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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로 펼쳐지는 편지와 음악의 하모니'라는 문장이 나의 관심을 이끌었다. 즉 연극과 낭만파 최고의 작곡가인 쇼팽의 음악을 보고 들을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이 나의 눈길을 이끌었다.


과거 작곡가들의 인생을 담은 연극이나 뮤지컬 작품들은 많이 있지만, 실제로 클래식을 라이브로 연주하면서 진행하는 연극은 흔치 않을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연극으로는 많이 없기도 하고, 뮤지컬의 경우에는 음악가가 작곡한 음악을 편곡해서 새로운 뮤지컬 넘버를 만들거나 혹은 그 음악에 가사를 붙여서 작품을 이끌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클래식 음악을 직접 라이브로 연주해 주는 형식의 연극이 나에게는 새로우면서 반갑게 느껴졌다.


[쇼팽, 블루노트]는 쇼팽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던 조르주 상드가 작품의 스토리를 이끌어가고, 그 스토리에 맞추어 피아노 연주로 하여금 관객들이 작품과 쇼팽의 음악에 더 몰입해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작품이었다.


사실 작품 제목에 왜 '블루노트'라는 수식어가 왜 붙었는지 궁금했는데 쇼팽이 작업했던 작품에 당시의 작가이자 쇼팽의 애인이 달빛처럼 공간을 가득 메우는 쇼팽의 음악에 붙여준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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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음악으로, 글로 서로가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받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연인이었고, 서로의 인생에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 작품을 보기 전까지는 쇼팽의 음악은 많이 알고 있었지만 그 음악 뒤에 남아있는 그의 인생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는데 이 작품을 통해서 쇼팽의 삶을 아주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그리고 쇼팽이 느꼈을법한 감정이나, 겪었던 상황을 보고 피아노 연주를 하기 때문에 쇼팽의 감정상태를 조금 더 이해하기 쉬웠을 뿐만 아니라, 쇼팽을 생각하면서 연주되는 음악을 듣게 되었다.

 

이 둘의 관계의 끝이 행복하진 않았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만약 쇼팽이 음악을 사랑하고 작곡하는 열정 가득한 마음이 만약 건강 상태와 비례했다면, 조르드 상주와의 갈등은 완만하게 넘어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조르드 상드는 시대적 배경과는 다르게 매우 진보적인 사람이었기 때문에 쇼팽과 함께하는 인생과 더불어 자신의 작가의 삶도 중요했기 때문에 점차 악화되는 쇼팽의 건강 상태와 충돌이 있었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사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클래식 음악을 라이브로 듣는 일이 몇 번이나 있을까 생각하게 된다. 클래식 공연을 보더라도 작품에 대한 약간의 설명이 곁들여진다고 하더라도, 이 작품만큼 관객들에게 더 쉽게 다가가기는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 작품을 통해서 연극과 클래식 이 두 장르를 관객들이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이자 만남의 장이 될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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