은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을 이론으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알고 있는 것만으로는 페미니즘이 현실에서 옳다고 이해
by
차소연 에디터
2021.08.08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박물관, 미술관, 갤러리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 [미술]
박물관, 미술관, 갤러리의 정확한 개념과 역할
사람들은 흔히 박물관, 미술관, 갤러리의 정확한 개념과 기능을 몰라서 이 용어들은 같은 의미로 사용하거나 혼용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박물관과 미술관, 그리고 갤러리' 3개의 용어의 개념과 역할, 기능, 배경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자 한다. * 가장 먼저, '박물관(Museum)'에 대해 알아보자. 박물관의 정의를 간단하게 말하면 '미술 자료를 포함해
by
김지윤 에디터
202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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