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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거리 위의 전시장을 만나보는 시간 - 스트릿 노이즈 STREET NOISE
그래피티는 거리를 넘어 전시장으로 들어왔고, 전시장은 거리 위에 새워졌다
거리를 지나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지나치는 셔터, 낡은 벽 등에는 항상 알 수 없는 그림이 그려져 있곤 했다. 그것이 ‘그래피티’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오래 되었지만, 찬찬히, 자세히 들여다볼 생각은 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피티는 이렇듯 우리가 눈치 채지 못하더라도 거리의 예술로서 오랜 시간 곁에 존재해 온 것이다. 그래피티는 우리의 낡고 닳아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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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온 에디터
2021.03.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봄이 되니 생각나는 장난스런 영화 [영화]
사랑스러운 여자주인공과 완벽한 남자주인공의 케미
나에겐 봄이 되면 생각나는 영화가 한 편 있다. 내가 고등학교 3학년일 때 3월에 개봉했던 영화인데, 그 영화를 보고 싶었는데 공부를 핑계로 영화관에서 보지 못했다는 아쉬움과, 봄을 떠올리게 하는 그 영화만의 분위기에, 봄이 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것 같다. 지금은 2021년의 봄이 되었고, 여전히 올해도 그 영화가 생각나서 이 글을 읽게 되실 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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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주 에디터
2021.03.1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밴드 '루시(LUCY)' : 당신의 계절을 담아 드려요 - 봄, 여름 편 [음악]
이번 계절은 그대에게 어떤 멜로디로 남았나요?
바이올린과 리더 신예찬, 보컬과 기타 최상엽, 베이스와 프로듀싱 조원상, 드럼과 보컬 신광일. 이렇게 네 명의 첫 만남은 2019년 JTBC '슈퍼밴드'에서 성사되었다. 루시는 프로듀서 조원상의 리드 하에 독특한 앰비언스 사운드(생활소음, 자연의 소리)를 기반으로, 밴드 구성에서 보기 힘든 신예찬의 클래식 바이올린(바이올린 속주 영상으로 유튜브 조회 수
by
이건하 에디터
2021.03.14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최상의 기술로 담아낸 믿음 예찬론, 무난하거나 고루하거나 -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영화]
메시지는 강요하는 것이 아니다
재미+α 디즈니의 신작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이하 <라야>)을 보고 “재미가 없다”라고 하는 관객을 찾긴 쉽지 않을 것이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들은 전반적으로 늘 그래왔다. 사랑, 우정, 가족애 등등 시대를 관통하는 보편적인 메시지를 매력적인 캐릭터와 함께 그 누구보다도 앞서간 최상의 기술력으로 구현해내니, 사실상 그 결과물에 대해 만족감을 느끼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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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빈 에디터
2021.03.11
리뷰
전시
[Review] 그래피티, 예술로서 그들이 보여줄 것들 - 스트릿 노이즈 STREET NOISE
특히 그래피티 작품에서는 누군가의 개입 없이 표현하는 사람의 생각과 의지가 온전하게 그리고 강하게 드러난다.
Prologue. 내게 그래피티 하면 생각나는 이미지는 스프레이와 지하철, 얼룩이 묻은 작업복이다. 스프레이는 그림을 빠르게 그리기 위한 도구였고 지하철은 행위가 일어나는 장소였으며, 작업복은 정통적인 예술가와는 사뭇 다르게 슬럼가에서 주로 활동하는 행위 예술가에 가까운 인상을 준다. 이들이 사람들이 많이 볼 수 있는, 도심의 공공 시설-지하철 승강장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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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소연 에디터
2021.03.10
리뷰
전시
[Review] 난해하지만 가장 직설적인 그들의 외침 - 스트릿 노이즈 STREET NOISE
반항이 아니라, 세상을 바꾸려는 최후의 몸부림이었다.
'긁다', '긁어서 새기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그래피티"는 지나다니는 길의 벽에 물감이나 스프레이 등으로 그리는 그림이다. 그래피티는 혼란스러운 사회에 대항하는 집단의 하위문화 중 하나로 익히 알려져 있다. 요즘은 자주 볼 수 없는 그림이지만, 흔히 '힙한' 감성의 을지로나 성수동 골목에 가면 그래피티를 발견할 수 있고, 그 벽은 곧 2030세대의
by
이현지 에디터
2021.03.10
리뷰
PRESS
[PRESS] 단숨에 살펴보는 미학과 예술사 - 미학 아는 척하기
난생 처음 공부하는 예술사가 내 지식이 되는
『미학 아는 척하기』 _크리스토퍼 퀼 원트 [PRESS] 단숨에 살펴보는 미학과 예술사 “미학이란 무엇일까?” 막연하게 ‘미美’를 다루는 학문이 아닌가 생각해 보지만, 그 이상으로 미학 자체가 무엇인지 바로 대답해보려니 망설여진다. 그리고 ‘미’라는 것도 명확하게 파악하기엔 꽤 추상적으로 느껴지는 주제인 것 같다. “00의 미학”이란 말이 익숙하게 쓰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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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찬 에디터
2021.03.0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입시가 끝났다. [사람]
나는 나를 너무 학대하고 있었다.
나는 현재 대학교 2학년 학생이다. 그 말은 즉, 내가 수능을 치른 지 2년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2년이 지난 지금도, 나는 수능이 끝났을 때의 그 심정을 생생히 기억한다. 내 생애 가장 중요한 시험이라고 여겨서 그랬던 건지, 내 예상과는 전혀 다른 감정을 느껴서 충격을 받았던건지 아직까지 그때의 감정, 수능이 끝난 후 들었던 생각이 선명히 내 머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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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주 에디터
2021.03.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내가 보낸 여름, 내가 보낼 여름 : 김미현 '지금 난 여름에 있어' [도서/문학]
내게 주어진 여름을 후회 없이 보내는 방법
이미지 출처_ 저자 김미현 블로그 [우리 여름을 살자] 바이러스 탓에 참으로 고달픈 여름이었다. 찌는 듯한 더위는 마스크 탓에 유난히 답답했고, 파란 하늘을 올려다보기도 어려운 계절이었다. 나는 끝이 안 보이는 일들에 많이 지쳐 있었고, 때마침 좋은 기회로 1박 2일 영월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도착한 숙소는 푸른 나무로 둘러싸인 북스테이였다. 영월에서 참
by
이건하 에디터
2021.03.07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피식민자의 문장과 식민성(식민권력)의 관계 [문학]
일제강점기, 우리의 문학이 아팠던 이유
펜은 칼보다 강하다고들 한다. 하지만 피식민자의 펜은 그렇지 못하다. 언제든지 펜촉이, 펜을 든 손이 부러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그들은 계속해서 펜을 들어야만 했다. 바람 앞의 촛불처럼, 식민 권력 앞의 피식민자의 문장은 언제든지 꺼질 수 있다. 그들이 위협을 무릅쓰고 남긴 글들은 한국의 근대문학이란 이름으로 현대에 전해진다. 그 작품들을 온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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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빈 에디터
2021.03.0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난 네 바비 인형이 아냐 [음악]
레트로 팝의 신예, Ava Max(에이바 맥스)
Ava Max(에이바 맥스) 최근 우리는 그 무엇보다 강하게 부는 레트로 폭풍 속에 서 있다. 옷, TV 프로그램과 더불어 가요계도 마찬가지이다. Dua Lipa(두아 리파)의 'Future Nostalgia', The Weeknd(위켄드)의 'Blinding Lights'의 성공이 바로 이를 여실히 보여준다. 그 속에서 레트로를 컨셉으로 못 박은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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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은 에디터
2021.03.03
칼럼/에세이
에세이
[Mode_Kunst] 진실한 전달자, 낸 골딘
사진 작가 낸 골딘은 언제나 진실하게 자신의 주변을 담았다. 그 사진에서 보이는 것은 그녀의 삶이자 동시에 나의 삶이기도 하다.
'Kunst'는 ‘예술’을 뜻하는 독일어 단어로, Mode_Kunst는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예술 이야기를 부드럽게 풀어낸 에세이 시리즈입니다. 조용히 예술 모드를 켜고 싶을 때, 찾아와 읽어주세요. Nan Goldin, 1953~ 낸 골딘은 성과 에로티시즘, 그리고 그 관계성들에 대한 숨김없는 탐구를 통해 사회적 터부를 부순 사진작가다. 사진의 전통적
by
송민형 에디터
202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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