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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문장 연습부터 해보겠습니다. [도서]
오늘도 용기를 내서 글을 쓰고 문장을 고친다.
내 글을 남에게 보여주는 일은 언제나 부끄럽다. 이제까지 써온 글의 대부분은 아무도 보지 않는 블로그에 남긴 일기였다. 독자는 미래의 나 뿐인 글, 평가받을 필요가 없는 글, 감정을 옮기는 목적에 충실한 글을 써오다 보니 글을 완성하고 퇴고한 적이 전무했다.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로 오픈된 플랫폼에서 글을 기고하게 되었을 때 두려움이 앞섰다. 독자의 시간을
by
최은지 에디터
2023.09.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문장이 지니는 결 [도서/문학]
문장 탐구
고민 혼자만의 글을 쓰다가 공개적인 자리에 글을 기고하게 되었다.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욕심이 '문장'에 온통 쏠렸다고 해야 할까. 내가 쓰고자 하는 문장이 어떤 문장인지 많이 고민했다. 내용이 좋아도 그 내용을 담고 있는 문장이 불안정하다면 눈이 피곤하지 않을까. 이름 모를 독자들에게 정리되지 않은 문장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그러니까, 문장을 깔끔하
by
이유빈 에디터
2023.07.2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깨어진 것을 이어붙이면 [미술/전시]
보내주고 나서야 발견하게 되는 진짜 아름다움
어릴 적, 설거지하는 엄마를 보며 ‘그릇을 닦는 행위’가 재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지금은 하라고 해도 그닥 하고 싶진 않은데. 어릴 땐 어른이 하면 다 재미있어 보이기 때문일까? 기어이 손에 맞지도 않는 고무장갑을 빼앗아 들고 그릇에 비누칠을 시작했었다. 혹여나 그릇을 깨뜨려 다치진 않을까, 세제 거품을 먹진 않을까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옆에서
by
유서인 에디터
2023.03.05
리뷰
PRESS
[PRESS] 단행본 저술업자의 우직한 기록 - 도서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헌신할수록 더 좋아지는 직업
헌신할수록 더 좋아지는 직업 글 쓰는 일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늘 궁금하다.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을 읽게 된 계기도 품고 있던 궁금증에서 비롯했다. 특히 건설회사 직원에서 신문기자로, 다시 전업 작가로 업(業)을 세 번 바꾼 특이한 이력을 지녔기에 그가 현재 파고들고 있는 소설가의 세계는 어떤 이점을 보이고 있는지 듣고 싶었다. '이상한'
by
최세희 에디터
2023.03.0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왜 법정물인가? [문화 전반]
2022년 드라마 콘텐츠의 흐름
2022년. 올해 드라마계는 그 어떤 해보다도 ‘정의’로웠다. 해마다 드라마 콘텐츠는 장르적 유행을 지니는데, 올해의 키워드는 ‘정의’ 였다. 올해 흥행한 드라마를 나열해보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소년심판>, <왜 오수재인가>, <법대로 사랑하라>, <천원짜리 변호사>,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검사’ ‘변호사’를 소재로 한 법정물 드
by
김유빈 에디터
2022.12.2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이상한 독자의 책에 관한 혼잣말
책 읽기 좋은 가을이 왔기 때문인가?
속도와 관계없이 내가 꾸준히 하는 거의 유일한 것은 바로 독서다. 책이 필요해서 읽기도 하고, 재밌어서 읽기도 하고, 어떤 날은 읽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기묘한 의무감에 사로잡혀 읽기도 한다. 어쨌든 늘 무언가를 읽는다. 하루에 한 페이지 혹은 일주일에 한 페이지라도 읽는다. 아주, 아주 느리더라도. 그래서 ‘책을 읽는다’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는다 하
by
고민지 에디터
2022.09.1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때때로 꺼내보아야 하는 드라마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드라마/예능]
회전문 통과하기를 응원합니다.
지난 사랑을 잘 정리하면 새로운 사랑이 찾아오는 것처럼,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가 끝난 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만났다. 우연히 유튜브에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소개 영상을 봤는데, 캐릭터와 소재가 신선해서 마음에 들었다. 1회부터 훅 끌리더니 3회를 시청하고 나서는 완전히 사랑에 빠졌다. 연출, 배우, 대본 그리고 플러스로 ost까지 합이
by
강득라 에디터
2022.09.08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우리에게 남긴 것 [드라마/예능]
제 삶은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 있고 아름답습니다.
ENA 오리지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드디어 막을 내렸다. 초반에 나는 이 드라마 시청하기를 고사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주인공’이라는 소재가 흔하지 않은데, 자칫 자폐 스펙트럼을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하나의 특성으로 부각하여 전형적인 K-신파 드라마로 전개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연히 TV에서 5화 재방송
by
이민선 에디터
2022.08.2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본의 아니게 휴가
의도하진 않았지만 잠깐 쉬고 왔습니다
오랜만에 컴퓨터 앞에 앉아 글을 쓴다. 지난 한 달은 내게 정말이지 긴 터널과도 같은 시간이었다. 이렇게 내가 하고 싶은 무언가를 한다는 게 이렇게 반갑고 소중한 일상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평화로운 아침이었다. 여느 때처럼 회사 일을 하기 위해 노트북을 켜고 자리에 앉았다. 유독 뻐근한 허리가 마음에 걸렸지만, 당장은 쌓여있는 일이 신경을 쏟아야 했
by
이중민 에디터
2022.08.15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냉철하고 따뜻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드라마/예능]
변호사 우영우
최근 입소문 자자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유튜브 클립을 시작으로 보게 되었다. 주인공이 귀여워 웃음을 짓고 본다고 하던데, 정말 드라마 자체가 따뜻해서 내 입꼬리는 보는 내내 이미 올라가 있었다. 그러다 3화를 봤을 때는 눈물을 쏟았다. 드라마는 억지 울음 포인트를 만들지 않았다. 그저 날카롭게 지적한 부분이 쓰라렸을 뿐이다. 주인공 우영우
by
심은혜 에디터
2022.07.2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법 [드라마/예능]
우리는 누군가의 봄날의 햇살이 될 자격이 있는가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그리고 우영우. 최근 주변에서는 우영우 열풍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려낸다. '우영우'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폐스펙트럼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 자폐스펙트럼이란 신경 발달 장애의 한 범주로, 사회적인 의사소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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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시은 에디터
2022.07.20
리뷰
PRESS
[PRESS] 어디로 튈지 모르는 으네의 어딘가 이상한 'OZ LAND' [음반]
으네는 특유의 톡톡 튀는 매력으로 자신만의 세상을 예쁜 코랄 빛으로 물들인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으네의 어딘가 이상한 'OZ LAND' 래퍼로는 비와이, 쿤디판다, 손심바, 최엘비가 프로듀서로는 비앙과 디젤이 소속된 데자부 그룹. 남자들뿐인 힙합 씬에서도 유난히 어둡고 둔탁한 디트로이트 계열 비트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이들 사이로 귀여운 막내가 입단했다. 싱어송라이터 '으네'다. 으네는 힙합 유튜브 예능을 중심으로 8balltown
by
신동하 에디터
202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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