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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제4의 벽을 넘어, 관객과 공감하다 - 연극 '잠깐만' [공연]
잠깐만요! 이게 당신의 이야기일수도 있거든요!
연극을 보기 전 받았던 <잠깐만> 팸플릿에 이런 글이 쓰여 있었다. “잠깐만요! 이게 당신의 이야기일 수도 있거든요!” 에드바르 뭉크는 어린 시절 엄마를 잃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자신을 돌봐주던 친누나까지 죽는다. 어머니와 누나가 폐결핵으로 사망하며 뭉크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이다. 뭉크는 이들의 죽음으로 매 순간 ‘죽음의 공포를’ 달고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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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 에디터
2020.08.07
리뷰
도서
[Review] 출판저널 통권 518호 - 책은 어디로 나아가는가
그때를 떠올릴 수 있는 풍경이 지난날의 감성으로만 남지는 않았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다.
역사적으로 책은 인간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선대들의 지식을 모아 후대에 전달하며 더욱 나은 사회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파피루스라는 한 장의 종이로, 어느 곳에서는 목판으로, 또 어는 곳에서는 금속활자로, 이후에는 책으로, 그리고 지금 사회에서는 전자 자료로 존재하며 형태에 구애받지는 않으나 책이라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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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준 에디터
2020.08.07
리뷰
도서
[Review] 36.5도의 잡지 - 출판저널 [도서]
멍 때리는 시간조차 없고, 항상 마스크를 챙겨 나가야 하는 세대들이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알려주는 잡지
릿터, 악스트, 뉴필로소퍼. 최근 문학 매거진들이 변신하고 있다. '문학 잡지'라고 생각하면, 왠지 책을 좋아하는 특정층들에게만 재미있는 거 아닌가. 그들만의 축제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요즘 유통되는 문예지들은 그렇지 않다. 감각적인 표지와 가득 담긴 실용적인 정보들로 일반인들을 끌어모은다. 책도 어찌보면 하나의 상업품이기 때문에, 미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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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윤 에디터
2020.08.07
리뷰
도서
[Review] 출판저널, 책 문화 생태계의 고찰
여전히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퀸의 노래 ‘Radio gaga’에 이런 가사가 나온다. “십대 시절, 밤을 지새주던 내 유일한 친구. 내가 알아야할 모든 것을 라디오에서 들었었지. (...) 라디오, 너도 한때는 잘 나가던 시절이 있었어.“ 라디오처럼 과거 빛나는 시절이 있었지만 저물어 가는 것들이 있다. LP, 카세트테이프, 비디오 같은 산업들은 과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고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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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유진 에디터
2020.08.07
리뷰
공연
[Review] 잠깐만요. 이 공연 한 번만 봐주세요! - 연극 '잠깐만'
어떤 연극을 볼 지 고민하고 있다면, 잠깐만 이 글을 봐주세요
“잠... 잠깐만요!” 이 연극에서 유일하게 들을 수 있는 대사는 “잠깐만요.”이다. 그 말을 내뱉는 순간부터 배우들은 관객과 호흡하기 시작하며 극이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전개된다. 사실 처음에는 마임으로 무슨 말을 전하는지 알아듣기 어려웠다. 내가 생각하는 뜻이 맞는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도대체 무엇을 표현하고 있는 건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러나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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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 에디터
2020.08.0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nion] 무비판적 태도에 대한 경계: 설국열차와 파수꾼 [문화 전반]
아니 뗀 굴뚝에 연기였을 가십과 거짓에 열정을 쏟기엔 세상에 소외된 차별들이 너무 많다.
생명을 계급화한 사회 구조가 어쩔 수 없는 인간 본능이며 사회 안정을 위한 최선의 방법인 걸까?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와 이강백의 희곡 <파수꾼>을 통해 기득권의 사회적 세뇌와 대중의 무비판적 태도에 대한 문제점을 이야기해보고 싶다. 설국열차 "Balance is the best value" 설국 속을 끊임없이 달리는 열차 속에서 질서(Balan
by
정다경 에디터
2020.08.02
리뷰
도서
[Review] 채움보다 텅 빔. 출판저널 518호 [도서]
심심한 게 뭐 어때서요? 본래 별 게 아닌 게 제일 소중한 거에요.
의도적인 잉여공간, 에임란트 도서관 네덜란드 중부에 위치한 아메르스포르트 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사업 중 하나인, 거대한 복합 문화센터 ‘에임 하우스(Eemhuis)’를 세우게 된다. 미술관, 아카이브, 도서관, 예술학교가 있으며, 재미있는 계단식 구조로 눈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 건물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높은 공간. 즉, 잉여공간으로 가득 채워져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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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유 에디터
2020.07.3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무지개 시리즈-빨강' 불꽃 같은 삶을 살았던 여류명창, 이화중선 [사람]
빨강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 불꽃을 생각하며, 이화중선의 삶을 조명한다.
빨강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정열과 열정, 피의 색깔, 뜨거운 해의 색, 타오르는 불꽃 등이 있다. 세계의 수많은 색 중에도 가장 강렬하고 사람의 눈에 시각적 타격을 줄 수 있는 색이다. 고대 동굴 벽화를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색은 빨강이다. 고대 신석기에 빨간색 염료를 구할 수 있는 식물이 다양한 기후대에 분포해 있어서 빨강을 많이 이용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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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에디터
2020.07.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의 문장을 위한 책 [도서]
나의 문장을 군더더기 없고 가독성 있는 문장으로 고쳐보자
글이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지 문장이 이상하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문장에 대한 자신감이 높은 듯 하다가도 글 속에서 -ㄹ 수 있다, -에 의한, -하는 데 있어와 같은 글자 친구들을 볼 때는 또 썼네, 계속 쓰네 하며 혀를 찬다. 동사는 모두 비슷비슷한 뜻이고 도무지 어휘의 다양성이라고는 찾아보려야 찾아볼 수 없다. 이상이 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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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에디터
2020.07.25
리뷰
전시
[Review] 경쾌한 우울에 대하여 - 툴루즈 로트렉 전
오묘하게 느껴지는 상류사회에 대한 자조, 비판과 대중을 긍정하는 모습은 어쩌면 '평범'을 가까이하고 싶었던 로트렉의 욕망이 반영된 것은 아닐까? 로트렉의 작품들을 하나로 축약해보라 한다면, '경쾌한 우울'이라 부르고 싶은 이유이다.
전시를 보기 전, 로트렉에 대한 인상 전시를 보기 전 툴루즈 로트렉이라는 작가에 대한 나의 인상은 무척 공고했다. '물랑 루즈'하면 떠오르는 작가. 하늘이 시커멓게 어두워진 밤, 화려한 조명과 북적한 인파의 소리, 형형색색의 조명과 빛이 뒤엉킨 공간에서 대화를 나누고 춤을 추는 사람들의 향락을 담아내는 작가. 그의 페인팅 작업은 마치 아날로그 필름 카메라
by
지현영 에디터
2020.07.25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책과 함께하는 한적한 근교 산책, 파주 출판도시 part ② [문화 공간]
파주시민의 #Pajubookcity 소개 글
지난 글에선 파주 출판단지의 지혜의 숲, 헌책방 보물섬, 활판인쇄 박물관, 출판도시 활판공방과 북앤프레스, 그리고 문화복합공간인 명필름 아트센터까지 살펴보았다. 이번 글에서는 지난 글에서 예고한 대로 문발리헌책방골목블루박스, 헌책방인 이가고서점,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북카페인 행간과 여백과 북카페 눈, 그리고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까지 살펴보려고 한다. 문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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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서 에디터
2020.07.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뮬란, 오리엔탈리즘과 미소지니의 총체적 난국 [영화]
2020 실사판 <뮬란>은 달라질 것인가?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는 1928년 <증기선 윌리>를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장르의 새로운 막을 열었다. 1937년 <백설공주>, 1941년 <덤보>, 1962년 <신데렐라>, 1994년 <라이언킹> 등 어린시절 누구나 한 번쯤 봤을 법한 수많은 고전 애니메이션들을 제작했으며, 최근까지도 <라푼젤>, <겨울왕국>, <주토피아> 및 각종 실사판 작품들을 통해 끊
by
강우정 에디터
202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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