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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도서
[Review] 바다 위 낭만적인 보호자 - 도서 '세상 끝 등대'
등대는 곧 삶이다
이 책을 받아들었을 때 처음 들었던 감상은 ‘미학적’ 이라는 것이었다. 이 책은 내가 지금까지 접해본 수 많은 책들 중 손꼽히게 우아하고 미학적인 책이다. 동시에 그와 비례하는 쓸쓸함과 고요함을 담고 있는 독특한 책이기도 하다. 쥘 베른의 소설 ‘세상 끝 등대’를 인용하며 시작하는 이 책 ‘세상 끝 등대 : 바다 위 낭만적인 보호자’는 스페인의 작가이자
by
박주연 에디터
2023.04.06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나의 삶 속으로 뛰어들고 싶다
제 인생의 속도를 소개합니다
개인적으로 나 자신을 정의하는 것은 매우 쉬운 동시에 어려운 일이다. 바야흐로 자기 PR의 시대, 난 평생을 누군가에게 잘 보이려 애를 쓰며 스스로를 포장하며 살아왔는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공적이고 사적인 자리에서 적당히 나를 소개하고 정의해 온 단어들은 정해져 있다. 웃음이 많고 밝으며, 성실하고 책임감이 있다. 매사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한다. 집중력이
by
박주연 에디터
2023.04.05
리뷰
전시
[Review] 20세기 현대 미술의 발자취를 따라 - 전시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루드비히 미술관 전시를 만나다
20세기 현대 미술이란 ‘현대’라는 이름에도 어쩐지 가까우면서도 먼 느낌이다. 매 순간 빠르게 변화하는 21세기의 사람들에게 어쩌면 20세기란 조금 먼 과거일 수도 있겠다. 그러나 다양성과 개성을 바탕으로 파격적이고 획기적인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졌던 당시의 작품들은 여전히 우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다. 어떤 의미에선 지금보다 더 앞서간 미래 세대의 감성
by
박주연 에디터
2023.04.05
리뷰
도서
[Review] 뜨겁게 사랑하고 단단하게 쓰는 삶 - 도서 '브론테 자매, 폭풍의 언덕에서 쓴 편지'
삶은 곧 소설이다
영문학을 좋아하는 사람 중 ‘제인 에어’와 ‘폭풍의 언덕’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 있을까. 학창시절 ‘제인 에어’를 처음 읽고 느꼈던 감동과 설렘이 아직도 생생하다. 한동안 가장 좋아하는 소설이 ‘제인 에어’였을 정도로, 부드럽지만 강인하고 순수하게 빛나는 소설 속 제인의 삶을 참 사랑했었다. 이 책 속에는 ‘폭풍의 언덕’, ‘제인 에어’, ‘아그네스 그레
by
박주연 에디터
2023.04.02
리뷰
공연
[Review] 우리 함께 봄에 활짝 피어나자는 약속 - 뮤지컬 '비밀의 화원'
봄바람과 함께 찾아온 선물 같은 이야기
어느새 해가 길어지고 따스한 바람이 불어오는 완연한 봄이다. 길가엔 노란 개나리와 곧 터질듯한 벚꽃의 꽃망울이 가득하다. 가벼워진 사람들의 옷차림과 설레는 봄바람까지. 길거리 연주가의 감미로운 바이올린 소리와 함께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도착한 국립정동극장에서, 선물과 같은 뮤지컬 ‘비밀의 화원’을 만났다. 봄바람과 함께 찾아온 선물같은 이야기 극장에 입장
by
박주연 에디터
2023.03.28
리뷰
공연
[Review]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 - 유니버셜 발레단 '코리안 이모션 정'
가장 한국적인 발레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라는 말을 가슴으로 이해하게 되었던 유니버설 발레단의 ‘정’ 무대를 보고 왔다. 이번 무대는 유니버설 발레단의 2023년 신작이자 첫 번째 정기공연이다. 한국적인 선율 위 한국인 고유의 ‘정’을 담아낸 음악과 드라마틱한 안무로 공연 65분이 너무나도 짧게 느껴질 만큼 볼거리 많은 공연이었다. 국악 크로스오버와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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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에디터
2023.03.28
리뷰
도서
[Review] 풍속화 그림 한 점, 드라마 한 편 - 도서 '조선 미술관'
조선의 문화절정기 특별한 순간들
17~18세기, 조선엔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어왔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그 모든 분야에서 전기와는 또 다른 전혀 다른 새로운 세계가 후기에 열린 것이다. 그 중 가장 주목할만한 지점은 중국 중심의 성리학적 세계관에서 탈피하고자 했던 신선하고도 새로운 노력들이었다. 조선이라는 나라는 1392년 태조 이성계에 의해 건국된 이래, 성리학적 유교질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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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에디터
2023.03.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문화권마다 다른 기괴함, 공포에 대한 형상화 [도서/문학]
'장화홍련전' 속 처녀귀신의 의미
<장화홍련전>은 우리나라에 널리 알려진 고전소설 중 하나로, 한글본, 한문본, 국한문본이 모두 존재하는 작품이다. 그 중 한글본에 따르면 평안도 철산부사 전동흘이 계모의 흉계로 원통하게 죽은 배좌수의 딸들 장화, 홍련의 사건을 해결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사실담임을 확인할 수 있다. 동시에 이 작품은 원혼이 억울함을 풀어내는 원귀설화이자 계모와 전처 자식
by
박주연 에디터
2023.03.21
리뷰
공연
[Review] 행복은 마치 커튼 뒤 일렁이는 햇살처럼 - 뮤지컬 '보이체크 인 더 다크'
다시, 오월의 노래
독일 작가 게오르그 뷔히너의 미완 희곡인 보이체크를 재해석하여 한층 깊어지고 새로워진 시각으로 귀환한 뮤지컬 <보이 체크 인 더 다크>. 오래 지속되어 온 전쟁으로 혼란하고 피폐한 가상의 사회를 배경으로, 당시 가난한 민중의 현실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의 고통과 절규를 아름답고 적나라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강가에 붉은 꽃이 피어나길 바라며 부른 그
by
박주연 에디터
2023.03.18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내가 사진을 찍는 이유 [사람]
나를 붙잡았던 순간들에 대하여
한창 사진찍기에 재미를 들였을 무렵, 길을 걷다가도 여행을 가서도 자주 찰칵거렸다. 보정에 공을 들여 내 기억보다 더 멋지게 나온 사진들, 아름다운 풍경을 오히려 카메라로 다 담아내지 못한 사진들, 아주 뒤죽박죽인 방대한 기록들을 정리하며. 문득 사진을 찍을 때마다 또 찍은 사진을 다시 볼 때마다 그 아름다운 순간들을 소유하고 언제든 꺼내볼 수 있다는 조
by
박주연 에디터
2023.03.1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드라마 '시그널'과 '더 글로리', 복수와 정의 사이 [드라마/예능]
<시그널>보다 <더 글로리>가 우리에게 더 처절하게 와닿는 이유
간절함이 보내온 신호, 드라마 <시그널> '간절함이 보내온 신호' 과거와 현재를 연결한다는 '무전기'를 소재로 과거의 형사와 현재의 형사가 공조하여 장기간 풀리지 않았던 미제사건을 함께 풀어간다는 미스터리 판타지 추리물 드라마, <시그널>. 장르에 판타지가 들어가지만, 사실 소재인 무전기를 뺀다면 오히려 현실적인 면이 많은 작품이다. 실제로 이 작품은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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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에디터
2023.03.07
오피니언
음악
슈베르트의 '아름다움'에 대한 정의
가곡의 왕 슈베르트 프란츠 페터 슈베르트(Franz Peter Schubert)는 오스트리아 작곡가로, 시대상 바흐 - 모차르트 - 베토벤에 이어지는 천재음악가로서 음악사에서 빼놓을 수 없이 중요한 인물이다. 18세가 독일 리트의 창시자이자 '가곡의 왕'이라 불릴 정도로 수많은 가곡을 작곡했는데, 생전에 무려 600여 편의 가곡과 13편의 교향곡, 소나타
by
박주연 에디터
202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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