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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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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우리는 운명 앞에서 발버둥칠 수 있을까
오래 전부터 우리 이야기의 단골 소재였던 ‘운명’. 오이디푸스왕과 트루먼쇼를 통해 먼 과거의 이야기와 오늘날의 이야기가 하나의 고리로 연결된다.
운명. 원래부터 그렇게 정해져 있던 것을 뜻하는 말이다. 여기 자신의 운명을 알게 된 두 사람이 있다. 소포클레스의 희곡 <오이디푸스 왕>에 등장하는 오이디푸스와 피터 위어 감독의 <트루먼쇼> 속 트루먼은 서로 다른 시대와 문화 속 인물이지만 자신의 운명을 마주치고 자신이 누구인지 깊이 파고들어간다. 1. 운명 - <오이디푸스 왕>의 오이디푸스는 아버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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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에디터
2024.02.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을런지- 어느 공주의 이야기 [도서]
물음표는 온전히 독자의 몫이 되고, 이야기는 그렇게 보편화된다.
위대한 소설가 어슐러 르귄은 1989년 그간 작성한 에세이, 강연용 원고, 서평 등을 조합해 <세상의 끝에서 춤추다: 언어, 여자, 장소에 대한 사색>을 펴냈다. 부제목을 통해 알 수 있듯 해당 책은 '글쓰는 여자'로서 르귄의 정체성이 가감없이 드러나 있다. 그가 뛰어난 이야기꾼임을 다시금 실감하게 되는 것은 논픽션 원고들마저 모두 설득력 있는 서사로 단
by
오송림 에디터
2024.02.05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모자 아래 진솔한 마음, 정아로
앞으로도 '정아로' 많이 기억해주시고 사랑해주시길!
<우연히 들려온 노래> 잠 못 드는 새벽, 우연히 들려온 노래 한 곡이 마음의 바람을 바꿔놓기도 한다. 조명을 켜고 책상에 앉아 온종일 마음을 복잡하게 했던 일들을 떠올리던 어느 날, 정아로를 만났다. 수상할 정도로 많은 모자를 가진 그녀를. 얼굴이 보이지 않을 만큼 모자를 눌러쓰고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그녀는 바로 싱어송라이터 ‘정아로’ “글로 쓰여져 멜
by
김인규 에디터
2024.01.1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대신 울어주는 목소리 [음악]
하현상의 대신 울어주는 목소리는 오래도록 내 곁을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23년 12월 그리고 24년 1월. 한 해가 저물고 새해가 왔다는 것이 실감 나지 않을 만큼 바쁘고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다. 길고 두꺼운 겉옷에 몸을 말고 회사 혹은 집을 향해 작은 보폭으로 발을 서두르는 와중에도 귀에는 항상 노랫소리가 들렸다. 내가 지치지 않고 또 다른 장소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게 해준 가사들을 곱씹어 본다. 채울 수 없는 공허함이 달
by
정예지 에디터
2024.01.1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오래된 책장 [사람]
어쩌다 추억팔이
2023년 한 해를 푹 쉬며 여유 있게 보내서 그런지 모르겠다. 어느덧 2024년이 되어있는 것이 크게 실감이 나지 않았다. 나는 평범하게 새해를 맞이했고, 몇몇 친구들은 신년을 맞아 대청소를 했다고 이야기하곤 했다. ‘나도 정리를 좀 해볼까?’ 하고 문득 방 주변을 둘러보니 ‘좀’ 해야 하는 수준이 아니었다. 그렇게 신년맞이 대청소를 시작했다. 정리 시작
by
김지현 에디터
2024.01.15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오래된 기도
오래된 기도의 끝, 영원한 가을바람이 부는 곳, 기다리는 안식의 대지가
아트인사이트가 무얼까. 그 질문을 내게 던져보았어. 그러면 어김없이 내 안에서는, 나를 투영한 대답이 돌아 나오곤 하지, 내 안엔 나로 가득하거든. 말하자면, 아트인사이트는 '내게 있어' 무엇이다, 라는 대답이 돌아 나온다는 것이지. 나의 아트인사이트는 아무런 편견 없이 들어주는 귀이고 그저 품 너비 담아내는 그릇이며, 다정한 눈빛을 띤 침묵이다. 긴 글
by
서상덕 에디터
2023.10.1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오래된 가게들이 사라졌다
나와 함께 해온 가게들이 사라졌다. 나는 오래된 시간들을 간직하기로 했다.
어느 날 동네카페가 사라졌다 나는 커피에 진심인 사람이다. 직장인이라면 하루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세 잔쯤은 기본. 처음 커피를 먹게 된 건 아침잠과의 사투에서 이겨내기 위해, 아침밥 대용으로 빵과 함께 목을 축일 용도 였으니까. 월급의 십 퍼센트에서 이십 퍼센트가 커피값이라면 말 다 했지. 일을 쉬며 가끔 들리는 동네 카페는 나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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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정 에디터
2023.10.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잘 쓰여진 소설은 오래 사랑받는다 [도서/문학]
구병모 <파과>
도서관에서 일하다 보면 사람들이 많이 빌리는 책이 정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특정 시기에 많이 대출되는 책도 있고(챗 GPT가 처음 공개되었을 때 한동안 인공지능 서적이 많이 대출됐다), 꾸준히 많은 사람들이 빌려 가는 책이 있다. 구병모의 <파과>는 후자에 속했다. 매주 다른 사람이 분홍색과 주황색이 섞인 그 책을 빌려 갔고, 책이 반납된 다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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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은 에디터
2023.10.05
리뷰
도서
[Review] 세상에서 가장 뿌듯한 아트 컬렉팅 [도서]
당신의 아트 컬렉팅 기준은?
"적은 예산으로 그림 한 점 사고 싶은데 뭐부터 해야 할까?" "이왕 구매한 그림, 되팔 때도 돈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전문 컬렉터도, 슈퍼 리치도 아니지만, 가치 있는 작품으로 나만의 컬렉션을 꾸리고 싶은 당신이 작품을 사기 전에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할 최소한의 지식 신진 작가 누구의 작품가가 뛰었다, 유명 작가 누구의 작품이 얼마에 낙찰되었다,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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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은 에디터
2023.09.28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오래 살면 행복할까? [미술/철학]
아흔 살이 넘도록 장수한 이탈리아의 미술 거장 베칠리오 티치아노, 그는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까?
오래 살면 행복할까? Vecellio Tiziano - The Crowning with Thorns 오래 살면 행복할까? 진시황처럼 불로장생을 꿈꾸는 사람도 있듯이, 사람마다 의견은 다양하겠지만, 필자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다.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그렇다면 아흔 살이 넘도록 장수한 이탈리아의 미술 거장 베첼리오 티치아노
by
한재현 에디터
2023.07.08
오피니언
도서/문학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사랑이라는 단어를 눈으로 볼 수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한 아이가 시인 진은영에게 질문한다. 그리고 시인답게 그녀는 질문에 각양각색의 단어들로, 구절들로, 시들로 대답하려 할 것이다. 결국 마지막에 다다라서는 대답하기를 멈추며 이렇게 말할 거다. “사실 사랑은 무어라고 말할 수 없는 겁니다.” 맞다. 사랑은 형체와 향기가 제각각이라 특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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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빈 에디터
2023.06.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마음과 머리가 따로 놀 때에는 [문화 전반]
동양고전철학인 <도덕경>과 <육조단경>의 말씀을 떠올리면서 고민에 마주하는 법을 담은 글입니다.
마음과 머리가 따로 놀 때면, 몇 년전에 배웠던 동양고전 철학의 말을 떠올린다. 고전은 짧은 인생을 살면서 5000년 인류 문화의 경험과 지혜를 간접적으로 체득하는 통로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삶이 길어야 100년을 넘지 못하지만 고전과 호흡을 같이 하는 삶과 고전과 동떨어진 삶은 그 질이 다를 수밖에 없다. 누군가가 정답을 알려줬으면 하는 복잡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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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빈 에디터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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