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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공연
[Preview] 11월의 끝자락에, 철저한 익명의 공간에서, 9월을 이야기하다
서로가 서로에게 속마음을 터놓을 안전한 상대가 되어보자고 이야기한다.
대화 당신에게 ‘대화’ 혹은 ‘수다’는 무엇인가? 어색함을 털어내기 위해 부러 이끌어가야 하는 곤욕스러운 존재인가? 아니면 사회생활을 위해 별 수 없이 해야 하는 부담스러운 행위인가? 대화를 즐기는 사람에게 수다는 ‘세상살이’ 그 자체다. 나와 동시대를 완전히 다르게, 어떤 면에선 비슷하게 살아가는 누군가의 삶의 질곡, 그리고 풍파를 겪으며 정밀하고 거칠
by
반채은 에디터
2019.11.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인생이 거지 같은 사건들로 채워진 이유 [도서]
우울의 기록들 그리고 극복
인생이 거지 같은 사건들로 채워진 이유 남연오 "지난 한주는 어떻게 지내셨어요?" 상담 선생님의 질문으로 시작하는 첫 장은 이 책의 주인공 남연오가 마음의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과, 최근 도에 수업을 수강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가 작은 책방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러다 작가 이름과 주인공의 이름이 둘 다 '남연오'라는 걸 깨달았다. 에세이일까?
by
이지현 에디터
2019.11.13
작품기고
[일상을 예술으로] 길을 걷다
때로는 정해진 방식과 습관을 벗어나보는 것도 괜찮다.
illust by Yoonji 길을 걷다 지도 없이 밖을 걸었다. 길 찾는 것을 어려워하는 나는 매번 지도를 보면서 정해진 길을 따라가곤 했지만 오늘 나는 그런 것 하나 없이 정처 없이 그저 발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보았다. 걷다보면 무언가 또 나오는 게 있지 않을까하고.. * 길 찾기를 어려워하는 사람들 일명, 길치라고 하는 사람들. 이것은 저를 나타내는
by
정윤지 에디터
2019.11.10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바른연애 길잡이": 보통 로맨스와 다른 점 [웹툰]
네이버 화요웹툰, 로맨스 웹툰 중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바른 연애 길잡이> 리뷰입니다!
네이버 화요 웹툰 <바른 연애 길잡이> 1. 그냥 로맨스라기 보다는 <바른 연애 길잡이>는 네이버 화요 웹툰 중 상위랭크되어 그 인기는 최근 로맨스 웹툰의 대표격으로 볼 수 있을 정도이다. 남자 주인공 두 명 사이에서 갈등하게 만드는 이 웹툰은 전형적인 삼각 관계를 중심으로 하지만, 전형적인 로맨스라 보기에는 아쉽다. 장르를 벗어나 이 웹툰은 '정말 잘
by
안루비 에디터
2019.10.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취미 길라잡이(3) - 필름카메라에 대해서 [문화 전반]
'필카'를 효과적으로 즐기는 팁 4가지
* 포함 된 사진들은 모두 직접 찍은 필름 사진 입니다. 요즘은 바야흐로 레트로의 시대이다. 레트로, 일명 ‘복고’라고 불리는 이 흐름은 과거로 회귀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지난 20년간 우리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찾아 헤매었다. 새로운 21세기, 밀레니얼 세대, 디지털 시대, 뉴 미디어 등등 사회는 너무나 빠른 속도로 발전해나갔고 사람들은 그 속
by
김유라 에디터
2019.10.1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운명이 아니라면 무엇이겠어요? [사람]
그리고 그에 따른 책임
그래도 우리는 만났다. 이 계산은 우리에게 이성적 주장들을 납득시키기는커녕, 우리가 서로 사랑하게 된 것에 대한 신비적 해석을 뒷받침해주었을 뿐이다. 어떤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이 엄청나게 작은데도 결국 일어났다면, 운명론적 설명에 호소를 한다고 해도 용서받을 수 있지 않을까? 나는 동전을 던졌을 때 왜 앞 또는 뒤가 나왔는지 설명해 달라고 신에게 매달리지
by
이현지 에디터
2019.10.16
리뷰
영화
[Preview] 짧은 러닝타임, 그러나 커다란 파장 - 제1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영화]
나는 왜 단편영화를 몰랐을까 최근 들어 유독 큰 스케일의 영화를 많이 접했다. 보통 스케일이 큰 영화라 함은 유명 배우가 대거 출연하는 영화나 어마어마한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 영화를 뜻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러닝타임이 유독 긴 영화야말로 ‘스케일이 큰 영화’라고 생각한다. 내가 감상했던 영화 중 러닝타임이 2시간을 훌쩍 넘거나 3시간을 향해 달려갔
by
유수현 에디터
2019.10.15
리뷰
도서
[Review] 잘 써서 길이 남기다,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모든 독자는 자신의 독서사로 자신의 문학사를 편찬한다’
나는 소설 작가들이 쓰는 비소설 작품을 좋아한다. 문학을 하는 사람들이 대단한 이유는 사물을 다르게 보는 능력 때문이라고 보는데, 사실 소설을 읽을 때는 그 서사의 흐름에 집중하느라 그들의 천재적이고 섬세한 관점을 뜯어보기보다는 흘려 보내기 일쑤다. 서사를 제거하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껏 늘어놓은 비소설 산문에서는 오히려 그래서 작가의 관점이 더 뚜렷하
by
한민희 에디터
2019.10.03
리뷰
공연
[Review] 혐오가 개인에게 닿지 않길 바라며 - 혼마라비해? [공연]
우리는 그들에게 어떤 존재였을까.
<혼마라비해?>를 보며 내내 들었던 생각은 우리나라와 일본 양국 모두 서로를 혐오하는 감정에 치우쳐 그 사이에 존재하는 재일동포의 입장을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재일동포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인도 해당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인과 일본인 그 사이에서 존재하고 있는 그들은 어느 한쪽에서도 환영 받지 못하였다.
by
윤혜미 에디터
2019.09.27
리뷰
도서
[Review] 문학과 음악, 서로에서 길을 찾다 -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음악과 문학 두 세계를 모두 좋아하는 독자라면 망설임 없이 책을 집어들기 바란다.
나는 그랬었다. 음악, 특히 가사가 없는 클래식 음악을 들을 때 이것을 작곡한 작곡가의 감정의 결을 느껴보려고 했다. 그러면 그럴수록 음악은 악보 위 음표를 통한 말을 하고 있는 것만 같았다. 전래동화를 읽어주듯, 음표를 통한 말로서 상황을 표현하고, 감정을 표현하고, 이야기를 서술하는 것만 같았다. 그래서 음악과 문학이 작곡/창작의 근원으로 들어간다면 그
by
황혜림 에디터
2019.09.26
오피니언
동물
[Opinion] 우리를 지나간 고양이들 [동물]
도둑고양이가 길고양이 되었듯이, 느리더라도 언젠가 길고양이가 아닌 우리 동네 고양이가 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
어쩌다 고양이 얘기가 나오면 엄마는 고양이가 무섭다고 하셨다. 내가 고양이가 왜 무섭냐고 물어보면 엄마는 옛날에 방영한 전설의 고향을 언급하셨다. 그 드라마에 나온 고양이가 너무 무서웠다고, 악독한 표정을 지은 고양이의 눈이 어둠 속에서 빛나던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고 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꼭 이 말을 덧 붙이셨다. 고양이는 요물이야. 목숨이 9개라고.
by
김혜정 에디터
2019.09.2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취미 길라잡이(2) - 음악에 대해서 [사람]
음악 감상, 듣기만 가능한 취미가 아니다.
지구 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취미를 묻고 통계를 낸다면 어떤 취미가 가장 많을까. 확실치는 않아도 아마 ‘음악 감상’이라는 취미가 1등, 아니 최소한 3등안에는 들어올 것이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음악을 취미로 즐기고 또 그렇지 않다 해도 일상 속에서 늘 접하고 있다. 음악은 우리가 즐기는 많은 것들에 이미 들어있다. 티비 속 예능, 드라마, 영화, 유튜브
by
김유라 에디터
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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