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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Opinion] 주변과 어우러지는 연습 - 우리네 공간(2) [공간]
[우리네 공간(2)] 조병수 건축가의 건물에 담긴 한국만의 얼과 멋
비워내는 공간 땅 위아래를 수놓은 아래 두 건물의 형상을 비교해보자. 왼쪽 공간은 파주 헤이리마을에 위치한 '카메라타'다. 이탈리아어로 '예술가집단'을 의미하며, 청음이라는 주제를 건축에 담았다. 이어 오른쪽 공간은 거제 가조도에 위치한 '지평집'으로, 땅 밑을 파낸 듯한 독특한 생김새로 예약이 아주 빠르게 마감되는 인기 숙소다. 두 공간은 모두 조병수
by
김서현 에디터
2025.04.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긴긴밤을 건너 비로소 도착한 바다 [도서]
긴긴밤을 버텨낼 용기와 사랑으로 점철된 이야기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의 대상 수상작 『긴긴밤』, 코끼리로 살아가던 코뿔소 한 마리가 코뿔소와 살아가는 펭귄 한 마리를 지켜내는 이야기. 어린이문학에서 발견한 범인류적 위로의 한 마디. “수많은 긴긴밤을 함께했으니 ‘우리’라고 불리는 것은 당연했다.” * 그럴 때가 있다. ‘어른’이 된 것을 체감할 때. 정확히 말하자면, 어른이 된 것을 체감해야 할
by
박서현 에디터
2025.03.31
리뷰
공연
[Review] 결국에는 ‘현재’ - 연극 워크맨
2060년의 한국에서 2025년의 한국 사회 문제를 이야기하다.
SF연극 <워크맨>이 현대인의 정신건강, 인간과 기술, 기후와 미래를 다룬 독창적인 서사로, 기술 발전과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고민을 무대 위에 펼쳐낸다. 2060년의 한국엔 우울증이 만연하다. 투신이 빈번하고 많은 이들이 ‘워크맨’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불과 35년 후의 미래일 뿐이다. 지금의 청춘들이 중장년이 될 만큼의 시간이다. 그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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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현 에디터
2025.03.19
리뷰
공연
[Review] ‘빵’을 닮은 연극 - 동백당, 빵집의 사람들
'빵'을 닮은 위로로 관객들을 울고 웃게 하는 연극이다.
빵은 간단하게 먹을 수도 있고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도 있다. 우울할 때, 기쁘거나 행복할 때도 찾는 만능 음식이다. <동백당, 빵집의 사람들>은 그런 빵을 닮은 연극이다. 따뜻한 위로와 소리 내어 웃게 되는 유머로 160분을 가득 채운 이야기다. 1. 갓 구운 빵을 닮은 위로 여러 인물을 통해 다양한 위로를 선사한다.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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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현 에디터
2025.02.27
리뷰
도서
[Review] 미술관에 가는 이유 -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미술관에 갈까?
작품 너머, 미술관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들
설을 맞아 떠난 여행에서 무척 재미있는 전시를 관람했다.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궈페이의 화려한 작품들을 전개하면서도, 그에 준할 만큼 많은 수의 회화/설치 미술 작품들을 함께 전시해 두었다. 아이들의 꿈을 모티프 삼아 제작한 드레스 뒤로 아이의 꿈이 담긴 일러스트를 걸고, 접시를 연상시키는 청색 드레스 뒤로 유사한 질감과 색감의 고전 패턴 작품을 배치하
by
김서현 에디터
2025.02.24
리뷰
공연
[Review] 고전이 사랑받는 이유를 보여주다 -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
지루할 틈 없는 공연, 고전의 매력을 보여주는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
2년 만에 돌아온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 각기 다른 개성의 여덟 햄릿들이 소극장 무대를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 채우고 있다. 꾸준히 사랑받는 고전인 만큼 희곡을 읽거나 연극을 관람해 왔다. 많은 사람에게 잊히지 않고 계속 회자하고 제작된다는 것은 그만큼 햄릿이 사랑받는 작품이라는 방증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에 시험공부하듯 작품 제목들을 달달 외웠었다.
by
박서현 에디터
2025.02.2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우리가 오늘도 함께할 수 있는 이유
가족과도 같은 친구에게 물었고, 우리가 여태껏 친구일 수밖에 없는 답변을 들었다.
‘가족과 같은 친구’. 그들을 지칭하는 말 중 가장 적합한 문장일 것이다. 친구라기에는 지나칠 정도로 많은 것을 공유하지만, 그들은 법적으로 가족은 아니다. 같은 듯 다르게 살아온 그들과 나, 우리의 이야기를 간단하게 정리해보는 장이다. 우리가 영원히 삼총사로 늙어갈 수 있는 이유를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 Q1. 간단한 자기소개 - 나를 표현하는 단어
by
박서현 에디터
2025.02.15
리뷰
전시
[Review] 퓰리처는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나 - 퓰리처상 사진전
퓰리처상 메달에는 조지프 퓰리처가 없다
퓰리처상을 상징하는 금메달에는 정작 상을 만든 조지프 퓰리처의 얼굴이 없다. 앞면에는 언론의 자유와 독립성을 구축한 벤저민 프랭클린이, 뒷면에는 인쇄공과 프레스 기계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조지프 퓰리처 본인이 파나마 운하 비리 등 부정의 폭로를 대원칙 삼아 언론의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운 저널리스트임에도, 시상의 주인공으로 나서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
by
김서현 에디터
2025.02.10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행복이란 현상 유지가 되는 생활
그 낭만을 지켜내는 것.
익숙해진 헬스장의 회원권이 끝나기도 전에 폐업 소식이 들려온다. 커피 맛이 특별한 카페가 문을 닫는다. 영원했으면 하는 것들이 하나씩 사라지고 만다. 이에 어쩔 수 없는 우울감이 찾아온다. 그 우울감을 쉽게 달랠 수 있는 삶이야말로 행복하다고 칭할 수 있지 않을까? 슬픔을 쉽게 털어내는 힘을 지닌 것들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1. 다정함 ‘다정함’을 떠올
by
박서현 에디터
2025.01.2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전통미술 전시장의 인터미션 [전시]
미디어아트로 구현한 한국 전통미술의 다양한 면모들
'인터미션'이라는 단어는 공연 분야에서 흔히 사용되는 용어다. 연극 속 인물의 서사에 단단히 몰입했다가도, 잠시 일상으로 돌아와 다음 챕터를 흡수할 준비를 하는 것이 관람객이 인터미션을 마주하는 가장 흔한 방식이다. 이 인터미션을 전시에 적용해 보면 어떨까. 단편극을 한데 모아, 단편소설집처럼 한데 엮어두었다면? 우리가 잠시 여행을 떠날 이 단편극의 배경
by
김서현 에디터
2025.01.15
오피니언
여행
[Opinion] 흐르는 시간을 막을 수 없다면 [여행]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는 찰나다. 가끔 지나간 그 찰나가 그리워진다면 시간을 붙잡아 보는 것은 어떨까?
휴가나 방학 시즌에 맞춰 항상 여행을 떠났다. 근래 몇 번 해외로 떠났던 것에 그새 익숙해졌는지 이번 겨울 여행은 날짜를 정하는 것부터 색달랐다. 빠르게 일정을 확인한 후 그에 맞추어 숙소를 찾아보았다. 후기가 괜찮았고 사진으로 보기에도 숙소가 참 예뻤다. ‘전통숙소’라고 불리며 그때의 한옥을 담아내고 있는 곳이었다. 시간이 멈춘 듯 과거의 향을 머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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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현 에디터
2025.01.01
리뷰
모임
[아트인사이트 피드백 모임] 우리의 4분기 실적
함께해서 더 새로운 기억들
해방촌에서 팀원들을 만나기 직전에 찍은 사진. 날씨가 무척 좋아서 행복했다. 팀원들을 처음 만난 건 가을의 초입이다. 연말이 가까워지며 날씨가 부쩍 추워져서 그런지, 팀원들과 여름의 더위가 채 가시지 않은 날씨에 만났다는 점이 잘 실감 나지 않는다. 처음 만나 서로의 이야기를 들은 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각자의 관심사가 가지각색이라는 점이다. 누군가는
by
김서현 에디터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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