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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리뷰] 우리 시대의 부모 - 뮤지컬 피에타
조금 다른 피에타, 자극적이게 혹은 싱겁게
사순 기간에 예술의전당에서 피에타라는 공연이 열리는 것을 보고 관심이 갔다. 약속의 레파토리라는 제작사의 공연으로 그동안 '갈매기 비밀 리허설’, ‘수탉’ 등 시의성 있는 공연을 제작해왔다. 과연 어떻게 피에타를 재해석했을까. 궁금증을 가득 안고 토요일 2시에 예술의전당으로 향했다. 배우는 마리아역의 김사라 원 캐스트로 2017년부터 지금까지 뮤지컬에서
by
한승민 에디터
2024.03.2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노년의 여성 킬러, 무대로 향하다 [공연]
원작의 재해석인가, 원작 파괴인가?
2024년 3월 15일 8시, 뮤지컬 <파과>의 첫 시작을 보기 위해서 공연장에 방문했다. 이번에 초연되는 PAGE1의 창작 뮤지컬 <파과>는 2024년 3월 15일부터 시작되어, 같은 해 5월 26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뮤지컬 <파과>는 ‘방역업’이라고 불리는 킬러 일에 종사하는 노년의 여성 ‘조각’의 이야기를 다룬
by
이다연 에디터
2024.03.19
리뷰
공연
[Review] 피에타와 겟세마네를 비교하며 - 뮤지컬 피에타
성모이기 이전에 한 명의 어머니로서 갖게 되는 마음
피에타는 성 베드로 대성당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세계적인 조각상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이탈리아어로 슬픔과 경외, 연민을 뜻하는 말이다. 이번에 관람했던 뮤지컬 <피에타>의 경우, 내게는 개인적으로 그처럼 단어의 종교적 의미가 암시하는 전개와 방향성을 넘어서서 사람이 가질 수 있는 매우 내밀한 감정과 호흡들을 상기하게 해주었다. 또 다른 유명한
by
유민 에디터
2024.03.18
리뷰
공연
[Review] 모든 희생은 비극적이다 - 뮤지컬 피에타
모든 희생은 비극적이다. 누군가의 희생 뒤 눈물흘리던 수많은 '마리아'들이 있었을테니.
밝은 표정의 여인이 자신의 아이가 주는 행복을 노래한다. 단둘이 손을 잡고 다정하게 산책을 나서기도 한다. 자신의 아이에게 한없이 따스한 미소를 지어 보이는 그녀는 무척이나 행복해 보인다. 하지만 그녀는 앞으로 펼쳐질 아들의 삶을 고민한다. 사회 부조리와 불의에 맞서 싸우는 삶을 살라고 해야 할까, 언젠가는 상황이 좋아지길 바라며 그저 순응하는 삶을 살라
by
한수민 에디터
2024.03.18
리뷰
공연
[Review] 이런 방식의 구원이라면 - 뮤지컬 피에타
다수가 한 사람에게, 그야말로 압도되는 경우
다수가 단 한 사람에게, 그야말로 압도되는 경우가 있다. 흔히 ‘카리스마’라고 부르는 그 감각이 찾아올 때 우리가 느끼는 것은 존경, 혹은 공포의 감정이다. 그렇다면 단 한 명의 배우가 공연을 이끌어가는 모노드라마의 압도감은 공연예술의 한 장르가 관객에게 불러일으키는 두 가지 방향의 마음일 것. 하나는 홀로 무대를 장악하며 관객의 마음을 헤집는 배우의 강
by
차승환 에디터
2024.03.1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과거의 나와 함께 살아가기 - 뮤지컬 마틸다 [공연]
영국 런던에서 관람한 뮤지컬 마틸다를 학대를 당한 마틸다-허니 선생님 간의 관계맺기로 재해석하기.
올해 1월 나는 런던 여행을 다녀왔다. 독일에서 학기가 끝나지 않아 영국은 이틀밖에 머물지 못함에도 1월에 런던을 방문한 것은 딱 한 가지, 뮤지컬을 보기 위해서였다. 나의 집은 서울. 연극이나 뮤지컬을 보기에 한국에서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겠지만, 대극장에서 하는 뮤지컬은 너무나 비싸 볼 염두도 내지 못하곤 했다. 반면 영국 런던은 대부분의 뮤지컬이
by
진세민 에디터
2024.03.1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재관람 혜택의 끝없는 기다림. [공연]
관객들은 항상 기다리고 있다.
나는 대학로 뮤지컬을 자주 보는, 이른바 뮤덕(뮤지컬 덕후)이라고 할 수 있다. 공연을 자주 보는 이유는 다양하다. 실시간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매회차마다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N차 관람을 하는 편이다. 더불어 N차 관람을 하는 이유 중 재관람 혜택을 받기 위한 이유도 있다. 재관람 혜택으로 공연 제작사가 관객들에게 제공하는 품목은 다르지만,
by
조수인 에디터
2024.03.1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인간과 사회에 대한 심도 있는 고찰 :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공연]
한 여자와 세 남자의 이야기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어렸을 때부터 본 뮤지컬이다. 초등학교 수업 시간에 본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초연 영상을 시작으로, 내한과 라이선스 공연이 올 때마다 거의 빼놓지 않고 볼 정도로 좋아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표면적인 스토리는 사실 단순하다. 한 여자를 사랑한 세 남자의 이야기. 세 남자는 각기 다른 방식
by
김민성 에디터
2024.03.10
문화소식
공연
[공연] 여기, 피화당 [플러스씨어터]
어둠 속 작은 빛으로 써 내려가는 이야기
어둠 속 작은 빛으로 써 내려가는 이야기 병자호란이 끝난 17세기 후반의 조선. 전쟁통에 청나라에 끌려갔던 여인들은 드디어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그들을 맞는 건 정절을 잃었다며 손가락질하는 가족들뿐. '가은비' 역시 사대부 가문의 명예를 이유로 가족들에게 버림받고 같은 처지의 ‘매화’, 몸종 ‘계화’와 함께 사람들을 피해 산속 동굴에 숨어들어 그곳을 ‘피
by
김나윤 에디터
2024.03.0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감각적이고 분명한 상징 -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2) [공연]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의 무대와 음악 뜯어보기
*본 리뷰에는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의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본 리뷰는 3부로 이루어진 리뷰 중 2부로, 추후 3부와 이어집니다.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는 동명의 원작 희곡을 직관적이면서 입체적으로 각색하고 있다. 이러한 각색의 방향과 의미가 잘 파악될 수 있었던 까닭은 작품이 뮤지컬이라는 장르의 기본적 요소인 ‘음악’과
by
박보경 에디터
2024.03.0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함께이기에 아름다운 사랑의 나날들 - 뮤지컬 <렌트> [공연]
"1991년 크리스마스 이브, 우리들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젊은 예술가들의 만남과 이별, 사랑과 우정, 이별과 그리움, 도전과 성장을 담은, 오십이만 오천 육백 분의 '사랑의 나날들'을 함께하다.
무언가에 ‘인생’ 자를 붙이는 게 어렵다. 남들은 주저없이 이야기하는 인생 영화, 인생 드라마, 인생 음악에 마땅히 떠오르는 것이 없다. 그래도 누군가 나에게 ‘인생 영화’를 물어보면 뮤지컬 영화 <렌트>를 꼽곤 했다. ‘인생’ 자를 붙일 만큼 영화가 인상적이었던 건 아니지만, 심심할 때마다 이미 다 아는 넘버를 흥얼거리며 반복해서 봤다. 이 영화는 뉴욕
by
한수민 에디터
2024.03.0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자신의 미궁 속 감정 - 뮤지컬 '아가사' [공연]
내 감정을 잘 안다는 것.
뮤지컬 아가사는 2013년 초연 공연 이후 재연, 삼연을 거쳐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로 3월 3일 막을 내렸다. 이 작품은 1926년 12월 3일, 아가사 크리스티가 실종되어 사라진 열하루간의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 사라진 기간 동안 아가사와 함께 있었던 의문의 남자 로이. 아가사의 실종 사건 발생 27년 후인 1953년. 작가로서의 슬럼프에
by
조수인 에디터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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