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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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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
[Opinion] 네가 사이코여도 괜찮아, 우리 모두 사이코니까 [TV/드라마]
도망쳐서 도착한 곳에, 낙원이란 있을 수 없는 거야
언젠가 책에서 그런 구절을 본 적이 있다. 어느 이름 모를 심리학자가 한 말이었는데, "세상의 모든 인간은 두 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정신병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 우리 모두 결핍, 강박, 집착, 불안, 공포, 망상, 우울 등, 한두 가지 이상의 크고 작은 정신병을 갖고 살아갑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세상에 정상적인
by
박철한 에디터
2020.11.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을지로'라는 드라마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까 - 을지판타지아展 [시각예술]
이 드라마가, 을지로가 지닌 특별한 장소성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이후로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면
몇 년 전부터 ‘힙지로’라 불리며 젊은 층의 사랑을 받기 시작한 을지로는 이전부터 미술작가, 디자이너, 기획자 등 젊은 예술가들이 자리를 잡고 전시공간과 상점 등을 운영해왔다. 입소문을 타고 확장된 ‘힙지로’의 영향력은 단순한 상권 조성을 넘어서서, 을지로에서 여가 소비 이상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들을 가능하게끔 했다. 그러면서도 또한 을지로는 여전히 재
by
오예찬 에디터
2020.11.08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이상하고 아름다운 그녀의 세계 [TV/드라마]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으로 보는 정세랑의 세계
정세랑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영화 ‘미쓰 홍당무’, ‘페르소나’의 이경미 감독이 연출을 맡은, 정유미 주연의 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 보건교사 안은영은 개봉전부터 그 셋이 만들어낼 시너지로 큰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우리의 기대만큼이나, 정세랑 작가 특유의 이상하지만 유쾌한 문장은 이경미 감독과 정유미 배우를 만나 더욱 더 이상하고 유쾌
by
신지이 에디터
2020.11.08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무지개 시리즈-검정' 사람에게 감동하고 싶어서 [TV/드라마]
당신은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존재가 될 수 있다.
검정 새까만 어둠을 보면 무슨 생각이 나나. 앞이 보이지 않는 나의 미래? 불안?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 듯해 두렵기도 하고 고독하기도 하고. 검정을 떠올렸을 때는 긍정적인 느낌보다는 부정적인 느낌이 나를 확 덮친다. 무섭고 위협적이어서 때로는 다가가고 싶지 않은 아우라를 품기도 하는 색깔이 검정이다. 억압과 협박으로 눌러버릴 것 같은 무게감은 사람을 숨죽
by
이지윤 에디터
2020.11.0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28살, 무직, 잠시 휴식기를 갖겠습니다 [TV/드라마]
나만의 공기 속에서 숨 쉬기 위해 떠난 나기의 이야기
우리 집에 왜 왔니~ 왜 왔니. 꽃 찾으러 왔단다~ 왔단다. 무슨 꽃을 찾으러 왔느냐~ 왔느냐. ○○꽃을 찾으러 왔단다~ 왔단다. 가위바위보! 어린 시절 한 번쯤은(혹은 수도 없이) 불러봤을 이 노래의 이름은 ‘꽃찾기놀이’라고 한다. 이 놀이는 누가 먼저 상대 팀을 전부 자신의 팀으로 데려오게 될지, 팽팽한 신경전과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게임이다. 한편으
by
전지영 에디터
2020.11.0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가 재난을 대하는 자세 [TV/드라마]
코로나19 종결과 '기묘한 이야기' 시즌4를 기다리며...
2년 전부터 주기적으로 다시 정주행하는 드라마가 있다. 바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이다. 현재 시즌 3까지 방영된 이 드라마는 '호킨스'라는 미국의 한 마을이 알 수 없는 세계와 엮이면서 끝없는 재난과 싸우게 되는 이야기이다. 평소 드라마 속 세 연령대의 화합과 매력적인 캐릭터 구성, 그리고 여러 층위의
by
추희정 에디터
2020.10.2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느리지만 단단한 용기를 보여주는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TV/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장마와 함께 찾아와 쌀쌀한 가을이 될 때쯤 마침표를 맺은 드라마로, 매회가 진행될수록 나는 이 드라마의 팬이 되었다. 하고 싶은 것과 재능의 부재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 29살 바이올린 전공생 채송아와 누군가의 죽음으로 만들어질 수 있었던 기회를 잡아 성공했지만 마음 한구석엔 뭔지 모를 죄책감을 느끼며 살아가는 피아니스트 박준영이
by
정세영 에디터
2020.10.2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인생은 '키딩'이 아니야
<키딩>은 사람과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다. 서로를 공유하며 긴 시간을 함께하던 두 사람이 질척이며 서로를 증오하고, 갈라짐이 곧 부서짐이 되는 우리의 흔한 사랑 이야기이다. <키딩>은 그 어긋남에 대한 어쩔 수 없는 역설적인 사실들, 한 인간에게 동시에 느끼는 사랑, 증오, 애특함, 지긋지긋함, 우정 등을 클리셰 없이 신선하게 표현한다.
우리 함께하자, 이 현실을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아이들의 대통령, 미스터 피클스” “사고로 어린 아들을 잃고 이혼과 가정 몰락의 위기에 처한 40대 아저씨” 역설적인 위 두 구절은 동일 인물을 지칭한다. 왓챠 익스클루시브 드라마 <키딩>의 주인공 제프 피클스의 이야기이다. 30년동안 미국 국영방송의 어린이쇼를 통해 전세계 아이들의 우상이었던 제프
by
류현지 에디터
2020.10.2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신(新)데렐라 남자친구 [TV/드라마]
드라마 <남자친구>로 보는 한국 할리퀸 드라마의 변화
'신데렐라' 하면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게 뭘까? 아마 대다수가 노란 머리에 푸른 드레스를 입은 디즈니의 신데렐라(1962)를 떠올릴 것이다. 신데렐라는 디즈니 프린세스 사이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인기 있는 캐릭터다. 그래서일까? 2019년인 지금까지 수많은 신데렐라들이 등장했고, 또 등장하고 있다. 계모와 언니들의 구박에도 올곧게 자란 소녀가 사
by
이다솜 에디터
2020.10.2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 - 그레이스 앤 프랭키 [TV/드라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그레이스 앤 프랭키> 우리는 아직도 우리의 삶에 있어서 주인공이다.
“80대 할머니들의 바이브레이터 사업” 내가 그레이스 앤 프랭키를 보게 만든 줄거리 설명이었다. 바이브레이터라는 단어가 자극적이라 끌렸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내가 이 줄거리 한 줄을 듣자마자 든 생각은 ‘할머니들이 사업을 하는데 심지어 그게 성 상품이라고?’ '할머니들의 스타트업이라, 스타트업은 젊은 사람들에게도 험난한 길 아닌가?' 이다. 우리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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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영 에디터
2020.10.1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사연 있는 악역이 끌리는 이유 [TV/드라마]
드라마나 영화 속 사연있는 악역이 매력적인 이유에 대한 고찰입니다.
너희들 중 타고난 운명을 바꾸기 위해 생을 걸어본 자가 있거든 나서거라. 내 그자의 칼이라면 받겠다. - 군도 (2014) 극 중 백성들을 착취하고 온갖 악행을 일삼던 ‘조윤(강동원 분)’이 성난 군중들을 대상으로 한 말이다. 그 순간만큼은 아무도 선뜻 나서지 못했다. 전반부에는 조윤의 비인간적 면모에 집중되었던 영화는 후반에 갈수록 ‘무엇이 그를 그렇게
by
허향기 에디터
2020.10.1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Welcome! Everything is Fine! [TV/드라마]
드라마 <굿 플레이스>를 보며 ‘사람의 변화’와 관련해 느낀 점
넷플릭스에서 자주 보는 코미디가 있다. 바로 <굿 플레이스>다. 시즌 4까지 나온 굿 플레이스는 사후세계를 유쾌하게 그려낸다. 천국인 ‘굿 플레이스’와 지옥인 ‘베드 플레이스’ 그리고 그 중간인 ‘미디움 플레이스’로 그들의 세계는 나누어진다. 이야기는 베드 플레이스에 가야 하는 엘리너가 굿 플레이스로 잘못 배정돼 일어나는 일들을 보여주며, 엘리너의 내적
by
한유빈 에디터
202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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