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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Opinion] 우연히 들른 그곳에서 - ➀ [여행]
너는 들어본 적 있니? 한국에서 8천km나 떨어진 크로아티아에 한글로도 소개된 이별박물관이 있더라는 이야기를.
* 이번 오피니언은 크로아티아 여행기를 서간 형식으로 구성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내가 버스 타는 걸 무척 좋아한다고 말했던가? 궁상떨려고 하는 말이 아니라, 나는 정말로 버스 창가 자리에 앉아 몇 시간이고 창밖을 쳐다보는 걸 좋아해서 중학생 때에는 심지어 버스가 회차 지점을 지나고 다시 종점으로 돌아올 때까지 내리지 않은 적도 있었어. 학교에 가야 하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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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에디터
2022.04.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운명의 동전에 목숨을 맡기다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안톤 쉬거의 동전 던지기 장면을 들여다보다.
총격전이 벌어진 끔찍한 현장에서 르웰린 모스(조슈 브롤린)는 우연히 이백만 달러가 들어있는 가방을 손에 넣는다. 그러나 이 가방을 찾는 또 다른 이가 있었으니 바로 살인마 안톤 시거(하비에르 바르뎀). 그리고 이들의 뒤를 쫓는 보안관 벨(토미 리 존스)까지 합세하면서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목숨을 건 추격전이 시작된다.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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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연 에디터
2022.04.04
리뷰
공연
[Review] 수백 번의 우연이 만든 지금 -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
북극에 잘 도착했다. 의심의 여지가 없는 명제다.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주의 부탁드립니다. 에스키모는 눈을 가리키는 단어가 수백 개나 된다고 한다. 정정하겠다. 눈을 가리키는 수백 개의 단어는 없다. 또한 에스키모는 ‘날고기를 먹는 사람’이란 의미로, 비하와 혐오가 담긴 표현이기에 지양해야 한다. ‘이누이트’가 적절하다. 이누이트의 “눈을 가리키는 단어”는 열 개 남짓으로, 수백 개씩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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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현 에디터
2022.04.01
리뷰
도서
[Review] 찰나의 우연일지라도 - 빛이 매혹이 될 때 [도서]
우리는 왜 빛을 연구하는가
미국의 천문학자인 칼 레이건의 자신의 저서 <코스모스>에서 아내에게 바치는 헌사로 “광막한 공간과 영겁의 시간 속에서 행성 하나와 찰나의 순간을 앤과 공유할 수 있었음에도 나에게는 커다란 기쁨이었다.”라고 말했다. 우주적 관점에서 우리가 누군가와 인연을 이어나가는 시간은 찰나의 순간이지만, 그 순간이 기적이기에 소중하다는 것이다. 나 또한 “찰나의 순간”
by
이승현 에디터
2022.03.05
칼럼/에세이
에세이
[어쩌다, 예술로 산책] #9. 아무튼, 예술로 산책
예술을 사랑하는 어느 한 산책자의 고백. 어쩌다, 우연히 마주친 예술조각들로 아무튼, 즐거운 산책길이 되길 바라며.
선릉역 포스코 센터에서 연말을 무사히 보내고 다시 연초가 시작되면 자연스럽게 모든 일의 시작을 떠올리게 된다. <어쩌다, 예술로 산책>글을 시작할 때 즈음 예술이라는 다양하고 불완전한 경계에서 ‘삶의 자극제’ 같은 알 수 없는 긍정적인 힘을 느낀 나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예술의 쓸모란 무엇인가.’ 그 질문에 나는 ‘오히려 예술이 없는 삶을 떠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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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희 에디터
2022.01.31
리뷰
도서
[Review] 매일 아침 선물 같은 명화와의 우연한 만남 - 365일 명화 일력 [도서]
하루의 시작이 좋아지는 그림의 힘
9시 기상. 일어나기 싫지만 일어나야만 한다. 다시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온몸과 정신에 힘을 주어 일으킨다. 일단 곧장 화장실로 직행한다. 양치를 하고 얼굴을 씻는다. 요거트에 그래놀라를 말아 입안에서 와그작하는 소리로 귀를 깨우고 턱관절의 감각을 느껴본다. 얼떨떨하지만 정신을 깨우는 데에는 성공한 듯하다. 드디어 책상 앞에 앉는다. 노트북을 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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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희 에디터
2022.01.1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2021년이 남긴 아트 핫플레이스 [미술/전시]
<우연히 웨스 앤더슨>과 <올해의 작가상 2021>을 돌아보며, 너무 추운 한파 겨울 주말을 보낼 만한 전시회 추천
겨울은 야외에 있기에 너무 가혹한 계절이다. 특히나 한파주의보가 연일 쏟아지는 현재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따뜻한 실내에 머물고 싶은데, 그러기엔 다소 도시는 한정적이다. 쇼핑몰, 카페, 식당을 전전하는 주말도 이젠 지겹다. 그래서 예술 문외한도 즐길 수 있는 2가지 전시회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사진도 찍고 인스타그램에 추억도 전시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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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영 에디터
2022.01.01
리뷰
전시
[Review] 필연적 공간과 우연적 작품들 - 로이 리히텐슈타인 展 [전시]
이번 전시는 리히텐슈타인에 관한 모든 것이다.
팝아트는 고고하고 숭고한 위치에 있던 예술의 지위를 대중의 곁으로 끌어내린 것이다. 20세기 초반의 모더니즘 미술이 예술이 인류 사회의 불합리성과 파괴성을 타파하기 위해 인간성으로부터 이탈하려고 한 것이라면, 그 이후의 포스트모더니즘 예술은 너무 고상해져서 인간으로부터 멀어진 미술을 다시 대중의 곁으로 끌어내린 것이다. 벤야민의 방식으로 말하자면 모더니즘
by
한승빈 에디터
2021.12.24
리뷰
전시
[Review] 무의식, 우연, 착시 - 초현실주의 거장들
작품을 ‘건드리거나’ 끈을 ‘풀어헤치거나’ 또는 덮개를 ‘벗기지’ 않도록 하자
만 레이(Man Ray, 1890-1976) 루시앙 뒤카스의 수수께끼(L'enigme d'Isidore Ducasse), 1920(1971) 혼합재료, 99 x 29,5 x 31,5 cm © MAN RAY TRUST/ ADAGP, Paris & SACK, Seoul, 2021 Collection of Museum Bojmans van Beuningen 만
by
윤희지 에디터
2021.12.2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연애일기上 - 날벼락처럼 다가온 인연
우연이 반복되면 운명이야
"연애 다시는 안해. 평생 혼자 살거야!" 갑작스러운 실연의 아픔을 경험한 나는 연애라는 만남 자체에 거부감을 갖게 되었다. '어차피 결혼할 사람들도 아닌데 이 사람 저사람 만난다고 뭐가 달라져. 결국 끝에는 눈물만 흘릴걸'. 만남은 둘이서 시작했으나 이별의 선고는 내 의지가 아니었던 어느날의 계기로 인해 '연애 불신론자'가 되고 말았다. 그러던 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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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에디터
2021.10.3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우연한 사진들의 전시 [사람]
엉덩이가 찍은 세상 풍경
지금 쓰는 휴대폰을 사용하기 시작한 지는 일 년 반 정도 되었다. 비교적 최신기종이라 이제는 그럴 일이 없지만 그 이전에 쓰던 휴대폰(2019~2020.03)은 터치 스크린에 문제가 있어서인지 가끔 전화기를 들고 길을 걷거나 주머니에 넣어두면 스크린이 엉덩이나 손바닥에 쓸리면서 자동으로 카메라가 켜지고는 했다. 통화 앱과 카메라 앱이 각각 잠금 화면 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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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원 에디터
2021.10.09
리뷰
PRESS
[PRESS] 너의 이름에게, 나의 이름에게 : 뮤지컬 '유진과 유진'
다시 또 떨어질지라도 높이높이 날아오를 것이다.
유진과 유진, 인물의 다름과 같음 뮤지컬 <유진과 유진> 공연 사진 ㅣ 낭만바리케이트 이름이 같아 발생하는 해프닝에는 좋은 경우보다 나쁘거나 곤란한 경우가 훨씬 더 많은 것 같다. 아니, 나쁜 경우의 뉴스를 훨씬 더 많이 접한다는 말이 정확하겠다. 사람들에게 손가락질받는 사건의 당사자와 동명이인이어서 까닭 모를 질타를 받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국가 기관
by
김나윤 에디터
2021.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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