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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이루지 못한 자들의 무의미해보이는 찰나를 위한 시 - 연극 ‘우주먼지’, 정:지 연출가전 페스티벌
사랑스러운 메시지
전철에서 술 취해서 곯아떨어진 아저씨가 삼십 대정도 되어 보이는 여자한테 기대는 것을 본 적 있다. 둘은 서로 모르는 사람처럼 보였는데, 그 여자는 자신의 어깨를 내어주고 그냥 있었다. 둘 사이에는 어떤 성적이거나 강요된 맥락은 보이지 않았고, 어떤 고귀한 의도나 특정한 애정도 묻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사이엔 묘한 위안감이 있었다. 짐승이 서로의 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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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에디터
2023.06.09
리뷰
공연
[Review] 돌봄과 책임짐의 상관관계, 그 남매가 택한 장막 - 극단 정:지 연출가 페스티벌, 극단 정:지의 '막'
뒤틀린 안정성을 향해 달려가며, 두 사람 사이의 막은 걷혔다.
일전에 극단 정:지의 연극 <거울>을 본 적이 있다. 그때 배우들의 열연과 움직임 표현, 극을 이끌어 가는 방식에 감명을 받아 한동안 <거울>의 장면들이 떠올랐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극단 정:지의 연극을 또 보러 가자고 마음먹게 되었다. 아트인사이트의 문화초대 메시지에 극단 정:지의 이름이 다시 노출되었을 때 고민 없이 향유하기 버튼을 눌렀다. 제1회
by
신성은 에디터
2023.06.09
리뷰
공연
[Review] 정적보다 무서운 것이 있다면 - 정:지 연출가전 페스티벌
올바른 동정이라는 게 있을까?
시놉시스 쌍둥이 남매인 성희, 성민. 엄마는 기억조차 알 날 어릴 적 돌아가셨고, 아버지마저 교통사고로 얼마 전 세상을 떠났다. 사고 현장에 함께 있던 성민은 외상 후 스트레스로 목소리를 잃고 마는데. 1분 일찍 나온 누나, 성희는 그런 성민을 지극정성으로 돌본다. 그러던 어느 날, 둘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감추고 있던 서로의 비밀을 알게 된다. # 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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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은 에디터
2023.06.05
리뷰
공연
[리뷰] 가족의 애증관계를 포착한 작품, 극단 정:지 '막' - 정:지 연출가전 페스티벌
평범한 가족의 애증관계를 포착해내다.
가장 가까우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때로는 서로를 힘들게 하는 가족이라는 관계. 특히 우리나라는 가족간의 애증관계가 유독 유별나다. 서로 서먹서먹하면서 무관심한 부자관계, 가장 친한 친구보다 더 친근하다가도 때로는 심하게 싸우기도 하는 모녀관계 등 여러 모습의 가족관계 중 이 연극은 평소 찾아보기 힘든 남매의 이야기를 다룬다. 극이 시작되자마자 한 남자가 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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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주 에디터
2023.06.01
리뷰
공연
[리뷰] 창작집단 짓, 수취인 부재 - 제1회 정:지 연출가전 페스티벌
무언가를 잃었지만, 잃은 것조차도 잃어버림을 깨달아가는 과정
이번에 본 연극은 연출가전 페스티벌의 첫 극인 <수취인 부재>이다. 그래서인지 더욱 연출 부분에 집중해서 작품을 관람했다. 위치는 문래동이었다. 갤러리 많은 을지로같이 생겼다. 극이 열린 주말 극장은 정말 연극이 열릴 것 같지 않은 동네에 위치하고있다. 처음엔 적잖이 당황했다. 지하 냄새가 나는 곳으로 내려가자 수취인이 없는 편지 봉투로 꾸며진 대기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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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민 에디터
2023.05.29
리뷰
공연
[Review] Remember Me - 정:지 연출가전 페스티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건 바로 애정
반려견을 잃어버린 후 가출한 그 애가 5주 전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가족들은 장례를 치르며 그 애의 룸메이트인 하진을 만나게 된다. 하진은 장례가 끝난, 그 애가 죽은 지 정확히 5주가 되는 날 가족들을 초대한다. 가족들은 하진과 이야기하며 잊어버렸던 기억을 되찾기 시작한다. # 기억을 못 하는 것이 아니라 기억을 하고 싶지 않은 주말 극장에 도래했다.
by
임주은 에디터
2023.05.26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정:지 연출가전 페스티벌
정:지 연출가전 페스티벌
정:지 연출가전 페스티벌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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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3.05.12
문화소식
공연
[공연] 정:지 연출가전 페스티벌
창작집단 짓, 극단 정:지, 프로젝트 스페이스바, 극단 솥귀, 바디뮤직코리아 총 5개 팀이 참여한다.
정:지 연출가전 페스티벌이 오는 6월 18일까지 문래동 주말극장에서 개최된다. 5월 16일부터 시작될 이번 페스티벌에는 창작집단 짓, 극단 정:지, 프로젝트 스페이스바, 극단 솥귀, 바디뮤직코리아 총 5개 팀이 참여한다. 창작집단 짓의 ‘수취인 부재(작 김송미/연출 박정민)’로 시작되는 정:지 연출가전 페스티벌은 각 팀이 일주일씩 나누어 이후 극단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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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3.04.27
리뷰
공연
[리뷰] 예술이 뭘 할 수 있는데? - 몬순
“자꾸 겉도는 느낌이야, 아무리 진실로 가려고 해도”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연극 <몬순>을 보았다. 처음이라 찾아가는 길이 조금 어려웠지만 늦지 않게 도착해 편의점 샌드위치로 요기하고 마당의 벤치에 앉아 입장 시간을 기다렸다. 카페 정도는 있으면 좋겠다, 카페 없으니 깨끗한 마당이 좋다는 생각이 둘 다 들었다. 붉은 극장 건물의 강렬함과 인조 잔디의 초록색이 선명하게 대비되었다. <몬순>은 현재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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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민 에디터
2023.04.22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헤매는 아이들, 성장 없는 방황 - ‘소년대로’ 신진호 연출
"그들을 그냥 지켜보는 일이 관객에게도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소년’과 ‘대로’의 조합인 ‘소년대로’라는 말은 어쩐지 창창한 미래를 일컫는 것 같다. 우리는 무의식중에 젊고 어린 것에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다고 여기며, 그런 존재가 크고 넓은 길로 나아가는 건 너무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지로 소비되는 청춘이 아니라 실제로 청춘이라 불리는 나이의 사람 한 명 한 명 앞에 펼쳐진 길은 천차만별이다.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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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3.04.1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차차차원이 다른 장례식의 필요성 [공연]
장례식이 이런 모습이라면, '죽음'이 조금 더 숭고해질 수 있지 않을까?
* 본 글은 공연 <차차차원이 다다른 차원>에 대한 스포성 글과 다수의 장면 묘사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원하는 색깔에 방명록을 써주세요 몇 달 동안 기다렸던 공연을 드디어 보게 되었다. LG 아트센터 마곡은 첫 방문이었는데, 기대를 너무 많이 했는지 생각보다 휑해서 놀랐다. 하지만 굉장히 럭셔리하면서 현대적인 공연장임에는 틀림없다. 무인발권기로 티켓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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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정 에디터
2023.04.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길복순', 흩어지면 스타일리시하고 뭉치면 모호한 [영화]
액션 영화의 연출, 메시지, 그리고 구도
액션. 액션 영화 하면 생각나는 키워드는 대개 역동성, 스펙타클함, 짜릿함, 시원함 같은 것이다. 영화의 장르로 액션을 선택했을 때 사람들이 기대하는 건 시원하게 때려부수는 것이지, 눈물을 흘리거나, 복잡한 교훈을 주입받거나, 아련한 감정선에 녹아드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최근 공개된 <길복순>은 전도연의 킬러 연기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지만,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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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우 에디터
202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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