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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PRESS
[PRESS] 낭만의 시간을 걷다: 성미경 더블베이스 리사이틀
베이시스트 성미경 덕분에, 더블베이스를 더 알고 싶어지게 되는 무대였다.
2020년 상반기는 꾸준히 음악회를 다니던 여느 해에 비해 공백의 시간이 길었다. 2~3월에는 공연장을 찾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올 상반기에는 홀에서 음악을 들을 기회가 거의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취소되지 않고 무사히 열리는 공연이 너무나도 소중하게 와닿는다. 이번 5월 30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 성미경 더블베이스 리사이틀 역시 무척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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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미화 에디터
2020.05.31
칼럼/에세이
에세이
[안녕, 눈사람] 슬퍼하라, 그대의 슬픔이 흘러 넘칠 때까지
제 몫의 슬픔을 견뎌낸 사람만이 회복할 수 있다.
슬픔을 마주하는 건 큰 용기가 필요하다. 감정에 솔직하기 위해서는 그 감정이 주는 아픔까지 모조리 견딜 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감정은 인지할수록 더욱 커지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외면하게 될 때도 많다. 슬프다고 말하면, 슬픔이 쏟아져버릴 것 같아서 꾹 눌러두게 된다. 그 속에서 감정이 독을 품은 후, 그제야 마주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그만큼 아프니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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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에디터
2020.05.31
리뷰
전시
[Review] 편견을 부수는 시간 -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전시]
마그리트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구성하는 것에 끊임없이 균열을 가하고 의문을 던진다.
'인사 센트럴 뮤지엄'에서 열리는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에 다녀왔다. 미디어아트는 처음이었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 가본 적도 없으면서 막연히 품고 있던 미디어아트에 대한 편견이랄 것이 있었다. 미술에 조예가 깊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전시라면 원화여야지!”라는 고집이 있었다. 미디어아트 전시란 오로지 인스타그래머블한 스팟의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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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재 에디터
2020.05.2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를 위한 시간 보내기 [사람]
이전의 일상과는 달리 온종일 집에서 보낼 수 있기에 여러 시도를 해보았다.
2020년 목표 중 하나로 다이어트와 지속가능한 건강한 몸만들기가 있었다. 계속해서 미루다가 2월에 시작해보자는 마음으로 헬스 정기권을 결제했는데 다니기 시작한 지 한 달도 채 안 돼서 코로나로 인해 지금까지 잠정 휴업으로 못 가게 되었다. 계획대로 되지 않고 이루어지지 않는 것에 대해 약간의 강박감이 있는 나는 헬스를 다니지 못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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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에디터
2020.05.25
작품기고
The Artist
[스누피의 그림정원] 기억을 마주하는 시간
나도 그랬으면, 폴이 '우연히' 프루스트를 만나 '우연히' 행복해졌던 것처럼.
*** (해당 글에는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에 대한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며칠 전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을 보았다. 내가 좋아하는 나라인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영화이기 때문에 별다른 이유 없이 본 것도 있지만, '스누피의 그림 정원'이라는 이름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 나에게, '비밀정원'이란 단어가 마치 "우리 친구하지 않을래?"
by
전예연 에디터
2020.05.2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우리의 계절은 [문화 전반]
그렇게 오늘도 여름이 온다.
봄날은 언제나처럼 짧은 인사만을 남기고 떠나갔다. 지나간 꽃의 향기들에 무덤덤해질 때면 찾아오는 창밖의 푸르른 나뭇잎들. 그렇게 우리는 어느새 찬란한 여름의 문턱 앞에 서 있다. 계절의 변화는 어김없이 찾아와서 시간의 흐름을 인식시켜주곤 한다. 이번에도 여름이라는 계절은 익숙하면서도 왠지 모를 설렘으로 다가온다. 우리나라는 계절과 날씨를 흔히 '절기'에 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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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아 에디터
2020.05.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공백의 시간 [문화 전반]
산만함의 시대에서 인간답게 사는 법
산만함의 시대인 만큼 우리 주변에는 언제나 주의를 흩트리는 것들로 넘쳐난다. 틈만 나면 인스타그램 피드를 훑어보고 그와 동시에 TV를 보거나 쇼핑을 하기 위해 인터넷을 뒤진다. 이처럼 미디어 기술의 발달은 새로움과 신속성을 무기로 일시적인 쾌락을 주며 인간의 삶을 풍족하게 해준다. 시선을 끄는 각종 광고 이미지들은 더 멋지고 자극적인 것들을 갈망하고 기대하
by
김지아 에디터
2020.05.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아무튼 시간은 흐르고 있다 [문학]
버티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손톱」, 「한 사람을 위한 마음」
잠잠해진 줄 알았던 코로나가 다시 커질 조짐이 보인다. 줄어들었던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끝날 줄 알았던 긴 싸움이 다시 시작될 느낌이 든다. 이제는 재택과 마스크가 정말로 익숙해졌지만, 익숙해진 것이지 좋아진 것은 절대 아니다. 여전히 사람들과 왁자지껄하게 놀고 싶다. 온종일 일하고 먹고 자는 작은 집이 나를 납작하게 누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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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민 에디터
2020.05.13
리뷰
전시
[Preview] 이상하고 불편하지만 환상적이다 -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전시]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을 통해 잠시 꿈의 세계로 떠나보다
르네 마그리트는 초현실주의의 거장이다. 그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담배, 파이프, 돌, 중절모, 새 등등의 대상을 그의 작품 속 대상으로 선택한다. 그런 그의 작품이 특별한 이유는 그러한 친숙한 대상들의 생각지도 못한 결합을 통해 보는 이들에게 새로운 관점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처음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을 접했을 때의 충격은 내게 아직도 선명하다. 그
by
박다온 에디터
2020.05.08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덕수궁을 걸으며 나를 마주하는 시간 [문화 공간]
위로 받고 싶을 때, 평온하고 싶을 때, 마음의 답을 얻고 싶을 때 자연스레 덕수궁으로 향하던 나의 발걸음을 생각하며.
날씨가 따뜻해지면 가장 먼저 궁을 떠올린다. 파릇파릇한 잎이 올라온 나무들과 수줍은 듯 고개를 내민 꽃들, 그 속에 고고하게 자리하고 있는 전각들까지, 발길이 닿는 데로 천천히 산책하는 것. 이것이 봄을 맞이하는 나만의 방식이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봄 치고는 추웠던 날씨 때문에 뒤늦게서야 궁 산책에 나섰다. 봄과 여름 사이에 있는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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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혜 에디터
2020.05.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좋은 소재, 배우, 감독, 그리고 사냥의 시간 [영화]
기다리던 사냥의 시간이 개봉했다
2020년 4월 24일, 영화 <사냥의 시간>이 넷플릭스에서 개봉했다. 그날, 우리는 놈의 사냥감이 되었다. 희망 없는 도시, 감옥에서 출소한 ‘준석’(이제훈)은 가족 같은 친구들 ‘장호’(안재홍)와 ‘기훈’(최우식) 그리고 ‘상수’(박정민)와 함께 새로운 인생을 위한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다. 하지만 미래를 향한 부푼 기대도 잠시, 정체불명의 추격자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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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에디터
2020.05.0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유튜브한테서 내 일상 지키는 법 [사람]
본격 시간 도둑 유튜브와 잘 지내보기
어떤 한 아이돌 그룹을 좋아하기 시작한 지 어느새 3년이 다 되어간다. 처음 그 아이돌을 좋아하기 시작했을 때를 잊을 수 없다. 늦덕이 이래서 무섭다고 하는 것인지, 내가 그들의 존재를 알기 전부터 쌓여온 영상들을 보느라 거의 매일 새벽 3~4시에 잠이 들었다. 학창시절에도 좋아하는 연예인들이 여럿 있었지만 사진을 모으고 라디오나 프로그램을 챙겨 보는 게
by
추희정 에디터
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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