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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지옥에서 돌아온 그녀, Lim Kim [음악]
쉽지 않을 도전을 한 Lim Kim에게 박수를, 그리고 앞으로도 그녀의 야망이 이어지기를.
첫인상은 이랬다. 옥색 한복 치마를 입고 서 있는 스테이지 위 젊은 가수의 모습은 전통과 현대의 중간 그 어디에서 묘한 분위기를 갖고 있었다. 그리고 이어진 음악은 새롭고 낯설었다. 무릉도원을 떠올리게 하는 동양적인 사운드에 영어로 된 가사를 말하고, 재해석된 안무의 비주얼까지 전체적으로 확실한 컨셉을 구사하는 이 아티스트의 이어진 음악들은 꽤 신선한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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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진 에디터
2019.12.13
리뷰
공연
[Review] 삶은 반복 속에서 변주하며 시가 된다 - "우리별"
소멸이 마냥 슬픈 것은 아니다. 헤어짐의 순간에서 흘리는 눈물은 짠맛이 아니라 단 맛이 난다. 잔잔하게 찰랑거리는 행복의 맛이다.
인생은 시와 같다고 했다 ‘오늘’이라는 시간은 또 어떻게 흘러갔던가. 오늘의 시간을 곱씹어 보기도 전에, ‘일주일’이 흐르고, ‘한 달’을 훌쩍 넘어간다. 한 달밖에 남지 않은 2019이라는 ‘1년’은 또 어떻게 보내왔던가. ‘삶’을 되돌아봤을 때 내가 볼 수 있는 것은 하루, 한 시간이라는 점이 아닌 ‘삶’이라는 하나의 선이다. 그래서 인생은 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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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현 에디터
2019.11.22
리뷰
공연
[Review] 지구의 탄생과 소멸을 랩으로 말하다 - 우리별 [공연]
해피 데스 데이 투미, 연극 <우리별>이 던지는 당돌한 메시지
창작집단 LAS의 <우리별>은 랩 연극을 앞세워 홍보했기에 흥미를 일으켰던 작품이다. 아무런 정보 없이 “랩”이란 소재만 들었을 땐, 도통 감이 잡히질 않았다. 보편적으로 떠오르는 랩의 이미지인 강하고 사나운 인상은 파스텔 톤 하늘빛의 포스터와는 어울리지 않았기에 더 궁금증을 자아냈다. 미리 말하자면, <우리별>에서 말하는 "랩"은 랩보단 노래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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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송 에디터
2019.11.21
리뷰
공연
[Review] 연극 '우리별'
주옥같은 대사들과 한번 들으면 결코 잊히지 않을 음향과 음악이 함께하는 연극 ‘우리별’
종각역 5번 출구에서 2분 거리인 CKL 스테이지에서 진행된 연극 우리별. 5번 출구에서 DBG 금융 건물까지 걸어가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바로 CKL 스테이지가 보인다. 들어가면 바로 티켓박스가 마련되어 있고 안으로 들어가면 잠시 대기할 수 있는 예쁜 공간과 화장실이 있다. 티켓을 주실 때 예전 문구점에서 사 먹었던 불량식품 ‘아폴로’를 함께 주는데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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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민 에디터
2019.11.19
칼럼/에세이
에세이
[덕행] 애쉬 아일랜드(ASH ISLAND)의 첫 발견, [ASH]
에미넴의 비트에 자신 있게 마이크를 잡아들고 랩을 때려 박았던 윤진영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고등래퍼2>는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성공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방영 당시 음원 순위를 집어삼켰을뿐더러 Top 5 중 네 명이 우리가 흔히 알만한 대형 레이블과 계약하는 쾌거를 이루어내기도 했기에 결과적으로도 해피했다. 그중에서도 일리네어 레코즈의 가세를 따라 세 명 체제로 돌아가는 듯싶었던 엠비션 뮤직에 애쉬 아일랜드가 입단했다는 점은 꽤나 의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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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주영 에디터
2019.11.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버드 박스, 포스트모더니즘 [영화]
아무것도 섣불리 규정할 수 없는 게 포스트모더니즘이라고 본다면 결국 규정되지 못하고 밝혀지지 않은 게 '무엇'이다. '무엇' 자체가 새로운 이성인 것이다. 신이성의 카테고리 안에 '무엇'과 안전가옥 둘 다 담겨 있다면 생각이 쉬울까? 규정하지 않으니까 선과 악의 구분도 사실 무의미하다. 크툴루 신화에서 존재하는 신의 모습처럼 선악의 구별이 모호한 것이다.
※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연기 배우들의 연기가 무척 완성도 있었다. 소재 특성상, 한 끗만 어긋나도 영화의 분위기가 뭉개질 수도 있었는데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가 분위기를 굉장히 조이면서 촘촘하게 이어갈 수 있게 해줬다. 그중에서도 다른 성인 배우들보다 '걸'의 연기에 주목하게 됐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맬러리와 보이, 걸이 나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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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준 에디터
2019.09.2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잊혀진 힙합을 찾아서 : #1 Soul Company [음악]
그 시절엔 내가 어린만큼 힙합도 어렸다.
잊혀진 힙합을 찾아서 : #1 Soul Company 청춘이었던 옛날 힙합 Opinion 민현 ‘힙합’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Swag, Flex, 클럽, 시끄러운 사운드 아니면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등등 힙합하면 각자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뭔가가 있다. 내가 처음 힙합을 듣기 시작할 땐, 이런 질문을 하면 보통은 ‘그게 뭔데?’라는 대답이 돌아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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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현 에디터
2019.09.16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새로운 사진 플랫폼, 291 Photographs [문화 공간]
서랍을 열어 사진을 쇼핑하다
291 Photographs 백화점이나 쇼핑몰에서 전시를 개최하는 일은 흔하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유명작가의 작품이 걸린 작은 전시회가 여기저기서 열린다. 그런 경우 대개 관람은 아이쇼핑과 비슷하게 이루어진다. 걸려있는 걸 슥 보고 지나간다. 아무래도 작품이 적다보니 미술관이나 갤러리보다 집중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 롯데월드타워 에비뉴엘에 5층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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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19.07.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관객과 협상하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영화]
2018년 말 전세계를 강타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다. 전설적인 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이야기를 담은 전기영화이자 음악영화다. 퀸과 프레디 머큐리는 전세계에 팬들 가지고 있는 밴드이고 원래 팬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한번쯤은 들어보았을만한 이름들이다. 이름을 들어보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퀸 노래 몇개쯤은 다들 들어봤을 것이다. 실제로 영화를 본 사람들
by
양준규 에디터
2019.02.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라디오 가가 라디오 구구 라디오 블라블라, 그리고 어쨌든 퀸 [영화]
영화보다 관객이 매력적인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연말이다. 네 글자만 썼는데도 마음이 싱숭생숭해진다. 모두가 만족스러운 2018년을 보내진 못했겠지만, 2019년은 만족스럽길 바라는 마음으로 카운트다운을 시작하자. 그리고 내 카운트 중 마지막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였다. 싱어롱으로 관람한 것도, ‘n회차’를 찍은 팬도 아닌, 그냥 평범한 관람객 1이 2018년 마지막 날 미루고 미루다 본
by
권령현 에디터
2019.01.0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보헤미안 랩소디’와 ‘시학’의 상관관계 [음악]
시학적 해석으로 살펴본 6분 간의 잘 짜여진 음악 비극
영국의 전설적인 4인조 록 밴드 퀸의 대표곡 중 하나이자, 현재 대한민국에서 단연 가장 ‘핫’한 노래라고 말할 수 있는 곡인 ‘보헤미안 랩소디’. 이 곡은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팝 음악에서는 드물게 6분이라는 긴 길이를 가지고 있으며, 그 구성 또한 아카펠라, 발라드, 하드 록, 오페라 등의 여러 장르가 조합되어 있는 실험적인 특징을 지닌다. 이 곡의
by
김현지 에디터
2018.12.3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나는 보헤미안이다 [문화 전반]
보헤미안 개념에 대한 설명과 에디터 본인의 삶의 태도를 적은 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누적 관객 수 600만을 넘기며 역대 한국에서 개봉한 음악영화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다. 영화의 제목은 퀸의 전설적인 대표곡인 ‘보헤미안 랩소디’를 따온 것이다. 영화 속에서도 ‘보헤미안 랩소디’를 녹음하는 과정은 중요하게 다뤄진다. 로저 테일러가 “갈릴레오 피가로”라는 가사를 녹음할 때 나오는 “도대체 갈릴레오가 누군
by
김지은 에디터
2018.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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