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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연극과 클래식 연주의 만남 - 쇼팽, 블루노트
연극과 클래식 이 두 장르를 관객들이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이자 만남의 장이 될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라이브로 펼쳐지는 편지와 음악의 하모니'라는 문장이 나의 관심을 이끌었다. 즉 연극과 낭만파 최고의 작곡가인 쇼팽의 음악을 보고 들을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이 나의 눈길을 이끌었다. 과거 작곡가들의 인생을 담은 연극이나 뮤지컬 작품들은 많이 있지만, 실제로 클래식을 라이브로 연주하면서 진행하는 연극은 흔치 않을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연극으로는 많이 없
by
조수인 에디터
2025.01.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하는 엘파바에게 - 위키드 [영화]
세상에서 가장 찬란한 에메랄드
뮤지컬 〈위키드〉의 실사영화 위키드는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소설 《위키드》를 원작으로 한다. 오즈의 마법사의 이야기를 사악한 서쪽 마녀(엘파바)와 착한 북쪽 마녀(글린다)의 관점으로 재해석한 이야기이다.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오즈의 마법사와는 달리 위키드는 전체적으로 현실에 대해 염세적이고 냉소적인 풍자가 깔려있다. 난 이 영화를 아주 감명 깊게 보았다. 기
by
송연주 에디터
2025.01.04
리뷰
공연
[Review] 이야기와 클래식의 시너지 - 쇼팽, 블루노트
연극과 클래식 공연의 만남 덕에 쇼팽이 그대로 내게 스며들었다.
‘겨울과 잘 어울리는 (클래식) 작곡가’ 하면 슈베르트가 떠올랐다. 그러나 크리스마스에 어떤 공연을 관람한 후,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여전히 슈베르트가 1위이긴 하지만, 2위가 생겼다. 바로 쇼팽이다. 평소 쇼팽은 가을과 잘 어울리는 작곡가라고 생각했다. 그의 음악들은 가을의 공기, 분위기, 색감과 닮았다. (들어본 곡 중) 가로등에 비친 눈 내린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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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라 에디터
2024.12.3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크리스마스 드림 - 유니버설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공연]
여러분의 크리스마스 드림은 무엇인가요
12월 21일부터 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유니버설 발레단이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한다. 협업 오케스트라로는 코리아쿱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E.T.A 호프만의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대왕]을 원작으로 하는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은 클라리넷, 베이스 클라리넷, 잉글리시 호른, 하프, 피아노, 첼레스타 등 다양한 악기들을 사용하여 교향곡적 요소,
by
송연주 에디터
2024.12.28
리뷰
공연
[Review] 불안을 세상에서 제일 감미롭게 받아들이는 법 - 최정수 타이니 오케스터 My Real Book Vol.2
재즈, 이렇게도 들어보세요
아주 날이 추웠던 한 해의 끝자락인 12월 18일, 성수아트홀에서는 다이나믹하고 그 어느 때보다도 열정적인 재즈가 흘러나왔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재즈의 신지평을 열어가는 최정수 타이니 오케스터의 공연이 열렸기 때문이다. 재즈 하면 보통 트리오(trio)나 쿼텟(quartet)으로 진행되는 소규모의 악단을 떠올리게 되는데, 최정수 타이니 오케스터에는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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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에디터
2024.12.27
오피니언
여행
[Opinion] 파리는 어떤 곳인가요 ③ 날 명예 파리지앤이라 불러줘 [여행]
첫번째는 최악, 두번째는 뻔함, 세번째는...사랑?
지금까지 내가 쓴 글을 되돌아보면 파리에 대한 나의 감상이 [최악]에서 [보통] 정도로 올라왔다. 그랬던 내가 지금은 파리로 돌아가고 싶어 안달이 나있다. 아무래도 사랑에 빠진 것 같다. 나는 프랑스의 라로셸이라는 지역에서 8개월 정도 교환학생 생활을 했다. 평화롭고 좋은 도시인 것은 맞지만 바다 말고는 놀 거리가 턱없이 부족한 도시이기도 했기에 공강이
by
송연주 에디터
2024.12.2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이어폰 끼고 공부하지 마라 소리 들은 사람들을 위한 작업곡 [음악]
여전히 이어폰을 끼고 집중하는 당신을 위해
어릴 때부터 항상 들어온 말이 있다. “공부할 때 노래 들으면서 하지 마라.” 이 말에 대한 근거는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되었고 관련 논문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중할 때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데는 노래만 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여전히 무언가에 집중하려고 할 때 이어폰을 먼저 낀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이제는 ‘가사 없는’ 노래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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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에디터
2024.12.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길은 항상 있어 치-후! - 모아나2 [영화]
우리는 인생의 길을 개척하는 길잡이들이다.
※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돌아온 바다의 길잡이, 모아나 11월 27일 영화 모아나 2가 개봉되었다. 전편 모아나에 이어 8년 만에 나온 후속작이다. 개봉 전에는 모두가 '여름에 개봉되었으면 좋았을 텐데'하는 아쉬움을 보였지만 겨울에 보니 여름을 더욱 아름답고 환상적으로 상상할 수 있었던 영화였다. 8년 전 모아나를 극장에서 보았을 때도 광활한 바다와
by
송연주 에디터
2024.12.13
리뷰
도서
[Review] 아름다운 이야기가 덮어버린 가련한 인생 - 백마 탄 왕자들은 왜 그렇게 떠돌아다닐까 [도서]
아름다운 동화의 이면
어릴 적 난 책을 정말 많이 읽는 아이였다. 유치원을 다닐 때부터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항상 도서관에 붙어살았기에 책벌레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다. 부모님과 선생님은 내가 장차 크게 될 똘똘한 아이라고 생각했지만 유감스럽게도 내가 큰 흥미를 가졌던 건 동화책까지였다. 초등학교를 졸업함과 동시에 동화책을 졸업하고 난 뒤에는 뭐, 더 이상 말하지 않도록
by
송연주 에디터
2024.12.07
오피니언
여행
[Opinion] 파리는 어떤 곳인가요 ② 한여름의 파리 [여행]
첫번째는 최악, 두번째는 뻔함, 세번째는...사랑?
내가 처음 파리를 다녀오고 나서 3년이 흘렀다. 두 번 다시 가지 않겠노라 호언장담했던 것이 무색하게 난 파리를 다시 가게 되었다. 전공연수로 라로셸이라는 프랑스의 도시를 방문할 일이 생겼는데, 친언니가 파리를 관광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아무래도 파리를 한 번 다녀온 경험이 있고, 프랑스어를 할 줄 아는 동생이 있으면 안심이 될 것 같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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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연주 에디터
2024.11.30
오피니언
여행
[Opinion] 파리는 어떤 곳인가요 ① 회색빛 도시 [여행]
첫번째는 최악, 두번째는 뻔함, 세번째는...사랑?
난 프랑스 파리를 고등학생 때 처음 갔다. 내가 살던 지역 교육청에서 제2외국어로 프랑스어를 배우는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프랑스에 단기연수를 보내준 것이었다. 출국을 앞두고 준비를 하는데 프랑스에 대해서, 정확히는 파리에 대해서 많이 찾아봤다. 미디어가 어찌나 파리를 아름답고 고고하게 포장을 해놓던지, 나도 홀랑 속아넘어가서 잔뜩 기대를 했더랬다. 예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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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연주 에디터
2024.11.23
리뷰
공연
[Review] 영웅의 여정 - 2024 게자안다 콩쿠르 위너 콘서트
피아노로 듣는 영웅의 여정 12단계
일리야 슈무클러의 공연은 모험이다. 클래식에 문외한인 내가 장장 100여 분의 러닝타임을 결심하고 예술의전당으로 향한 것도 모험이었고, 무대 위 단 하나의 악기만으로 영웅의 귀향을 그려낸 일리야 슈무클러의 연주 또한 모험이었다. 전자는 시도, 도전, 실험의 의미에서 모험이었다면 후자는 탐험, 탐사, 여행으로서의 모험이다. 2024년 11월 13일, 예술의
by
양은정 에디터
20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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