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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한적하지만은 않은 글쓰기
그리고 그 속에서 태어난 마음
1. 서재가 된 방 2020년 여름, 나의 방은 서재가 되었다. 내 방에 갑자기 새 책이 불어나거나 멋들어진 서재 인테리어를 한 게 아니다. 내 방은 그냥 그대로 있었다. 다만 내 마음이 바뀐 것이다. 내 방이 글 쓰는 서재가 된 순간을 기억한다. 더운 여름, 여느 날과 같이 창문을 열어놓고 글을 쓰고 있었을 때였다. 집에 단 한 대 있는 에어컨은 거실에
by
신성은 에디터
2022.01.30
리뷰
도서
[Review] 커피와 문학의 향기로운 만남 - 커피 한잔
문학과 커피를 향한 애정 어린 시선을 엿보다
책 제목부터 왠지 읽고 싶어졌던 책이었다. 커피를 좋아하고, 카페에 가서도 다른 음료보다는 커피를 고르는 나는 책 속에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굉장히 궁금했다. 실제로 책을 받았을 때, 민트색 배경과 밤색의 커피잔 일러스트가 마치 여유로운 휴식이 떠오르는 듯했다. 읽는 내내 또 한 가지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바로 폰트였다. 진한 브라운을 띠는 글자색은 커
by
김민지 에디터
2022.01.28
리뷰
전시
[Review] AR을 활용한 전시가 인상적인 - 한국의 신비로운 12가지 이야기
예술의 목적이란?
전시를 종류에 따라 구분할 수 있을까. 보통 체계를 잡아 분류를 한다는 건 어느 정도 그 양이 방대해졌을 때 가능한 일이다. 학문을 인문 계열, 의학 계열, 공학 계열, 자연 계열, 방송 계열, 예술 계열 등으로 나누는 것이나 의복을 상황과 분위기에 따라 캐주얼, 미니멀, 스트릿, 아메카지 등으로 나누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그동안 전시는 굳이 그런 분류
by
김재훈 에디터
2022.01.26
리뷰
도서
[Review] 향긋한 커피가 마시고 싶은 책, '커피 한잔'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마시고 싶은 책
커피가 좋아진 순간이 언제인지 기억이 정확하게 나진 않는다. 늘 달달한 음료만 마시던 내가 어느 순간 커피의 매력을 알게 되었고 이제는 하루에 한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다. 가장 자주 마시는 것은 바로 아메리카노이다. 달달한 커피보단 깔끔한 아메리카노가 어느새 내 취향이 되었다. 산미가 있는 것을 선호지만 그렇지 않은 고소한 아메리카노도 좋아한다. 언제인지
by
김지연 에디터
2022.01.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현재의 취향 기록하기: 영화 50문 50답 (1) [영화]
영화 문답, 함께해요!
1. 가장 좋아하는 장르는? <파고>(1996) 요즈음에는 스릴러를 가장 즐겨본다. 좋아하지 않는 장르는 딱히 없는 것 같다. 드라마와 액션, 코미디, 애니메이션, 로맨스, 판타지, 범죄, SF/디스토피아 등 대부분의 장르를 좋아한다. 그때그때 끌리는 영화를 찾아보는 편이다. 2. 처음으로 소장한 영화는? 소장하고 있는 블루레이는 없다. 같은 영화를 자주
by
윤아경 에디터
2022.01.2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이모키드의 마음의 고향, MCR [음악]
EMO 록 밴드 'My Chemical Romance'의 대표작인 3집 앨범 [The Black Parade]
특정 시기에 유난히 자주 듣게 되는 노래가 있다. 그 시기를 지나면 한동안 “과거의 나”가 듣던 음악이라 치부하고, 그 시기를 벗어나려는 듯 의도적으로 좋아했던 음악을 멀리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그때 그 시절 음악을 다시 찾게 되는 순간이 온다. 나는 이런 음악들을 마음의 고향 같은 음악이라 부른다. 십대 때 들은 음악이 개인의 정체성을 결정한다는
by
박소현 에디터
2022.01.2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문화예술 분야의 사색의 향연이 펼쳐지는 곳, 에디터 활동 후기 [문화 전반]
앞으로도 많은 분께서 자신만의 진솔한 사색을 나누며 풍성하고 다채로운 사색의 향연에 함께 하시길 바란다. 아트인사이트를 비롯하여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25기 모집 공고가 올라온 것을 보았다. 어느덧 24기 에디터 활동이 끝나가는 것인가? 일주일에 한 편의 글을 기고하고 다른 분들의 사색을 들으면서 즐거웠는데 벌써 마무리되어간다니 아쉬운 마음이 올라왔다. 그동안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혜택과 풍성한 아름다움을 느꼈던 순간이 많았다. 에디터 활동을 뒤돌아보면서 감사하고
by
이지희 에디터
2022.01.21
리뷰
도서
[Review] 퍼펙트 월드를 향하여 - 멸망 이전의 샹그릴라
모두 전에 없던 이상향이 되는 게 아닐까.
뉴스 속보에서 한 달 후면 소혹성이 지구와 충돌할 것이란 믿기 힘든 소식이 흘러 나온다. 어느날 갑자기 지구의 모두에게 사형 선고가 내려진 셈이다. 자력으로 지구를 탈출하는 기행을 벌이지 않는 이상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그렇다면 그 순간, 나는 남은 한 달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고득학생 소년 유키와 그를 키우는 가난한 미혼모
by
김민혜 에디터
2022.01.15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씁쓸한 레몬향을 남기고 떠난 자를 통해 보는 미래 - 언내추럴 [드라마/예능]
"법의학은 미래를 위한 일이야"
언내추럴(アンナチュラル) 편성 10부작(2018.01.12. ~ 2018.03.16.) 연출 츠카하라 아유코 각본 노기 아키코 출연진 이시하라 사토미, 이우라 아라타, 쿠보타 마사타카, 이치카와 미카코, 마츠시게 유타카 등 줄거리 주인공과 동료들이 부자연스러운 사인으로 죽음에 이른 시체들의 억울한 원인을 규명해가는 미스터리 의학 드라마 ※ 스포일러 요소가
by
유소은 에디터
2022.01.07
리뷰
전시
[Review] 사랑의 빛을 향해 - 샤갈 특별전 : Chagalll and the Bible [전시]
성서를 통해 전하는 인류에 대한 사랑의 메시지
방스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 있는 화가 마르크 샤갈 Painter Marc Chagall in his house in Vence, France in 1957. © Franz Hubmann via Getty Images © Marc Chagall 마르크 샤갈(Marc Chagall,1887-1985). 러시아 출신의 프랑스 화가. ‘중력의 법칙을 벗어난 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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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나 에디터
2022.01.03
리뷰
PRESS
[PRESS] 변하지 않을 밴드의 향방, 보수동쿨러 - 모래 [음반]
어떤 모습으로 찾아오든 보수동쿨러의 향방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물에 젖은 모래는 성이 되기에 충분히 단단하다.
좋은 음반은 언제나 귀하지만 특히 밴드의 음반은 더욱 그렇다. 풀렝스 앨범을 내는 데 필요한 노력은 애써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이에 더해 변화하는 환경에서 목표를 향해 키를 쥐고 있기도 쉬운 일은 아니다. 밴드 음악을 하기 어려운 시대라고들 한다. 시간에 따라 사람들의 취향은 변하고 음악으로 성공하는 방법은 불확실하다. 게다가 특수한 시국에 무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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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에디터
2022.01.03
리뷰
전시
[Review] 또 다른 빛을 향해 – 샤갈 특별전 [전시]
사랑의 색과 샤갈스러운 상상력으로 전하는 동화 같은 장면
이 그림들은 한 사람의 꿈이 아니라 모든 인류의 꿈을 표현한 것입니다 - 샤갈 특별전 후지시로 세이지 전시에서 성서를 주제로 한 샤갈의 작품을 스쳐봤던 것이 전부였다. 따로 종교가 없었던 나에게 성서란 묵직하고 고귀한 이야기로만 여겨져 이를 작품으로 담은 것이 신기할 뿐이었다. 샤갈 특별전을 감상하기 전 그의 작품을 가볍게 보았다. 가장 독특했던 것은 화
by
황희정 에디터
202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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